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레기는 최대한 일코를 한다고 했..었던 하찮은 빠레기였음

막 일코왕이 될거야!!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잘 숨겨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음

근데 어느날 ㅈㄴ 친한 부랄친구는 아닌 친구들하고 이야기의 장을 펼치다가 어쩌다 드라마 얘기가 나왔음

나퀴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너목얘기를 꺼냈지.이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라고

그랬더니 갑자기 친구들이 ㅋㅋㅋㅋㅋ역시나 하는 표정을 짓는거임

나레긴 빠가새끼라서 왜그런질 몰랐지

근데 그중에 한명이 'ㅇㅇ 너 이종똧 좋아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쳐웃어대는거

뭐지

는 보니까 그말 나오자마자 거기 있는 사람들 다쳐웃고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알고 있었던거 ㅇㅇ나레기라는 존재에 대해

그것도 아주 진한 상덕후로..큽...

그렇게 한참을 놀림당했다고 한다

그날 밤에 좀 생각을 해봤다.내가 대체 어떤 할배냄새를 뿌리고 다녔는지

단지 쎗시폰배경을 보면서 몇분동안 광대를 쳐올렸을 뿐이고

단지 걸어다닐때 틈틈히 원밤과 섹션과 씨에프와 기타등등 내폰에 있는 메이킹을 보면서 광대를 쳐올렸을 뿐이고

단지 굿즈지갑 안에 있는 이종똧 사진을 꺼내보면서 광대를 쳐올렸을 뿐이고

단지 초록창 기사에 댓글을 달면서 광대를 쳐올렸을 뿐이고

단지 문자음을 왔다 왔다왔다 아얼른봐봐얼른 아얼른봐로 설정해놓고 광대를 쳐올렸을 뿐이고(그래도 이건 나..나름 듣자마자 매너모드로 변환시킴..큽)

..

그때 알았다 난 존나 얼굴에 나 할배요 써붙이고 다녔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