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내년의 인공지능 키워드는 생성형 AI 넘어 '온디바이스 AI'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07 18:04:15
조회 143 추천 0 댓글 0
[IT동아 남시현 기자]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월 6일, AMD가 ‘어드밴싱 AI(Advancing AI)’를 개최하고 AMD 인스팅트 MI 300 시리즈 데이터센터 AI 가속기와 대형 언어 모델(LLM) 지원 기능을 갖춘 ROCm 6 개방형 소프트웨어 스택, 그리고 라이젠 AI가 탑재된 새로운 라이젠 8040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이중 MI 300과 ROCm 6는 생성형 AI 및 서버 시장을 위한 제품이지만, 라이젠 8040 프로세서는 온디바이스(On-Device) 시장 대응을 위한 프로세서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가 어드밴싱 AI 행사에서 AMD 라이젠 8040 프로세서를 소개하고 있다 / 출처=AMD



AMD는 지난 6월, AI 기능을 수행하는 ‘라이젠 AI’ NPU(신경망 처리 장치)를 공개하고, 이를 탑재한 AMD 라이젠 7040HS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한 라이젠 8040은 전 세대 대비 최대 40% 향상된 AI 성능을 갖추며, 최상위 제품인 라이젠 9 8945HS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9-13900H 및 i7-13700H, i5-1340P 보다 최대 64% 빠른 비디오 편집 및 37% 빠른 렌더링 성능을 제공하며, AMD 라이젠 전용으로 구축된 AMD XDNA 아키텍처를 갖춘다.

아울러 AMD는 개발자가 사전 훈련된 모델울 활용해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에 AI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돕는 라이젠 AI 1.0 소프트웨어 스택을 함께 공개했고, XNDA 2 아키텍처를 탑재해 AI 기능을 세배까지 끌어올리는 스트릭스 포인트 CPU를 내년 중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인텔도 온디바이스 프로세서로 회생 노린다



인텔은 오는 12월 14일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된



인텔 역시 지난 9월 공개한 AI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를 오는 12월 14일 출시한다. 인텔 코어 울트라는 코드명 메테오레이크로 불리며, 최초로 인텔 4 공정이 사용된다. 인텔 역시 기존에 사용해온 VPU(비전 처리 장치) 대신 NPU를 탑재해 네트워크 없이 장치에서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

독일의 소매업체 baur.에서 노출된 인텔 코어 울트라 기반의 에이서 스위프트 모델을 살펴보면, 인텔 코어 울트라 5 125H 모델이 14코어 18스레드, 155H 모델이 16코어 22스레드, 185H 모델이 16코어 22스레드 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텔 아크 Xe-LPG 통합 그래픽이 탑재돼 GPU의 연산 처리력으로 인공지능 기능을 보조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된다.

모바일 시장에서도 온디바이스 AI 기본화



퀄컴 역시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 출처=퀄컴 테크날러지



노트북 시장 뿐만이 아니다. 퀄컴이 지난 10월 공개한 스냅드래곤 8 3세대 AP는 퀄컴의 모바일 AP로는 처음으로 생성형 AI 도입을 고려해 설계됐다. 이 AP에는 최대 45TOPS의 처리 성능을 가진 퀄컴 헥사곤 NPU가 탑재돼 100억 개 가량의 매개변수를 탑재한 생성형 AI를 장치에서 지원한다. TOPS는 데이터를 1초에 1조 번 연산할 수 있다는 의미로, AI 하드웨어의 성능 지표를 나타낼 때 쓴다.

미디어텍 역시 지난달 공개한 디멘시티 9300에 APU(AI 처리 장치)를 탑재해 사전 준비된 모델 기반의 생성형 AI 성능을 전작대비 8배, 정수 및 실수 연산 속도는 두배 올리고, 전력 효율은 45% 끌어올린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에 탑재하는 엑시노트 2400 AP 역시 NPU를 탑재해 전작인 엑시노스 2200과 비교해 14.7배 높은 인공지능 성능을 발휘한다. 다만 삼성전자의 경우 하드웨어 성능 보다는 삼성 가우스’ 등의 생성형 AI 생태계에 더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대형언어모델도 스마트폰 최적화에 시동


온디바이스 모델이 지난 몇 년 간 침체됐던 PC 및 스마트폰 시장의 구세주로 떠오르면서 구글, 메타 등 AI 빅테크 기업들도 시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글은 12월 17일, 차세대 생성형 AI 기반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다. 제미나이는 구글의 검색 결과와 구글 전체의 공동 연구를 포함하며, 음성과 이미지, 텍스트, 영상 등을 복합적으로 인지하는 멀티모달이 적용된다. 구글에 따르면 대규모 작업에서 언어 이해 성능은 GPT-4의 86.4%를 앞선 90%며, 멀티모달 역시 GPT-4V의 56.8%를 앞선 59.4%라고 밝혔다.


구글의 차세대 생성형 AI 기반 모델 제미나이 / 출처=구글



제미나이는 대형 모델인 울트라와 프로, 그리고 스마트폰 수준에 맞춘 나노 세 가지 규모로 출시된다. 이중 제미나이 나노는 구글 픽셀 8 프로에 처음 구현되고, 내장된 NPU를 활용해 챗봇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녹음 요약이나 메시징 앱, 구글 보드 등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고, 다양한 구글 서비스에 제미나이가 결합된다.

구글의 맞수인 메타 역시 퀄컴과 손을 잡고 온디바이스를 위한 전용 라마2(Llama 2) 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활용하면 클라우드를 쓸 수 없는 비행기 모드, 차량, 노트북 등에서도 조건에서도 챗봇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퀄컴의 스냅드래곤 8 3세대 등이 퀄컴 헥사곤 NPU를 탑재하는 것이 공식화된 만큼, 내년이면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온디바이스 AI가 가져다줄 편의성은?


온디바이스 AI는 애플리케이션의 활용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 예를 들어 촬영된 사진에서 안면인식으로 사람이 몇 명 있는지 숫자를 세어준다거나, 카메라로 식단을 찍으면 AI가 식품의 종류와 크기 등을 인식해 칼로리를 계산한다거나, 사물인터넷의 자동화 알고리즘을 사용자 분석으로 자동 생성하는 등 보다 다양한 방면에서 품질이 향상되는 식이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가 지난 9월 진행한 인텔 이노베이션에서 온디바이스 AI를 직접 시연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고급 수준에서는 여러 기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보청기를 착용한 사람이 컴퓨터로 화상회의를 진행하면 온디바이스 AI 노트북이 노크나 회의 이외의 목소리를 감지해 보청기의 모드를 바꾸고, 사용자가 놓치는 부분의 대화 내용은 자동으로 인식한 뒤 번역한다. 보는 방향에 따라 내용을 기록하고, 언어를 인식해 변환 및 번역한다. 생태계만 확보된다면 오프라인 모드에서도 이 정도 기능을 쓸 수 있게 된다.

모건 스탠리는 내년에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 4%, 2025년에는 4.4%씩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의 수요 창출은 새로운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차지할 것이고, 개인정보 보호부터 카메라 기능, 음성 인식 등 다양한 측면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성형 AI에서 창출된 온디바이스 AI가 우리의 실생활을 어떻게 바꿀지 지켜보자.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리뷰] 의외의 가성비와 고성능을 겸비, 14세대 인텔 코어 i7-14700K▶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미디어텍 제치고 AP 경쟁 우위에▶ AWS, AI 적용해 세이지메이커 효율 강화 나서 [AWS 리인벤트 2023]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3813 6월 인공지능ㆍ반도체 시장 엔비디아 손에 달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4 0
3812 [시승기]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DNA…’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6 0
3811 [IT신상공개] 입맛대로 고르는 저음, 소니 얼트 파워 사운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2 0
3810 "코바코의 대국민 AI 광고 제작 서비스, 네이버가 함께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40 0
3809 [생성 AI 길라잡이] 더 사람 같아진 AI, 'GPT-4o'는 어떻게 다를까?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885 0
3808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74 0
3807 [뉴스줌인] PC 2대 연결해 하나처럼? 인텔 ‘썬더볼트 쉐어’ 기술 이모저모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1913 0
3806 스틸시리즈 코리아 “편의성 강화한 ‘아크티스 노바5’로 가파른 성장세 이어갈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83 0
3805 [스타트업 첫걸음] 기고를 시작하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69 0
3804 [월간자동차] 24년 4월, 신차 등록 감소…기아 ’쏘렌토’ 4개월 연속 판매 1위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688 0
3803 10년 차 맞은 AWS 서밋 서울··· '국내 최대 IT·클라우드 행사로 자리매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118 0
3802 [자동차와 法] 딜레마존 구간에서 운전자 주의의무에 대하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37 0
3801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K-우주산업 ‘성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56 0
3800 벤츠, 소비자가 외면한 전기차 디자인 손본다 [4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822 2
3799 우주방사선 차폐로 초소형위성 수명 늘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50 0
3798 국내 기업 열에 일곱은 "이제 AI 활용 못 하는 직원은 고용 안 해" [3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210 9
3797 NHN두레이 기반의 협업 환경, KDI 국제정책대학원의 ‘저력’ 높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26 0
3796 [IT강의실] 가상자산 맡기고 추가 수익 실현 ‘스테이킹’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33 0
3795 화제의 K-패스 카드, 발급부터 활용까지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454 2
3794 도로 위 시한폭탄 ‘맨홀 단차’ 빠르게 보수할 제품 실증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625 1
3793 와탭랩스, "옵저버빌리티 기업 정체성 확립··· 美·日·동남아 시장 성과낼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35 0
3792 빗썸 “대학생 서포터즈 썸즈업이 제안한 개선안 적극 검토할 것”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922 0
3791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10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7917 3
3790 [뉴스줌인] 캐논, 비정품 토너보다 심각한 ‘위조’ 토너에 골머리 [2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2356 6
3789 [리뷰] ‘시간 흘렀어도 64코어는 여전히 강력하다’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7980X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357 1
3788 정부, 라인야후 사태 '유감' 표명…네이버는 지분매각 가능성 공식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67 0
3787 [시승기] 48인치 스크린이 연출하는 매혹적인 실내…‘링컨 노틸러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17 0
3786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사업,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성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79 0
3785 [리뷰]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빠른 근무 환경, ‘가비아 DaaS’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79 0
3784 빗썸 “이벤트 참여자 과세 400억 원, 전액 지원할 것”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813 1
3783 [농업이 IT(잇)다] 에스와이에스 “플라즈마로 농축산 폐수 정화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66 0
3782 [생성 AI 길라잡이] GPT 활용 사례 및 교육 커뮤니티, '지피터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278 0
3781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57 0
3780 체온·심박수 측정 등 헬스케어 기능 더한 무선 이어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32 0
3779 올해 누적 판매 10위 추락 ‘아우디’…수장 교체로 반전 이룰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289 0
3778 효율 중요한 키워드 검색광고, 인공지능에 해답 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61 0
3777 애플 M4 아이패드 프로 공개... '생성형 AI' 업고 회심의 반격 나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09 0
3776 [리뷰] 작지만 빠른 입출력 속도는 UMPC에만 쓰기에 아깝다, WD_BLACK SN770M 2TB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166 3
3775 카카오, 알테쉬 공세에도 '선물하기' 통했다…"AI 개발에도 속도 낼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61 0
3774 [신차공개]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KGM ‘더 뉴 토레스’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479 0
3773 [뉴스줌인] 삼성전자에서 선보인 1억 8000만원짜리 TV, 뭐가 다르기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722 0
3772 [리뷰] ‘노트북 멀티태스킹 고민 끝’ 에이수스 젠북 듀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505 3
3771 에코백스 “고객 수요 대응 위해 다양한 라인업 제공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85 0
3770 “전역장병님 우리 회사로” 2024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994 3
3769 [IT애정남] 갤럭시 핏3와 갤럭시 워치 6, 어떻게 다른가요?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253 1
3768 [주간투자동향] 마인이스, 10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59 0
3767 [생성 AI 길라잡이] 갤럭시 AI 활용하기 - '녹음 어시스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6944 3
3766 [농업이 IT(잇)다] “두부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더블헬스케어 정윤미 대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41 0
3765 [시승기] 마세라티와 스트릿 패션의 만남…‘기블리 프라그먼트 에디션’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176 1
3764 빗썸 “편의성 개선 프로젝트로 한층 편하고 안전해졌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2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