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을 가진 동생이 있었는데

밤에 산책도 2시간 동안 몇 번 가보고 손 차갑다고 달려와서 손도 대보고 팔도 잡고 다니고

카톡도 처음에는 밤10시부터 6시까지 칼답에 뭐 이러저러한 ,, 얘기도 겁나 많이 하고 힘들었었던 얘기도 들어보고  착하고 편한 사람 이란 얘기도 듣고

암튼! 최근에 뭔가 불편해 하는 것 같아서 안될 것 같아도 내 이기심에 (선 긋는 거 같은게 마음이 너무 아파서) 어찌저찌 마음 전했는데

미안해요.. 우리 일 하는 사이라 이러면 안된다고 들었다

자긴 사람을 대할 때 동성 이성 상관없이 다 똑같이 대한다고 헷갈리게 한 거 있으면 미안하다고 그러더라..
거절 당한 것보단

괜히 내 이기심에 불편하게 만든 것 같아 정말 미안하고

너가 헷갈리게 한 게 아니고 지내다보니 내가 너라는 사람 자체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한테 항상 편하다고 했었는데 불편하게 만들어 버려서 맘이 아파요

후회는 안하지만 미안한 마음이 크네
말 주변이 없어서 위 내용을 말해주고 싶었는데 도저히 말로는 못할 거 같아 카톡을 남겨 놨어요 (이것 또한 내 이기심이고 불편하게 하는 걸 알지만..)
이제 어떻게 봐야 할 지 ,,,

나는 바보 멍청이가 맞아

왜 이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