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한국어 지원’ 앞세워 국내 인공지능 서비스 지원 강화 나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30 17:28:52
조회 193 추천 0 댓글 0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서비스의 한국어 지원을 공개했다. / 출처=IT동아



[IT동아 강형석 기자]

“5개월 전 마이크로소프트 365 서비스에 코파일럿(Copilot)이 출시됐지만, 그동안 영어와 소수 언어를 지원했다. 그러나 2024년 4월 30일부터 코파일럿에 한국어가 추가됨으로써 우리나라 모든 사용자들이 사용 가능하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의 역량을 한국어로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024년 4월 30일,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 투어 인 서울(Microsoft AI Tour in Seoul)의 기조연설을 맡은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코파일럿 서비스에 한국어가 추가됨으로써 자사 인공지능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국내 이용자들이 더 많은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코파일럿 한국어 서비스는 오늘부터 사용 가능하며 마이크로소프트 365 서비스 외에도 애저 인공지능 스튜디오, 코파일럿 스튜디오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 투어는 전 세계 14개국 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형 컨퍼런스다. 앱 격차가 인공지능 기술 시장의 핵심 문제로 떠오르면서 개발자 생태계를 강화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려는 성격을 띤다. 스콧 한셀만(Scott Hanselman)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커뮤니티 부사장도 방한해 기조연설에서 자사 인공지능 서비스 역량과 기술 발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국내 기업 생산효율 저하 문제 MS의 ‘인공지능’ 서비스로 해결 가능하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한국인의 장점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모든 것을 꼭 해내는 근성과 성실함, 두 번째는 빠른 실행력, 마지막은 K-팝과 K-드라마 등을 배출한 창의력이다. 하지만 국내 인구는 감소 추세에 있으며 제한적인 경제 규모 등 여러 숙제도 안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OECD 국가 중 최하위인 생산성에 대한 숙제도 해결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개발자 행사이기에 깃허브 코파일럿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 출처=IT동아



생산 효율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제안한 것은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 기술의 적극적인 채택과 생태계의 활성화를 포함한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는 맥킨지 코리아의 자료를 인용한 조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개발 역량이 부족할 수 있는 실무자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연어로 설명하고 코드를 작성하는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비주얼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함께한 마이크로소프트 개발 도구의 선택지가 이제 애저 AI 스튜디오, 코파일럿 스튜디오, 마지막으로 깃허브(GitHub) 코파일럿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하며 코파일럿의 한국어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도 엿볼 수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흐름. 실적발표 이후와 비교해 주가는 올랐지만, 힘차게 상승하는 모습은 아니다. / 출처=핀비즈



인공지능 기술은 변화를 앞당기고 있다. 무엇보다 투자와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현재 미국 증시에 큰 영향을 주는 소위 빅테크 기업 7개가 인공지능과 연관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지난 4월 25일(미국 기준)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적은 매출 618억 5800만 달러(원화 환산 약 85조 5805억 원 상당)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 가량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608억 6274억 달러(원화 환산 약 84조 2036억 원 상당) 대비 1.64% 상회한 것이다. 이 중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는 애저 클라우드가 31% 성장세를 보였는데, 이 중 인공지능 비중이 7% 정도로 적지 않은 모습이었다.

한국어 지원은 반길 부분이지만, 비용 부담은 해결해야 될 숙제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 투어 인 서울, 기조연설의 대부분은 자사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 실무자의 사례 소개와 행사를 지원한 엔비디아 측의 서비스 소개로 채워졌다. 막상 기대했던 스콧 한셀만 부사장의 기조연설은 한국어 서비스 시기에 맞춘 사례 설명 정도에 그쳤다.


스콧 한셀만 부사장은 한국어 코파일럿 시연에 집중했다. / 출처=IT동아



하지만 한국어 서비스 사례를 들며 중요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바로 비용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서비스는 주요 기능을 쓰려면 비용을 지불해야 된다. 언어 구성과 길이 등에 따라 일정 토큰을 소비하는데 한국어는 영어와 비교해 여전히 2배 이상 많은 토큰을 소비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오픈AI 모델과 비교해 토큰 수를 크게 줄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로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 서울 행사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를 처리할 경우, 기존 75개 토큰이 쓰였다면 현재는 30개로 낮췄다. 하지만 ‘Welcome everyone to Microsoft AI Tour in Seoul’을 입력하면 토큰 7개가 쓰인다. 부담을 크게 낮췄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존재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바이트 기반이기 때문에 사실 한국어를 처리할 때 자음과 모음의 결합으로 본다거나 형태 단위로 추출하지 않는다. 측정 음절의 빈도와 유니코드 구현 복잡성 등에 따라 토큰 밀도가 영향을 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지속해 토큰을 최적화할 예정이지만, 향후 토큰 최적화에 따라 한국어 서비스 확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인공지능 서비스 기업의 투자 확대, 시장 흐름은?▶ 메타, 라마 3 LLM도 오픈소스로 공개··· '시장 장악력 더 높아질 듯'▶ 넥스트페이먼츠 “한국의 홍익인간 정신, 오픈AI 설립 이념과 판박이”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3899 시놀로지 “눈 높은 한국 고객들 의견 수렴하며 성과 거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9 0
3898 노트북 출시 20주년 맞은 MSI, 컴퓨텍스 부스도 ‘노트북 풍년’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4241 3
3897 ‘모든 곳에 인공지능’을 위한 시작, 인텔 AI 서밋 서울 개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72 0
3896 시놀로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강화 ‘잰걸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49 0
3895 [시승기] ‘K5 LPG 하이브리드’로 500km 주행 후 실연비 살펴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57 0
3894 퀄컴 스냅드래곤X 시리즈, AI PC넘어 AI 산업도 노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74 0
3893 국내 가상자산 커뮤니티 “텔레그램·카카오톡 활성화, 단기 시세에 민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54 0
3892 “디지털 혁신 이끈 3D 기술, AI로 문턱 더 낮아질 것“…어도비 서브스턴스 데이에서 엿본 미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57 0
3891 딥엑스, 엣지 AI용 NPU 'DX-M1'으로 중국·대만 시장에서 두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78 0
3890 SK하이닉스, 컴퓨텍스 2024서 GDDR7, 자체 컨트롤러 등 전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75 0
3889 MSI, 컴퓨텍스 2024에 ‘AI+ PC’ 대거 선보이며 ‘기선제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49 0
3888 ‘연 단위 출시, 네트워크 대역 확장’ 인공지능 가속기 경쟁 달아오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60 0
3887 인텔 컴퓨텍스 2024 부스 가보니··· 'AI PC 사례·제온 6 공개 눈길'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424 0
3886 컴퓨텍스 2024 MSI 부스, ‘클로’ 8인치와 ‘AMG’ 노트북 공개로 ‘북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59 0
3885 펫 겔싱어, "2030년 세계 2위 파운드리 목표··· 다음 주 18A 칩 구동"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18 0
3884 인텔 제온6·가우디3·루나레이크까지 총 출동··· '시장 주도권 노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65 0
3883 전기차 캐즘에도 정면 돌파 택한 ‘현대차그룹’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60 0
3882 "AI PC 시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 전환만큼 혁명적 도약"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537 1
3881 韓 자동차 등대공장 0개...제조공정 혁신 시급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78 0
3880 3세대 라이젠 AIㆍ라이젠 9000 시리즈, AMD 새 CPU 제품군 대거 공개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547 1
3879 6월부터 달라진 통신3사 요금·혜택 살펴보니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692 0
3878 [정구태의 디지털자산 리터러시] 1. 지금 당신이 디지털자산에 관심을 가져야할 이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69 0
3877 [주간투자동향] 벤디트, 80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697 2
3876 여름철 필수품 '선풍기', 용도·기능에 맞춰 고르는 법! [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84 0
3875 블랙웰 다음 루빈, 엔비디아 차기 인공지능 가속 플랫폼 공개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899 1
3874 베일에 싸였던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유출 문건으로 실체 드러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151 0
3873 가비아, 한국마사회에 클라우드 PC ‘가비아 DaaS’ 공급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118 0
3872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1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116 0
3871 외산 솔루션 가격 인상, 국산 가상화 시장 훈풍 기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107 0
3870 [리뷰] 게이밍-홈시네마 넘나드는 전천후 빔프로젝터, 뷰소닉 LX700-4K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1052 1
3869 [생성 AI 길라잡이] 1분 만에 영상·이미지 제작 ‘브이캣’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4826 5
3868 [농업이 IT(잇)다] 실내 수직형 스마트팜으로 생산량 극대화하는 ‘플랜티팜’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405 0
3867 페라리 DNA 담은 12기통 2인승 '12 칠린드리'…아시아 최초 공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22 0
3866 블랙웰에 FOPLP 조기 도입 고려 중인 엔비디아, 미세공정 넘어 생산 경쟁 유도하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91 0
3865 북블라 “창업의 꿈, 가천대 코코네스쿨에서 이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37 0
3864 스페이스앤빈 “뉴스페이스로의 전환, 상용 부품 적용 물꼬부터 터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00 0
3863 [리뷰] AFMF로 가성비 게이밍 환경 구축, AMD 라데온 RX 7700 XT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5405 5
3862 [스타트업 첫걸음] 스타트업, 창업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할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94 0
3861 KT클라우드, 엔비디아 GPU 기반 학습 서비스 'AI Train'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89 0
3860 캐딜락,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리릭’ 출시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450 1
3859 SBA 유망 스타트업의 면모 확인, ‘2024 연합 데모데이’ 이모저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94 0
3858 AI 구심점으로 떠오른 '컴퓨텍스', 올해 주목할만한 기업 별 소식은?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446 0
3857 [IT애정남] 로봇청소기 고를 때 고려할 점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875 0
3856 두루·무의 “모두의1층이니셔티브로 장애 인식·접근성 개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06 0
3855 [자동차와 法] 음주운전 시 위드마크 공식 적용의 문제점에 대하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868 0
3854 [신차공개] 기아 'EV3'·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 론칭 예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33 0
3853 [뉴스줌인] 내연기관차 이어 전기차 찍은 LG전자 웹OS, 다음 목표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207 0
3852 글로벌 가상자산 정책 동향 ‘제도 틀 안에서 규제 공백 보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21 0
3851 샥즈, 오픈스윔 프로·오픈핏 에어 출시···오픈형 이어폰 1위 입지 굳힌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54 0
3850 서울과기대의 제조창업 지원, '밀도있는 심화 과정'으로 민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2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