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it부문 상류공정쪽으로 이직 지원했는데

상류공정말고 개발쪽으로 면접보고 싶다고 연락옴

내가 전형적인 비전공 문돌출신이라 개발보다는 상류쪽 경험이 더 많다 했는데

개발경력도 1년정도 있으니까 ㄱㅊ다고해서 면접보러감

 그런데 면접에서 계속

내가 무엇을 이뤄냈는지, 어떤일을 해왔는지 같은 이직 면접 질문이 아니라

내 전 회사가 어떤식으로 움직이는지, 고객사에 어떤 솔루션을 제안하는지, 앞으로 뭐하려는지 같은

약간 회사 내부 사정 캐내는 질문만 계속 해함

느낌이 싸해서 회사 차원에서는 모르겠고, 팀적으로는 이런식으로 한다식으로  계속 대답함

그런식으로 공방하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팀 멤버랑 어떤식으로 関わりたいか 같은 

처음으로 정상적인 질문이 나옴

대답 -> 다른 관점으로 다시 대답 요구 -> 대답 -> 다시 요구

ㅇㅈㄹ하길래 빡쳐서 도대체 질문의 의도가 뭐냐고 물어보니까

어....음....팀에서 어떤 멤버인지 물어보고 싶었다고 해서 
그거 아까 대답한거 아니냐니까 아...그러네요 이러고 끝남

몰론 내가 ㅂㅅ이긴해도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적인 면접은 아니었음

여러 이직 면접 보면서 처음으로 x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