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개월 갓 벗어났음. 

지금까지 배운 서서하는 기술은 외깃 업어치기, 낚시, 밭다리, 안다리 이 네 개.

그런데 잡기싸움이란게 뭔지 아직도 잘 이해가 안 감.

내가 이 시간에 하고 있는 건 잡히면 뜯는 연습, 거는(낚는?) 손으로 상대 깃 잡는 연습, 당기는 손으로 상대 왼손 잡는 연습 이 세 개임.

그러다보니 그냥 상대한테 잡혀서 허둥지둥 거릴 때도 많고

상대 깃 잡으면 더 이상 뭘 하고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음...

관원들한테 물어보면 본인이 가진 기술이 들어가는 것까지를 연습하는 거라고 하는데

잡기싸움 할 때 하는 거 보면 다 달라서..

힘 안 주고 살짝씩 기술 거는 스텝을 하려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발 툭툭 치기도 하고(모두걸기?)

근데 또 어떤 사람들은 내 발 안 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밭다리 자꾸 걸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그냥 나처럼 하기도 하고

대체 잡기싸움이란게 뭘 하는 시간임?

나는 뭘 연습하면 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