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래 진보위키 구조 자체가 네이티브 한 사람이 소유하면서  사무관 권한 행세한 곳이잖아. 어느 정도 소유주 입맛에 사이트를 운영할 거라 예상된 곳이고. 대충 느슨하게 관리했다가 갑자기 정체성 앞세운 방향을 내세울 순 있다는 거야. 물론 나름 리버럴 성향의 이용자들에겐 뒷통수 쳤다는 인상을 주고 분명 매끄럽지 못했기에 욕 먹는건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내가 문제삼는 건 독단적으로 위키방향 결정한 부분에 대한 비판은 아닌 선명좌파적 경향으로 서술하기로 결정한 방향성 자체를 문제삼는 대목을 말하는 거야. 독재성향을 완전 부정 못하겠지만.


2. 위키의 개방성? 애초에 텔레그램 공식 채팅방이 있었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어느 정도 성장보다는 정체성 자체를 중시하는 위키란 걸 알 수 있어. 그 점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표현이 아닌 말도 안 된다는 격한 표현을 쓰는 것도 문제라는 거야.
그리고 텔레그램 채팅방의 참여를 운영진이 제한했어? 그냥 위키백과 IRC방이나 리브레 디스코드방처럼 회원 전체에게 열린 공간 아니었냐? 뭐 실질적으로 모두가 참여하리라 보기 애매한 곳이라 총의를 논하는데 약점이 있는 건 사실이긴 한데 참여할 수 있는 곳에서 내린 결정을 일방통보라고 단언하는 표현도 언짢거든.

3. 디시인사이드나 나무위키는 대규모의 개방형 커뮤니티라 진보위키랑 똑같은 잣대로 평가하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4. 그냥 네이티브가 율악이나 과거 노이221같은 애들에 비해 차단에 신중한 성향일 수도 있잖아. 그걸 꼭 이미지 관리라고 해석하는 건 좀 억지인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