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 영상 올라올 것 같긴 한데 일단 갤주 중심으로 후기 남겨.
하이라이트로 20분간 처음에 줜이 깨어나서 목욕탕 씬 -> 계단 씬 -> 옷 가게 씬 원 컷으로 찍은 걸 봤어. 그냥 영화 첫 부분을 본거지.
외적으로 카터가 되기 위해서 네 달 정도 준비했대. 대사를 외워 가는 것 보다 액션을 외워서 가는 날이 많고 원컷 액션에서 NG가 나면 다시 준비해야 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실수 안 하려고 노력했대.
트레이너 형 관객석에 있다고, 지금 딴청 피우고 있다고ㅋㅋㅋ 나도 찾아 봤는데 다들 트레이너 샘 찾거나 GV에 집중하고 있는데 한 명이 티나게 핸드폰 보면서 딴청 피우고 있더라고. 그래서 트레이너 분 알아봄ㅋㅋㅋ 근육으로만 벌크업을 한 게 아니라서 잘 먹으면서 운동하고 지방 촬영 가서도 계속 운동했대. 근육은 그대로 갖고 있대. 사람들이 박수 치니까
"핫핫핫, 근육을 보여 드릴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졸귀ㅠㅠ
실수를 하면 대체할 수 있는 컷이 없고 몇 분 이상을 계속 싸워야 해서 반복 훈련을 많이 했대. 1시간만 연습해도 그날은 일어날 수 없었대ㅠㅠ
카터에서 첨부터 주너니 신생아마냥 헐벗고 나와서 깜놀ㅋㅋㅋ 주너니 몸에 문신 있었는데 감독님이 전공이 동양화라서 카터 몸에다가 개인전한 느낌이었대ㅋㅋㅋ
사회자 분이 그럼 주원 씨가 도화지가 된 셈이네요.
"카터에서 도화지 역할을 맡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위험하진 않았나: 모든 신이 위험했고, 목욕탕 씬 너무 미끄러웠다고ㅠㅠ 그런데 모든 스탭분들이 주너니 위해서 리허설을 엄청나게 해 주셨다고 그래서 너무 감사했고 카터 2도 할 수 있다고ㅋㅋㅋ
각시탈 액션 vs 카터 액션: 각시탈이 끝나서 그런 건 아니고ㅋㅋㅋ 카터가 더 맞는 액션이었다고, 카메라 돌고 컷하면 그 액션이 끝나 있었대. 그만큼 몸에 익숙해져 있었대.
감독님도 같이 와이어 타시고 물에 빠지시고 고생 많으셨더라ㅠㅠ
목욕탕 씬에서 벗고 있고 맨발이고 미끄럽고, 몸 관리도 해야 하고, 열심히 싸우다가 컷하면 트레이너 형하고 구석 가서 근육 올리고ㅠㅠ 그 씬 3일 동안 찍었는데 밥도 잘 못 먹었대. 다음에 계단 씬으로 넘어와서 가죽 코트 걸치는데 그거 하나 입었다고 너무 좋았다고 함.ㅋㅋㅋㅋㅋㅋ
계단 씬에서 무술 감독님이 카메라 든 채로 와이어 달고 날아다니셨대. 부딪치거나 하지 않았냐니까 이 때쯤이면 무술 감독님이 여기 있겠다 그런 걸 잘 파악하는 편이라서 괜찮았다고 함.
사회자 분이 연기에 액션에 그런 것까지 계산하셨다니 대단하다고. 짝짝짝
촬영이 끝나고 혼란스러운 기간이 오는 것 같은데 처음으로 왔던 게 굿닥터. 끝나고 마음이 안 좋았다고. 요번에 카터가 더 심했다고. 일단 외적인 걸 많이 바꿔서 옷을 못 입겠더라, 뭐를 입어도 다 군인 같고ㅋㅋㅋ 피를 묻히고 먼지를 묻힌 게 나 같고, 메이크업을 지우면 딴 사람 같고. 몸도 그렇고 머리도 그렇고 뒤에 구멍을 내 놔서... 아 내가 카터라는 작품을 찍었구나, 하고 돌아오는 데 두 달 걸렸다고 해. 그래도 너무 행복했고 그만큼 애착이 가고, 너무 행복했던 작업이었고 시즌 2, 3도 할 수 있다!!!
외국 배우분들하고 리딩했나 봐 그런데 인사하는 자리 그런 느낌이었고 만났으니 한번 읽어나 볼까요? 했는데 외국 배우 분들이 리딩을 너무 열심히 하셔서 주너니도 당황해서 빡세게 했다고ㅋㅋㅋ
계단에서 탈출해서 옷 가게에서 들어가서 옷 걸치는데 의상 팀이랑 그 옷을 엄청 찾았다고 해. 카터는 거의 두 벌의 옷을 입는대. 그래서 그 옷이 제일 오래 입는 옷이고 액션하기 편하면서도 쎈 느낌이고 싶었대. 감독님도 대만족. 연출부에서 그 옷 너무 이쁘다고 해서 감독님이 선물해 주셨대ㅋㅋㅋ 근데 진짜 잘 골랐더라. 나도 사고 싶...
드라마, 뮤지컬, 액션 배우로서 힘든 것: 다 쉽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촬영장의 분위기에 따라 달라짐. 현장 분위기가 좋으면 아무리 힘들어도 매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그래서 카터는 좋았다!!!
스카이다이빙 씬도 있는데 100번 찍었대. 그런데 그건 주너니가 안 했대. 그래, 주너니 보호해ㅠㅠ
그런데 감독님이 주원 씨가 액션 씬을 거의 다 했고 안 했을 거라 생각한 거 다 했다고. 13층 높이에서 줄 타고 내려오는 씬이 있었는데 조감독이 감독님한테 배우가 하나요, 대역이 하나요 물었는데 당연히 대역이 해야지. 그러고선 그래도 한 번 물어나 볼까? 하는 생각이 드셨대ㅋㅋㅋ 액션을 잘해내니까 물어보신 거 아니겠어. 근데 주너니 하겠다고 했지. 감독님은 놀랐지. 안 하겠다고 할 줄 알았대. 사실 주너니는 하겠다고 하고 그 현장에 가서 이걸 나보고 하라고? 이런 생각이 들었대ㅋㅋㅋㅋ 무술 감독님이 집라인 타는 기분이야, 라고ㅋㅋㅋ  하지만 집라인은 아니었대ㅋㅋㅋㅋ 그런데 그런 일이 매일 같이 있었대. 이걸 내가? 내가 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할 수 있었던 건 무술팀이 씬 찍을 때마다 최대한 안전하게 찍을 수 있도록 수많은 리허설을 해 줬대. 그래서 위험한 씬들을 안전하게 찍을 수 있었대.
유심히 봤으면 하는 씬: 목욕탕 씬, 엔딩 헬리콥터 씬, 주너니는 매드맥스처럼 모래 길을 차, 오토바이가 달리는 씬. 그늘 한 점 없었고 더웠고 먼지를 먹으면서 고생 많았던, 하지만 잘 나왔고 기억에 가장 남는대.
주너니, 감독님, 스탭들 엄청 고생하신 게 카터에도 보였고 그만큼 잘 나온 것 같아. 완전 액션 영화지만 중간중간에 감독님 개그도 있는 것 같고 시즌으로 갈 만한 규모인 것 같아. OTT 가입 안 하고 버텼는데 20분 보고 나니까 뒷부분 궁금해서 가입했다ㅋㅋㅋ
그럼, 뿅!
+ 덕계못이라 끝나고 미니 팬미도 참석 못 했다ㅋㅋㅋ 썰 좀 풀어 주라ㅠㅠ 그리고 미니 팬미 말고 정식 팬미도 해 주라 주너나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