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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프로젝터 하나만 있으면 충분해, 벤큐 EW800ST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20 21: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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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권택경 기자] 영화관 영사기처럼 스크린에 빛을 쏴서 화면을 표시하는 장치인 빔프로젝터는 요즘 부쩍 대중적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크기를 아주 작게 줄인 제품, 긴 투사 거리가 필요 없는 단초점 제품,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 스마트TV처럼 OS를 탑재해 자체 구동할 수 있는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LCD나 OLED와 같은 디스플레이 패널과 비교하면 여러모로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뚜렷하다. 무엇보다도 크기가 커질수록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는 TV나 모니터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100인치가 넘는 초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초대형 화면을 저렴한 가격에 구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전통적으로 빔프로젝터는 회의, 발표, 수업 및 강의 등 업무와 교육용으로 널리 활용됐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넓은 회의실이나 교실, 강의실에서 많은 참석자가 쉽게 볼 수 있는 대형 화면을 구축하는 데에는 빔프로젝터만 한 물건이 없다. 벤큐의 EW800ST도 이러한 업무 및 교육용으로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빔프로젝터다.



먼저 프로젝터 본연의 기능인 디스플레이 성능부터 살펴보자. EW800ST는 명암비가 높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DLP 방식에 3,300 안시루멘, 20,000:1 명암비를 지닌 제품이다. 최소 투사 거리가 0.49m인 단초점 프로젝터라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거리에 따라 70인치에서 120인치 화면까지 구현할 수 있는데, 1m에서 약 100인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다.

안시루멘은 미국국립표준협회(ANSI, 안시)에서 정한 밝기 측정 단위로, 실제 스크린에 투사된 빛의 양을 측정한 값이다. 빛으로 상을 표현하는 프로젝터의 가장 기본적인 성능 척도로 흔히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암실 환경에서 영화 감상용으로 쓴다면 1,000 안시루멘 이하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대낮이나 조명이 있는 실내 환경에서도 뚜렷한 화면을 보려면 좀 더 밝은 제품을 고르는 게 권장된다. 특히 업무용 프로젝터라면 낮 시간 회의실이나 교실처럼 어느 정도 빛이 있는 환경에서 사용할 때가 많으니 3,000 안시루멘 이상인 제품이 좋다. EW800ST는 3,300 안시루멘이므로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밝기만 한 게 능사는 아니다. 업무용 프로젝터 중에는 안시루멘만 극단적으로 높고 명암비가 낮은 제품도 있는데, 명암비가 낮으면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차이가 적어서 화면이 뿌옇게 보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사실 완전한 업무용이라면 크게 뛰어난 명암비까지는 필요 없다. 그러나 업무용 프로젝터라고 각종 그래픽 화면이나 영상을 보지 않는 건 아니니깐 어느 정도 명암비를 확보해야 좀 더 범용성이 있다. EW800ST의 20,000:1 명암비는 홈시어터 용도로 나온 제품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훌륭한 수준이다. 업무용으로는 물론 영상 감상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EW800ST를 사용해보니, 실내에서 조명을 완전히 켠 상태로도 문서나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보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물론 영상을 감상할 때도 만족할 만한 화질을 보여줬다. 프레젠테이션 ,비디오 등 상황에 맞는 화면 설정도 준비돼 있어서 리모컨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화면 설정을 프레젠테이션으로 바꾸니 훨씬 더 밝고 색감이 진한 화면을 볼 수 있었다. 환한 실내 상황에서도 시인성에 문제가 없을 수준이다. 리모컨에 레이저 포인터 기능이 있어서 따로 포인터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램프 수명은 제조사 설명에 따르면 일반 모드에서 5,000시간, 이코노믹 모드와 스마트 에코 모드에서 10,000시간, 램프 세이브 모드에서 15,000시간을 보장한다. 스마트에코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감지해서 밝기를 적절히 조절하며 소모 전력을 줄이고 램프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이다. 모니터에 있는 동적명암비 기술을 떠올리면 된다. 10,000시간이라면 하루 2시간씩 꼬박 사용한다고 가정해도 10년 넘게 쓸 수 있는 수준이니, 램프 수명 문제로 골치를 썩일 일은 없을 듯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해상도가 WXGA(1280x800)라는 점이다. 4K(3840x2160) 프로젝터까지 나오는 지금 시점에서 빈말로도 높은 해상도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자동 키스톤이나 수평 키스톤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도 아쉽다. 프로젝터는 투사 각도에 따라서 화면이 사다리꼴로 일그러질 수 있는데 키스톤은 이를 보정하는 기능이다. 자동 키스톤 기능이 있으면 프로젝터 위치를 옮길 때마다 수동으로 키스톤을 보정해줄 필요가 없으니 휴대성을 좀 더 높여준다. 그런 점에서 자동 키스톤 기능이 없는 벤큐는 이곳저곳 옮기면서 쓰기보다는 한 곳에 고정해놓고 쓰는 용도로 좀 더 적합하다고도 할 수 있다.



EW800ST의 가장 큰 특징은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돼 PC가 없어도 단독으로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 6.0에 16GB 저장공간, 2GB 램을 탑재했다. 파워포인트, 엑셀, 워드 등 MS오피스 문서를 편집할 수 있는 WPS오피스, 웹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 화상회의를 위한 팀뷰어 등이 기본 앱으로 탑재돼 프로젝터만으로도 기본적인 업무가 가능할 정도다. 물론 조작을 위한 마우스와 키보드는 필요하다. 마우스와 키보드는 유무선 연결을 모두 지원한다. 리모콘으로도 기본적인 조작은 가능하고, 마우스를 모사하는 기능도 있지만 실제 마우스를 대체하기에는 아무래도 부족하다.



동봉된 무선 동글을 끼우면 무선 인터넷 연결과 블루투스 통신까지 지원돼 활용도가 더 높아진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화면을 무선으로 손쉽게 미러링할 수 있어서 회의나 수업 참석자들이 바로바로 개인 기기에 있는 화면을 프로젝터로 공유할 수 있다. 사실상 선이 없어도 아무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하지만 유선 단자도 있을 건 다 있다. HDMI, VGA, DVI 등 디스플레이 단자와 오디오 입출력 단자, 유선 랜 단자, USB 미니 B 1개, USB 타입 A 단자 3개가 있다. USB 타입 A 단자 중 하나는 무선 동글 장착용으로 덮개 아래 숨어있으니 실제 활용 가능한 단자는 2개다.



스마트 프로젝터답게 USB 단자에 USB 저장장치를 꽂아서 저장된 파일을 이용할 수도 있다. 기본 앱인 WPS오피스와 함께 사용하면 PC가 없어도 USB 저장장치에 담긴 워드나 파워포인트 화면을 프로젝터 화면에 띄울 수 있어서 활용성이 극대화된다. 기본 앱만으로도 충분히 활용성이 뛰어나지만 확장성이 떨어지는 점은 경우에 따라 단점이 될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다고는 하나 버전이 낮고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지원하지 않아서 안드로이드 기기로써 완전하게 활용하기는 어렵다. 앱토이드라는 대체 앱스토어가 있지만 막상 앱을 설치해도 호환성 문제로 실행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았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벤큐 EW800ST는 업무용 빔 프로젝터로 쓰기엔 크게 아쉬운 점이 없는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OS와 활용도 높은 기본 앱 덕분에 별다른 외부 기기가 없어도 회의나 강연에 활용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성능도 그러한 용도에 알맞은 수준을 갖췄다. 해상도가 낮은 점은 아쉽지만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보게 되는 프로젝터 사용 환경을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치명적인 단점은 아니다. 회의실이나 강의실에 두고 쓰기에 적당한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는 제품이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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