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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별 회사 특징 좆소편(스타트업, 좆소, 중소, 중견)_스압주의 (하)

ㅇㅇ(1.240) 2022.03.05 12:47:58
조회 6083 추천 29 댓글 6



하편이다


글자수 제한때문에 나눴다. 


매출 100억대 좆소 -> 4조 중견 -> 700억 중소 -> 30억 스타트업 -> 5000억 중견 테크트리탔다.


중소기업 갤러리고 나도 100억 좆소를 가장 오래다녔기에 이번엔 내가 다닌 좆소에 대해서 심층분석을 해보겠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내글을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개념글 보내줘서 너무 고맙다.


4. 근로계약서

회사를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 안있어서 갑자기 경영지원부가 바빠졌다.

하나 둘씩 대회의실로 불려들어가던디 계약서를 썼다.


물론 나도 들어가서 계약서를 썻다.

연봉은 2800만원. 당시 2800만원 연봉은 큰줄알았다.


사람들이 수근됬고 사무실 분위기는 흉흉했다.

나중에 훗날 안것이지만 내 전임자가 근로계약서 미이행으로 신고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내 전임자를 엄청욕했고 나도 그들과 같이 전임자를 욕했다.

그 당시 나는 전임자가 병신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왜냐 아무것도 모르는 나한테 사람들이 전임자 욕을하니 당연히 전임자가 병신이라고 생각이 들었었다.


지금에서야 느끼지만 참 더럽고 추한 씨발새끼들이다.


어느정도까지 전임자가 욕을 먹었었냐면, 패드립뺴곤 다먹었다고 생각하면 될것같다.



5. 권태기

회사를 다닌지 3개월즈음 되었을때 권태기가 찾아왔다.

다들 그렇겠지만 회사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이 완료된 시기였고.


업무흐름 그리고 회사 돌아가는 분위기까지 다 알수있었다.

그리고 여러 들리는 이야기로는 연봉 2800만원이면 애미뒤진 연봉이라는것도 알수있었고,

나보다 7살 많은 대리 연봉이 3100만원인것에 충격을 먹었다.


3개월 다니다보니 회사가 너무 싫었고 나가고싶었다.

하지만 부모님의 기대가 너무 커서 차마 그만둘수가 없었고.


내가 업무에 열정이 있었던 탓인지 일이 쉬웠던것인지 모르겠지만 빠른시일내로 적응하여 일을 혼자 처리해내는 모습에

팀장은 날 좋아라 할수밖에없었다.


속으로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과 일한다는것이 어디냐.. 라고 최면을 걸어가며 지냈던것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괜스레 노예새끼 대려왔는데 이새끼나가면 지들 힘들꺼 뻔히 아니깐 가스라이팅했던것같다.



6. 1년차


정말 나는 해외영업쪽으론 마스터를 했었다.

당연히 내 업무에 대해서 아무도 모를뿐더러 영어를 읽을수있는사람들은 없었고.


내가 뭘하고있는지 매출로만 증명해내면 되었다.


다행스럽게 운이 좋았던 탓인지 내 관할 고객사 매출은 준수하게 나오고있었으며 이 매출을 가지고 나에게 태클을 거는 사람은 없엇다.


작년 매출대비 항상 30% 이상 매출이 나오고있었으며 제품 품질이 괜찮았던 탓인지

신규 프로젝트도 문의가 자주와서 내가 혼자 운영하는 해외권 고객사 매출은 계속 우상향이였다.


그러다보니 내가 뭘하든 아무도 신경을 안썼다.

내가 카페를 가서 커피를 마시던, 창고에 가서 짱박혀서 자던, 좆도 신경안썻다.


다만 자리를 좀 오래비우면 사수가 좆지랄을 하는것이 맘에 걸렸다.

하지만 팀장은 내가 뭘하든 관심 밖에였던것같다.


가끔 생각이 나는건 참 해외영업이 다행인게 국내영업은 씨발 고객사 접대해야되고 술마셔야되고 납품가야되고 좆지랄떨지만

나는 그냥 메일로 주고받으면 된다.


가끔 팀장이 프로젝트 진행상황 물어보면 

"엥? 아직 메일 답장이없던데요.." 라고 한마디해주면 더이상 묻지않았다.


국내였으면 전화를 해보라는둥 직접 찾아가서 만나보라는둥 지시를 하였겠지만ㅋ



7. 퇴사

정말 잘 다니던 좆소였다.

지금것 좋은점만 나열했지만 사실상 문제는 이거다.


내업무만 하면 정말 좋겠지만 시발 이런저런 핑계를되며 업무가 밀려져 내려온다.


나는 분영 해외영업인데,, 국내 납품도 가고 출하도 도와주고 영업관리도 하고 자재관리도하고 구매관리도 했었다.

여기서 현타가 진짜 좆된다.


업무정체성에 대해서 존나 혼란스럽고 이런 좆같은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다보면 자괴감이 뒤진다.

"벤쳐기업에 니일 내일이 어딨어 다같이 하는거지



근데 왜 씨발 내일은 니가 안도와주는거지..?



그렇게 불만이 쌓여 팀장한테 퇴사하겠다고 하니 

사람구해질때까지 다녀달라고 하더라.



8. 퇴사면접


너네는 퇴사하면서 내 후임자를 너네손으로 뽑아본적있냐..

나는 있다.


말했다시피 아무도 영어를 할줄 모른다. 물론 나도 영어 못하지만..

해외영업을 뽑는데 영어를 다들 모르니 내가 면접관으로 참석해서 영어테스트만 해달라는것이였다.


진짜 웃긴건 10명을 면접본다면 그 중 6명은 안오더라.

그리고 나머지 4명은 분명 어학능력이 중 수준이라던데 말한마디를 못하더라.


근데 이새끼들중 내가 한명을 뽑아야 퇴사할수있다보니 그 중 가장 잘하는놈 뽑고 난 퇴사했다.


참 쪽팔리더라. 내가 당했던 면접을 똑같이 하던데 면접자들 표정 썩어들어가고 당황하는거 보면서 자괴감 좆나들었다.


그리고 알았던건 면접끝나면 뭐 할것도없이 탈락자가 바로 정해지는게 신기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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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시꺼는 전날 23시에 마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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