형들 안녕 나는 28살 8월에 대학졸업을 했어.

다름이 아니라 원래 내가 일본어로 대학을 가고 전공도 일본어였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일본어는 그냥 수단으로 마음을 먹게되었어

그러다 중소기업에 취업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알아봤는데 내가 사는 지역이 산업분야가 너무 한쪽(제조업)으로 몰려있어서 고민하다

중소기업에서 1년 일하면서 학자금 (600) 빚 청산하고 돈좀 모아서 퇴직하고 공기업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말이지

중소의 단점을 듣다보니 물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월 실수령이 200이 안되는 곳이 많더라고 몸은 힘들어도 처음이니까 중소기업에서 일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180정도도 괜찮긴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게 돈도 벌고 싶고 일도 배우고싶고 하잖아 (나만 그럴 수도 있겠다)

암튼 그래서 다시 고려하게 되더라고.. 형들은 어떻게 생각해?

200 조금 안되는 중소에서 일하더라도 일 배우고 나중에 공기업에 자소서로 활용하는게 낫다고 생각해

아니면 180 정도 받는 각종 브랜드 (카카오, 나이키 등등?) 에서 일하면서 공부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 

중소기업 -> 공기업 이라는 생각을 만든지 1주일도 안되서 뭐가뭔지 몰라서 형들한테 물어보는거니까

너무 화내지는 말아줘..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남은 주말도 잘 보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