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
어제 수원

오사카성.
명량에서 일본전선들이 석훈에게 궤멸
됐다는 믿기힘든 소식을 전해듣는 수길.
박쥐때들이 한바탕 날아간다.
웃어도 웃는게 아닌 수길,,,
살아도 사는게 아닌 수길...
이를 빌미로 다시 조선으로 직접 건너가겠다고
마에다에게 땡깡 부리는 수길.
조선왕과 석훈을 가만 나두지 않을꺼라 벼르는 수길.
분노를 참다 송곳니가 다시 내려오는 수길.
드디어 흡혈귀 정체의 정점을 보여주는 수길.
그동안 흡혈했던 조선의 한맺힌 피들을 마구 토해내는
수길.
조선의 뜨거운 피로 입주변이 범벅된 수길.
놀라 달려나온 왜부장들의 목을 급습한다.

자리에 누운 수길...
각혈한 피로 얼굴에 핏기가 없는 수길...
수길을 간호하는 네네,요도,미츠키.
끝까지 요도가 미운 네네.
마에다에게 조선침공의 이유를 허심탄회 고백하기
시작하는 수길.
조선침공의 이유가 본인이 한류의 팬이었음을 밝히고
걸스데이,김우빈,수지,설현,김수현,이민호,
아이유,욘사마,김태희등 그들을 마음껏 보고 싸인을
받기 위해서 였다고 고백하는 수길.
자신도 역시 한류팬이라 그럴수있다고 십분 이해해주는 마에다...
한류콘써트에 간 우키다,고니시,가토 군사들을 모두 집으로 불러들이라 유언하는 수길.
얼굴에 띈 미소가 서서히 멈춰지는 수길.
조용히 눈을 감겨주는 마에다.

조.일 수중전을 멀리서 관람하던 진린.
석훈은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 칭송하는 진린.
이제 우리도 공을 세워야 할때라며 진격을
명령하는 진린.

찢어지도록 북을 치고 있는 송희립.
한놈도 살려보내지마라
공격하라 공격하라
점점 울부짖음으로 변하는 송희립의 격한 목소리.

숨을 거둔 수병을 대신해서 화포를 장전하는
석훈 갑자기 선조의 망언이 떠오른다.
F.B)결코 내앞에 살아 돌아오면 안될것이다...
수병에게 화포를 맡기고 갑옷을 벗는 석훈.
숨을 거둔 북치는 병사 대신 북채를 잡는 석훈.
둥!둥!둥!둥!둥!둥!둥!
우리의 조선을 유린했던 왜놈들을결코 살려
보내지 마라!
더욱 더 빨라지고 격하게 울려퍼지는 북소리!
프레임에 모습이 나타나는 누군가의 총구.
360도 석훈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카메라.
공격하라! 발포하라!
탕...!
뒤돌아 보는 송희립의 놀란 얼굴 zoom.
소리 외치는 이봉수의 마임.
하늘의 태양도 그 빛을 감추고 있다.
(O.L)하늘을 바라보는 류성룡.
별똥별하나가 어둔 하늘을 가르고 있다.

선조,박씨,김씨,광해,임해,성룡및 대신들.
이제 전란이 끝났으니 그동안 못한 숙제를
하자는 선조.
전란이 끝났으니,이제 제대로 된 세자를 뽑자는
임해의 말에 이건 무슨 개소린가 하는
광해의 벙찐 표정.
그런 임해에게 작미법은 백성들에게 얼마의 쌀을
거두는거냐 급질문하는 선조.
버벅 거리며...몽준의 버스요금 80원 발언으로
답하는 임해.
그래서 네가 안되는 거라며 슬며시 웃어주는 선조.

이제는 선조가 가는곳마다 따라 다니며 어떻게 하면
사사건건 시비를 걸까 떡밥을 제공하는 무서울게 없는
갈때까지 가버린 류성룡.

석훈에게 불쌍한 왜놈들이라 변호하는 진린.
석훈의 눈치를 슬슬 살피는 진린.
수급의 반을 나누자 제의하는 진린.
은괴를 앞으로 내보이는 진린.
조용히 듣고만 있다 단칼에 거절해버리는 석훈.
아 깜짝이야 깨갱되는 진린.

밤 12시 촬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