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거래처인대 자꾸 오라고 꼬셔서 들어갓는대

급여도 제대로 얘기 안해주고 원래 하던거보다 무조건 자기가 더 많이 준다고 큰소리 치더니

막내라고 알아서 눈치 오지게 보고 일 열심히 하는대

사수가 10년찬대 들어온지 이틀 된 애한테 생활의 달인처럼 하길 바라나

손 느리면 느리다고 지랄하고 틀리면 틀린다고 지랄하고 숨도 안쉬고 옆에서 지랄하고 말 까는대

진짜 자괴감까지 들정도다 어디 가서 기 잘 안죽는대

다른 직원들도 다 보는대 그러니까 수치심도 너무 들고

머릿속이 하얘져서 일을 더 못하겠어 옆에서 하도 숨도 안쉬고 갈구니까

참다가 계급장 때려고 하면 한 번씩 다 나 잘되라고 하는거라고

자기는 처음에 더 못했다고 좋아해서 일부러 엘리트사원 만들어 주는거라고

이 지랄로 가스라이팅하고

그리고 한 달 스케쥴표 정해져있는대 무슨 맨날 점수 평가해서 총점 맥이고

무역 영업 이런거 한대서 들어갓는대

하루 종일 기계가 해야되는 박스포장,분조,라벨 붙이기 같은거 임원 밑으로 다 붙어서 쳐하고 있는대

원래 이런거냐 ?

맞다 신입 들어온날 회식하는게 전통이라고 사수가 총대메고 회식갓는대

술 마신거 사장한테 들켜서 사수 시말서쓰고 난 죄인처럼 있고

같이 간 사람들 n분의 1 해서 월급 다 까이고 이거 맞냐 진짜

사장 스타일도 지가 곧 법이고 지가 1이라면 1이고 지가 10이라면 10이고

임원들 까이는거 보면 뭐 변명하면 내가 그런 니 사정까지 들어야되냐 바쁜대 이러고 있고 ..

나는 아직 부딫힐일 없기는 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