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콘 후기 기억나는대로 막 써보긔

전에 최속선행 당선돼놓고 통장에 돈을 안채워놔서 떨어지는 병신짓거리를 해서 솔직히 콘서트 가기 직전까지도 별 기대는 없었긔
그후에 선행으로 D구역 중간열 붙었는데 들어가보니 다행히 정면이고 시야도 괜찮았긔
얼굴은 안보이는 거리였지만 병신짓해서 구석에 처박힐거 각오하고 들어간거라 그럭저럭 만족했긔

여니 바로 옆에 두명은 짱앰이었고 바로 앞자리는 리듬타는 바이브로 봐서 절대 능앰은 아니고 외퀴 같았긔
능앰들이 아무리 열심히 응원해도 외퀴 같은 흥은 안나오는것 같긔
그리고 대각선 방향도 외퀴였는데 홍콩이나 싱가포르쪽 같았긔
그외 나머지는 오사카 능앰들이었고 주변에 니시 능앰들이 많았는데 존나 목청 좋고 파이팅이 넘쳤긔
막콘이라서 다들 상태가 최상은 아니었긔
특히 리히토는 초반에 자기소개할때부터 이미 목소리 다 갈라져서 안타까웠긔 ㅠㅠ
그래도 리히토 파트 자체가 대부분 저음이고 성량은 커서 대부분은 잘 소화했는데 조금만 지 음역대보다 높으면 목소리 갈라지고 음정 플랫되고 그랬긔
그래도 춤은 존나 열심히 췄긔
춤 많이 늘었긔


반면에 타지는 컨디션 최상이라서 풀라이브로 다 부르고 완전 날라다녔긔
앵콜할때 순록 귀 달고 나왔는데 개커여웠긔
이날 컨디션 와꾸 코디 다 최상이었긔
대몽이는 첨에 로켓띠 솔로 파트 부를 때 목소리 조금 갈라져서 불안했는데 그후로는 안정적으로 잘 불렀긔
작년보다 더 성량 커지고 목소리가 더 단단해진 느낌이었긔
그리고 마지막에 산타 복장 커여웠긔
앵콜 텐띵즈 시작할때 '원츄투노~' 대몽이 목소리가 반복되면서 무대가 서서히 밝아지는데 텐띵즈가 그렇게 웅장한 곡인지 몰랐었긔윤 ㅠㅠ


펑판이도 근소하지만 성량이 늘고 단단해진 느낌이었긔
펭판이는 성대 자체가 좀 약한 느낌이긔
작년에도 저러다 삑사리 날 것 같은데 용케 잘 버틴다고 느꼈는데 올해는 아직 고음에서 약간 힘겨워하지만 좀 더 안정적으로 변했긔


타케치 텐띵즈 부를 때 왕자 망토하고 나와서 쿄숙혜 히메 앞에서 무릎 꿇어서 다 소리질렀긔
관객 요청 들어주는 코너에서 팡팡이랑 니시랑 타케치가 징글벨 불렀긔
펑펑이 땜에 징글벨 영어버전으로 부르는데 정작 펑도 가사 잘모르는것 같고 엉망진창이라서 웃겼긔 ㅋㅋ


니시는 평타 정도 친듯
정재가 콘 시작하기전에 나오는 음악 니시가 만들었다고 얘기하면서 니시한테 어떤 느낌으로 작곡했냐고 갑분 인터뷰하는데 니시가 작년의 레디 투 팝 투어랑 이어지는 느낌으로 만들었다고해서 순간 니시 치매 걸린줄 알았긔
지들도 순간 잘못된거 깨닫고 막 웃었긔


정재 컨디션도 최상은 아닌거 같았지만 열심히 했고 완전 청순하고 사랑스럽고 키라키라 아이도루 자체였긔
소감 말할때 씨죄이팀이랑 요시모토 또 얘기해서 다들 마마 떠올리고 웃었긔 ㅋㅋ


타쿠는 늘 그랬듯이 안정적이었고 히어로 부를때 깃발 흔들면서 노래 불렀는데 개멋있었긔
오사카라서 중간에 오사카멤 모아놓고 오사카 지명 맞추기 퀴즈했는데 하나도 못맞춰서 오사카멤에서 탈락당했긔 ㅋㅋ
끝날때 소감 말하다가 자기는 말을 잘 못해서 표현을 잘 못한다고 막 지 가슴치고 옆에 정재 팔 때리면서 울것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는데, 옆에서 정재가 눈물 닦아주려고 수건들고 대기타는거 보고 자기 안운다고 막 손사래를 쳐서 다 터졌긔 ㅋㅋ
앵콜로 텐띵즈 부를때 흰 털모자랑 안경 쓰고 나왔는데 존나 예뻤긔


이날은 진 혼자만 즙짰긔
다들 이제 투어 경험이 쌓여서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느낌이었긔
진은 자기 파트 적은거 알아서 그런지 본인 파트 나올때마다 악으로 깡으로 라이브하는 느낌이었긔
아직 노래를 잘한다고는 할수는 없었지만 빠이팅 넘쳐서 좋았긔


유다이도 진이랑 비슷하게 지 파트 적은거 잘알아서 몇 안되는 본인 파트 나올때마다 개열심히 했고 능듀시절 뚝다이는 생각이 안날 정도로 춤 많이 늘었긔
솔직히 작년콘까지만 해도 춤을 어찌저찌 따라는 가지만 불안불안한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수납가능한 선으로 올라왔긔
그리고 노래 실력이랑은 별개로 목청은 존나 좋긔
중간에 오사카 퀴즈하다가 갑분 천하제일 목청자랑대회가 돼서 다들 마이크 벗고 쌩목으로 소리지르는데 유다이랑 타쿠랑 성량 거의 비슷했긔


그리고 쿄짱이 오사카퀴즈 사회보다가 갑자기 자기도 해보겠다면서 마이크 벗으니까 뒤에 오사카앰들이
나니나니? 쿄짱은 나가노니까 나가노에 관한 말을 하려는걸까나?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꾸에에에엑하고 괴성을 질러서 다 웃고 특히 리히토는 울면서 땅에 쓰러졌긔 ㅋㅋㅋㅋ


아 맞다 까마귀 이 ㅆㅂ놈 의탠딩한다고 다리 아파죽겠는데 퀴즈 시작하기전에 앉아도 된다는 말을 안해줘서 퀴즈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서있었음 ㅆㅂㅆㅂ


여니는 쿄짱이 최애라서 쿄짱 위주로 봤긔
원래 입덕은 정재타지로 했다가 작년콘 갔다오고 쿄짱이 최애로 등극했긔
근데 솔직히 초반부에는 쿄짱한테 좀 실망할뻔했긔
초반에 한 세 곡 정도는 별로 라이브하는 느낌이 안나고 살짝 몸사리면서 부르는 느낌이었긔
근데 초반 지나고 정신을 차렸는지 중후반부에는 완전 목이 터져라 열창했긔
개인적으로는 드랍에서 '비트오 코에떼' 가성 부분 라이브로 들어서 대만족하긔
방송에서는 그 부분이 라이브 티가 안나서 아쉬웠는데 쌩귀로 들으니까 존나 좋았긔
그리고 까막쿤 몸 존나 유연하고 날렵하긔
드랍 가성파트 바로 다음에 재림예수포즈하고 앉았다가 일어나는 안무하는데 까마귀 모가지 뒤로 꺾이는줄 알았긔 ㄷㄷㄷ
존나 코어 단단하고 잘버티긔
그리고 마지막에 소감 말할때 투어가 살아가는 보람인데 끝나는게 슬프다면서 울 것같은 분위기 조성했는데, 까마귀가 능듀시절 빼고 슬퍼하는걸 본 기억이 없어서 좀 의외였긔
다들 쟤 운다 운다 하고있으니까 자기 안울꺼라고 버럭했긔 ㅋㅋ
앵콜 때 산타장식 달린 털모자 쓰고 나왔는데 완전 애새끼 같고 커여워서 스크린 비출때마다 능앰들 꺅꺅 소리질렀긔
올해는 떼창도 가능하고 관객들이랑 같이하는 코너도 많아서 작년보다 더 재밌었긔
연출도 게임기 모티브로 잘 꾸몄고 작년보다는 좀 더 정돈된 느낌이었긔

새끼들 갈수록 실력 느는거 보니까 좋았고 내년에는 절대 병신짓 안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