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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책을 읽고 있는데. 좆소에서 사과하지 마셈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9) 2022.04.21 08:53:29
조회 127 추천 1 댓글 4

예를 하나 들어주겠음

좆고딩 하나가 비 오는 날에 서울에 상경해서 가고 싶고 꿈에 그리던 대학교를 사전답사 함

이 경우에 비 때문에 우중충하고 부정적인 기분이 된 상태고
대학교에 도착이라는 사건이 일어남

사람은 기분은 무의식에 잠재하고 사건을 그것과 결부시킴

집에 와서 그 대학교를 떠올려보면 뭔가 모르게 나쁜 이미지가 각인이 되서 원서를 안 넣고 그 대학을 안 가버리는 경우가 생긴단 말이야


좆소에서도 일 하다가 내가 사과하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쟤는 일을 못하는 사람"이라는 무의식적 각인이 생김. 추후에 그게 이미지로 굳어버림

반대로 잘못했는데 역으로 화를 내버리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역으로 내가 뭘 잘못했나?" 이런식으로 해석해버림

시간이 지나면 사건이 터졌을 때 잘잘못보다는 그 때 어떤 기분이었느냐가 해석의 중심이 된다는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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