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woo443132/222610992269

일단 원본 출처는 여기

번역 실력이 부족해서 자세한 마물 명칭이나 호칭,

이름같은건 어느정도 의역했음 이런건 양해좀

더 잘하는 핫산들 있으면 부탁함

나중에 모음집으로 글 하나 만듬

5-1편 5-2편 5-3편 6편 7-1편 7-2편 7-3편 7-4편

9-1편 10-1편 10-2편

12-1편

링크는 주기적으로 추가함

===========================

8권 특전 단편

[학원물편 실피에트의 경우]

내 이름은 실피에트.

17살 꽃의 여고생! 오늘부터 새학기. 나도 2학년!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도록 행동해야지.

“으아, 지각!”

벼르고 있었는데 첫날부터 늦잠을 자버려서 큰일이다.

이러다 모범은커녕 반면교사가 되버리겠어!

그래서 나는 아침에 잼을 바른 빵을 입에 물면서 학교로 달리는 중이다.

이속도로 가면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아야!”

모퉁이에서 튀어나온 무언가에 부딪쳐 버린 것이다.

나는 엉덩방아를 찧으며 허공을 날고있는 빵을 멍하니 올려다보고 있었다.

빵은 공중에서 빙글빙글 돌다 아니나 다를까 잼이 뭍은 쪽을 아래로 향해서 떨어졌다.

이러면 못먹겠어. 아니, 떨어진 시점에서 못먹는데.

“아야야...”

그러자 나와 부딪친 인물도 엉덩방아를 찧고 있었다.

밝은 갈색머리에 예쁜 얼굴을 했다니, 큰일났다. 엄청 멋있는 남자다.

“저,저기 죄송한데 괜찮으세요?”

“네?”

황급히 그렇게 말하자 그는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았다.

“...아.”

그는 순간 기쁜 표정을 지었다.

뭐지 이 얼굴.

“오랜만이야!”

오랜만이야?

“나야 나.”

나를 속이는 걸까 이런 잘생긴 아이를 잊을 것 같지는 않은데.

잘 보면 내가 다니는 학교와 같은 교복을 입고 있으니 아는것도 이상하진 않고, 뚝딱 어디선가 만난 것 같기도 한데....

“어라? 잊어먹었나....실피 맞지?”

“하아....”

확실히 나는 실피지만.

그는 뒷머리를 박박 긁으며 말을 고르는 듯 시선을 방불케 했다.

그리고 그 시선이 어느 한 지점에서 멈췄다.

“....!”

나는 당황해서 털썩 엎드려 있던 다리를 닫았다.

넘어지면서 스커트가 젖혀지고 팬티가 훤히 들어나 버렸던 것이다.

내 동작에 맞춰 동시에 그가 휙 고개를 돌렸다.

이 반응....‘봤어?’ 라고 일부러 물을 필요도 없다.

“꺄아아아아아!”

결국 그날은 늦었다.

개학식에는 늦었지만 복도에 특별히 서진 않고 조례가 시작되었다.

반이 바뀜에 따라 자기소개가 행해진다.

이런 활동은 일종의 전통 행사다.

진학계 학교에 가면 필요한 의도와는 다르게 안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이 시간이 꽤나 좋다.

“실피입니다. 잘하는 마술은 수속성이고 동아리는 소환마술부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또박또박 조금 높이거나 큰 소리로 그렇게 말하면 주위에서 박수가 일어난다,

오늘 아침, 그런 일은 있었지만, 2학년의 학교생활의 출발점으로써는 썩 좋은 자기소개다.

생각해보면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잘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초등학교 저학년 때 내가 왕따를 당했기 때문이다.

집이 가난하고 머리색깔도 다른 애들과 달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괴롭힘을 당한 가장 큰 원인은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나를 구해준 것은 루데우스라는 소년이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왕따들 앞에서 나를 가로막아 준 루디.

나에게 마술을 가르쳐주고 자신감을 복돋아준 루디.

나를 남자라고 생각해 갑자기 팬티를 벗긴 루디...

마지막 건 조금 잊고싶은 추억이지만....

근데 초등학교 2학년 때 전학을 갔다.

어라 그러고 보니 아침에 그녀석 루디를 닮았던 것 같은데....

“루데우스 그레이랫입니다.

아슬라 고등학교에서 전학왔습니다. 특기 마술은 흙과 물입니다. 동아리 활동은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네?”

갑자기 들린 자기소개에 무심코 그쪽을 돌아보았다.

“응?”

거기에는 오늘 아침에 부딪힌 남자애가 있었다.

“응? 루디?”

지각을 해서 그런지 같은 교실에 있는지 몰랐다.

“아 기억났어? 오늘 아침은 미안해.”

남자 꼬마였던 루디는 그렇게 말하곤 상냥하게 웃었다.

나는 그 미소에 넋을 잃고 말았다.

저 루디가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좋아했던 루디가 이렇게 잘생겨서

나를 향해 웃는 얼굴을...

“야,야 실피, 너 뜨거운 시선 보내주지마, 전학생이 곤란해하잖아.”

루크의 말에 교실이 웃음으로 뒤덮혔다.

나는 입을 꾹 다물며 앞으로 돌아섰고 루디는 쓴웃음을 지으며 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내입은 히죽이죽 웃음이 나왔다.

루디가 이 학교로 전학을 왔다. 앞으로 1년은 저 루디와 함께 할 수 있어.

그렇게 생각하니 내 가슴은 어쩔 수 없이 쿵쾅쿵쾅 뛰었다.

나머지는 저녁에 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