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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케이큐 사원들의 비통한 고백, 저임금과 중노동의 실태

Sui_Suic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31 01:56:35
조회 1910 추천 26 댓글 16
														

케이큐의 카나가와신마치역 철도건널목 사고 이후 위험에 무감각해진 케이큐의 사내문화와 가혹한 근무환경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데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그동안 케이큐를 거의 찬양하다시피 하던 일본 현지 철도팬들 사이에서도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분위기인데, 한국에서도 그동안 케이큐에 대해 상당히 고평가를 받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폭로기사 2개를 번역해왔음. (모갤 일철갤 동시업)

되도록 직접 번역하려고 했고 막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구글의 도움을 받음. 오타/오역이나 해석에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 바람

(기사제목 누르면 원본으로 이동)


2편 케이큐 사원들의 비통한 고백, 저임금과 중노동의 놀라운 실태는


「京急」社員たちが悲痛告白、低賃金と重労働の驚きの実態とは

2019년에 발생한 케이큐선의 건널목 사고의 배경이 되는 본사와 현장 간의 분단의 실태에 대해 전 기사 케이큐 건널목 사고 뒤에 있는 전 승무원들이 말하는 놀라운 문제는에서 서술하였다. 그러나, 케이큐의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니다. 이번에는 승무원들의 가혹한 노동환경과 잇따르는 퇴직자 문제에 대해 다룬다. (철도저널리스트 에다쿠보 타츠야)



다른 회사에 인력 유출이 잇따라. 승무원은 1할이 결원

 

케이힌급행전철은 역의 신호나 선로 전환 작업 등의 운행관리를 수작업으로 하는 인간 우위의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철도사업자가 컴퓨터로 제어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큐가 수작업을 고집하는 이유는 10년 이상의 운전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사원이 트러블이 발생했을 때, 임기응변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그 결과, 국토교통성이 20202월에 발표한 도쿄권의 철도 노선 지연 가시화에서 1개월간(평일 20일간)의 지연 증명서 발행 매수가 5.7(2018년도)로 조사대상 45개 노선의 평균치 11.7매를 크게 밑도는 등, 지연이나 운행 중단의 발생 횟수가 적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인간의 판단에도 한계는 있다. 카나가와신마치역 제1건널목의 사고 이전, 케이큐에서는 건널목의 지장을 알리는 특수신호발광기에서 정지 신호가 떴을 때, 운전사는 신속하게 정지할 것이라고만 정해져 있어, 상용 제동 또는 비상 제동을 쓸지에 대해 속도나 거리 등의 상황을 고려하여 운전사의 판단에 맡기는 것으로 되어있다.

 

건널목의 직전 횡단 등으로 특수신호발광기가 동작했을 때도 다이아에 최대한 영향을 주지 않기위해, ‘임기응변으로 대응하기 위한 규정이었다고 생각되지만, 국토교통성 운수안전위원회의 사고 조사 보고서는 운전사의 비상 제동을 취급을 늦추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렇게 좋던 나쁘던 사람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 케이큐의 운행은 지금,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승무원을 중심으로 퇴직자가 속출하여 640(운전사, 차장 각각 320)의 승무원 중, 10% 가깝게 결원이 발생하고, 심지어 퇴직자는 JR동일본이나 도영지하철 등 동업 타 회사로 유출되고 있다. 인간 우위의 기업 문화는 인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시작으로 성립되는 것이지만, 케이큐의 내부에서는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13일 연속 근무를 강요 당하는 근무 환경

 

개인을 가축이 아닌 인간으로 대해주세요.’ ‘현장의 목소리를 소홀히 한 결과가 지금의 상태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 만족도는 상위일지도 모르지만, 직원 만족도는 최저입니다.’. 이것이 노동조합의 앙케이트에서 접수된 사원들의 목소리다.

 

케이큐 사원이 처해있는 상황을 단적으로 나타낸다면 중노동저임금이다. 그리고, 케이큐 승무원의 중노동을 상징하는 말로서 종종 인터넷 상에서 이야기 되는 것이 ‘13연근이라는 키워드이다. 어째서 13연근 같은 가혹한 근무가 생기는 것인가.

 

애초에 케이큐의 승무원은 완전한 주휴 2일제 (5일제)가 아닌, 2~3주마다 한번씩은 주 6일 근무에 들어가게 되어있는데, 여기에다 결원을 메꾸기 위해 휴일 출근이 요구된다. 그리고 남은 휴일도 결원 대응이나 유급 휴가를 사용한 승무원의 대체로 출근하게 되면 13연근이 완성되는 것이다. (6근무+2+5근무)

 

한편, 13연근이 이루어지게 되는 배경에는 저임금의 문제도 있다. 기본급만으로는 생활이 되지 않기에 젊은 승무원을 중심으로 휴일 출근을 원하는 인원들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도 노동 환경에 의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생활을 위해 무리를 해서라도 근무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취재에 응한 20대 전 차장의 재직 당시 급료 명세서를 들여다 보았을 때, 1개월(31)23일 근무(휴일 8)의 경우 실 수령액 14만엔. 1개월(30)13연근을 포함하여 27일 근무(휴일 3)의 경우 실 수령액 20만엔을 겨우 넘기는 정도였다.

 

케이큐의 퇴직자들은 휴일은 적지만 돈을 많이 주거나, 휴일이 많지만 돈을 적게 주거나 하는 건 이해하지만, 케이큐는 저임금에 휴일도 적어서 힘들다라고 말하는데, 확실히 이 상태로는 일을 계속하기 힘들 것이다. 운송의 안전을 담당하는 철도 직원이 이 정도의 저임금, 중노동에 시달리는 것은 건전한 상태라고 할 수 없다.

 


진정한 운전사를 요구하는 정신주의의 위험성

 

가혹한 근무 내용도 문제다. 휴식 시간은 반복 운행(원문은 오리카에시) 사이에 주어진 약간의 시간을 중심으로, 근무에 따라 식사 시간을 확보할 수도 없다고 한다. 또한, 115초 이상의 지연이나 응급 환자 구호 등이 발생하면 지연 보고서나 승무 보고서의 작성이 요구되는데, 이런 작업이 휴식 시간을 깎아먹게 된다. 업무 자료의 작성이나 교육의 일부는 서비스 잔업으로 급료가 나오지 않는다. 승무원은 피폐해질 뿐이다.

 

다음 세대의 현장을 담당할 젊은 승무원들이 잇따라 유출되면, 지금까지 케이큐의 강점이 된 인력도 힘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현장에서는 열차를 감편하여 업무 강도를 줄이는 것이 어떨까 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본사는 완고하게 열차 편수 유지를 고집하여 노동 환경의 개선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케이큐가 이상으로 하는 승무원의 모습은 무엇일까. 전 차장이었던 A씨로부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재직 당시, 케이큐에 있던 운전과장은 운전사 견습 전에 열차의 운전사가 아닌 케이큐의 운전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무슨 뜻인가. 운전과장은 가끔씩 보이는 케이힌도호쿠선의 운전사가 한눈을 팔고 있거나, 손을 놓고 있는 등 심한 근무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들은 운전사가 아니라 그저 탑승하고 있는 사람일 뿐이다. 때문에 JR동일본은 돈을 들여서 알아서 열차가 멈추게 하거나 승강장에서 사람이 떨어지지 않도록 홈도어를 설치 한다고 말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지 않은 케이큐의 운전사가 진정한 운전사이기 때문에 운전사 지망생들에게 분발을 강요한다.

 

과연, 확실히 기계의 백업에 의존하고 기본 동작에 소홀한 것은 문제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식의 인간 우위를 받아들이는 방법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인간 우위란, 인간 밖에 할 수 없는, 혹은 인간 쪽이 우수한 점을 존중하는 사상으로, 기계의 백업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고방식이 아니다. 기계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의 손으로 일을 하고 있기에 우수하다는 것은 그저 정신주의일 뿐이다.

 

2019년에 발생한 건널목 사고 후 시작한 취재에서 이야기를 들은 현역, 전직 케이큐 사원은 10명 가까이 된다. 그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목소리를 내고 싶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다. 그러나, 그들은 동시에 이렇게 말한다. ‘그만둔 사람들이 회사도 결국 바뀌었네 라는 생각이 들도록 남아있는 동료들에 대한 대우가 조금이라도 좋아졌으면 하는 생각으로 증언하고 있다라고.

 

그들을 몰아넣고 있었던 것은 우리다. 케이큐는 열렬한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그 그늘에서 지배 구조의 결여와 노동 문제는 간과되어 왔다.

 

필자도 철도 산업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케이큐의 서비스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그 뒤편에서는 직원이 어떤 식으로 일하는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을 고백한다. 그리고, 그 위에 묻고 싶다. 케이큐는 바뀔 수 있을까.




요약

1. 인력에 의존하는 사내문화

2. 잇따르는 퇴직자 발생 & 경쟁사로의 인재 유출

3. 13일 연속 근무. 심지어 박봉(월 23일 근무 실수령 14만엔/월 27일 근무 실수령 20만엔)

4. 가혹한 근무환경, 휴식시간 부족

5. 사내에 만연한 정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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