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탐 내가 공부하면 잘 나오기 때문에 들어도 되고 안들어도 되긴 하는데
효율성으로 본다면 사탐 듣는게 나을 것 같긴 해.

3월 교육청 때 1223 나왔거든 윤리 1 국사 2 정치 2 지리 3
지리는 작년 10월 부터 손을 하나도 안되서 말아먹었다.

6월부터 지리 1등급 받다가......... 9월까지 1등급 10월에 2등급인가 나오고 11월에 4등급 나온 이후 그 정도 나오다가 사설 때 7등급으로 발림.

이유는 인문지리가 안나와서.
내가 인문지리 쪽이 강해서 인문지리는 딱히 공부 안해도 웬만하면 맞추는데(조낸 깊게 들어간 건 말고는) 사설 인문지리 하나도 안나와서 상식으로 풀려고 했는데 안풀리더라.

국사는 뭐 만년 2등급. 아 이번 사설 3등급 나왔지.

국사 내신은 내가 그 전날 책을 보느냐 안보느냐에 점수가 달려 있고......... 사실 국사는 내가 국사 관련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대충 풀면 맞으니까 38~43 이 정도는 나와. 대체역사 소설 많이 읽은 것도 있고, 김진명 소설 많이 읽은 덕도 있고.

대충 스토리 흐름 정도 기억하고 푸니까 웬만하면 맞던데.

근데 정치는 인강이 좀 필요한 듯. 지금 듣고 있는데....... 정치 샘이 좀 ㅄ이라 책 줄줄 읽어대서 ㅡㅡ. 애들 보면 수업 듣는 애들 한 반에 네명? 그러고도 내신 시험은 부교재에서 다내니까 전날 그거만 보면 대충 구십~백 나오니까 신경 안쓰지.(근데 밑에 내가 말한 넘 걔는 그러고도 사십몇점인가.)

나도 처음에 정치가 제일 만만했는데 거의 1 찍다가, 9월 넘어가면서 좀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캐 발리기 시작하고 4등급 쭉 나오다가 겨울방학 때 정치 조금 들어서 이번에 2등급으로 상승했다.

이상하게 난 정치가 좀 헷갈리더라.

윤리는 오히려 쉽고. 사상가 누구인지만 기억해내면 되니까........ 딱 지문에 답이 보이는 경우도 많고.

내가 지리 개막장이었다가 1학년 때(내신이 60점이었음) 2학년 중간고사 때 맘 잡고 존나 지리만 파서 백점 맞았는데 솔직히 힘듬.

인강을 그 때 들었더라면 오히려 나았을 수도 있겠지. 진짜 거기다가 샘들 수업 수준이 떨어지면 인강 들을 수 밖에 없어.

우리 정치 같은 인간이면 차라리 그 수업에 몰래 그 인강 듣는게 낫다.(들어도 모름. 뒷자리에 있으면.).

우리 국사는 걍 책만 줄줄 읽게 시키는데 뭐 나는 복습용으로 한번씩 읽어서 도움은 되는데 다른 애들은 버티지 못하고 근현이나 경제로 전향 많이 하더라. 우리학교 문과가 150인데 그 중 80명이 국사포기.

2학년 때 사탐 공부 안한 인간들이라면 개념 쌓기 위해서라도 인강은 필요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