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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프로미스나인에 입덕하고 그동안 여기저기 입금을 해왔지만 저는 굳이 말하자면

돈만 보내고 이후의 일정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안쓰는 사람이였습니다.

총대들이 잘해주겠지... 누군가 더 좋은 의견을 내주겠지... 라는 생각들을 하면서

어쩌면 스스로는 제 할 일을 다했다는 자기만족에 빠져있었던 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헌이 생일 모금 진행 과정에서 여러가지 크고 작은 사건들이 터지고,

타갤에까지 꿀갤 서포트 관련 유언비어가 퍼지는 것을 보고 있자니 답답한 마음에

호기로 총대를 지원했던게 시작이였습니다.

관련 경험이 없어 처음엔 모든 것이 낯설었고 요 근래 3주 동안은

정말 정신없이 바쁜 나날이였지만

"성공적인 생일 서포트"라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협업하며 뜻을 모으는 과정이 저는 즐거웠습니다.

물론 도중에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 일들이 너무 많았고 예상 외의 변수까지 작용하면서

몇차례 큰 고비가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큰 힘이 됐습니다.

이번 서포트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도

다 모두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함께 고민해주셔서 감사하고

같이 밤을 새워가며 고생해주셔서 감사하고

부족한 총대를 끝까지 믿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