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여자애랑 연락한지도 이제 1년이 넘었거든
솔직히 나 모솔 아다라 그냥 여자랑 연락하는거 자체가 처음이고 너무 좋아서 랜선으로도 길게 연락하는게 가능했음
얘가 처음엔 이름으로 부르다가 어느순간 애칭으로 부르더니
막 사랑한다고하고 그러더라고 나도 거기에 좀 설레서
연인하는거 마냥 부르고 통화도 하고 그랬음
집착하는것도 없어서 가끔씩 연락해도 별 말 없고
솔직히 얘가 나 다신 현지에서 다른 남자 사귀어도 난
그냥 그려러니하고 보내줄려했음 난 능력이 안돼서 못사귀는거고 얘는 얼굴도 이쁘고 학력도 괜찮아서 현지 남자 사귀는거 가능한데 나랑 연락 계속하는거라
근데 저번달에 연락와서 자기가 일 년동안 돈 모았다고
한국에 갈테니 그 때 보자고 하는거야 걔가 막 한국가면
나랑 뭐할거다 뭐할거다 그러는데  난 즐거운거보다 걱정이
들더라 막상 만나려니깐 좀 꺼름직하고 난 그냥 얘가 나랑 처음으로 연락한 여자라서 좀 특별한거지 그렇게 좋아하는 감전이 있는것도 아니고 얘가 한국에 와서 날 만나는순간 나에게 부여되는 책임감도 좀 무겁고 그렇다고 만나지 않고 쌩까기엔 얘한테 인간적으로 너무 미안하고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오면 관광만 시켜주고 잘 돌려보낼 계획인데 하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