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이야기라고 하니 뒷다마 같아
영어를 끼얹;;;

오사카에서는
하루종일 너어어무 불안했어
진짜 너무 하루종일 불안하고 손에 아무것도 안 잡히고
난 원래 안 그러거든
근데 그래서
같이 갔던 칼라스횽님이
아파서 갤갤대는 중인데 불안증까지 겹친 나 봐주시느라
힘드셨을 듯.

그러다가 들어간 첫 공연은
확실히 아레나는 아레나더라고
세팅도 그렇고 홀 보다는 시설 제약이 덜하니
근석이가 원하는 엘이디 스크린 포함
세트를 충실히 가져올 수 있을 거였고

음...아직 뭘 잡을까 몰랐을 거 같던
엘이디 스크린은 주구장창 얼굴만 잡았음
그것도 땡겨서 막....
동경에선 좌우 스크린 두 개랑
중앙 스크린 세개가
나름 근석이 표정이랑 제스쳐를 나누어 잡았는데
그게.진짜 멋있었어

평창에선 드론쇼를
동경에서 그 시각 우리는
장근석 얼굴천재쇼를 봤다니깤ㅋㅋㅋㅋ
우얼.....드론 따우....



암튼 오사카에서는 스크린의 마술쇼에 홀려서
잘.몰랐는데

근석아 그거 비싸지 않아?
적어도 15 미터는 되 보이던데.....
화질도 좋은거 보니 새거 같던데.....
오사카 동경 트레일러 몇 대가 오갔을텐데....
동경에서야
지금 근석이가 얼마나 지갑을 또 풀었는지
음....정신을 차리고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아



아무튼 오사카는 그렇게 아픔과 독감과 뭐 이런...
근석이 공연 보는 중 처음으로
계속 못 서있었는데
중간에 생각했지

나중에 나이가 들면
진짜 힘들겠다....뭐 이런?

그리고 2층 난간 제일 앞 자리
요코하마 롹큐멘터리랑
오사카 보야지를 거기서 봤는데
음...나이가 들어
아레나를 포기 해야 할 날이 오면

여기를 노려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