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뭐에 꽂힌건지 AI를 알려달라고 부탁을 한다.

평소 회사에서 좆만큼 인정받고 다니다보니 목에 힘이 들어가서

그거 인공지능이잖아요 하고 말하니까

대표가 웃으면서

AI가 인공지능인건 나도 알고

그게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네가 좀 설명해보라고 한다.

그런데 씨발 그걸 어떻게 내가 알아.

당장 생성형 인공지능만 해도 그게 종류가 많고

이미지 인공지능 비디오 인공지능 ChatGPT 딥페이크

등등 그게 다 동작이 다른데.

그래서 

저도 각각의 이름만 대강 알고있으니 

그 동작방식에 대해서는 좀 파악해보고 말씀드릴께요 했더니

나보고 그걸 회사사람들 있는데서 발표를 아예 해보라네

대표 생각에는

AI가 요즘 유명하니까

그걸 상식처럼 회사사람들이 알고있으면 좋을거라고 여긴것 같다.

근데 씨발 그걸 알려주고 싶다면

강사료 주면서 외부에서 전문가를 초빙해서

강의해주라고 말하면 되는거 아닌가?

이거 그냥 푸념이 아니라 진짜야.

AI를 전공한 전문가나 아니면 AI연구소 소속 인원이나

하다못해 박사과정 다니는 사람이라도 불러와서

그 사람에게 강의를 시켜야 맞지,

좆소 다니면서 무식하게 살고

같은회사 경리여자애 사귀면서 정액이나 쭈륵쭈륵 내쏟는

그런 나같은애한테 인공지능 과학을 설명시키면

무슨 양질의 강의가 나오겠냐고.

근데 대표가 회사사람들에게

얘가 몇주뒤에 인공지능 이론을 발표할거니까

모두 들으라고 죄다 광고까지 때리네 씨발...

어떻게든 뭐 아는척이라도 해보려고

도서관에 가서 책도 빌려오고

이런저런 자료도 보고는 있는데

대강 내가 얘기할수있는 한도 안에서만 말하고

모르는건 모른다고 하고 끝내려 한다.

ChatGPT가 유명하니까 LLM 분야로 정해서 발표하려고 준비중인데

대표는 딥페이크같은거 궁금해하겠지

대표가 인공지능 사업에 관심있는건 아니길 빈다.

ChatGPT 비슷한거를 디자인해서

준비를 다 끝낸 뒤

그걸 쓸만하게 만들려고 일반 PC방 컴퓨터같은걸로 제작을 하면

만드는데 300년 이상이 걸린다는거 우리회사 대표가 알기는 할까?

하여튼 기분 별로 안좋다

한줄핵심 : 좆소에서 뭐 좆만큼이라도 "인정"을 받는건, 때때로 기분이 유쾌할지는 몰라도 절대로 좋은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