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MBTI 검사를 통해  16가지 유형 중
INFP 유형이 나온 한국인이 어떤 유형인지 생각해서 써본 글.

(해당 검사는 https://www.16personalities.com/ko
에서 무료로 테스트 가능하다)


목차
1) 항목별 분석 - I,N,F,P
2) 종합적 분석 - 이미지와 한국식 바리에이션

유입으로 구경온 사람들은 2)부터 읽어보는게 좋을 듯 싶음.

1)항목별 분석

I : 내향적이다
일단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비교적 즐기지 않는다는 의미.
하지만 MBTI의 특성때문에 추가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사회에 존재하는 자신의 모습을,
자신이 바라보고,
자신이 생각해서 검사받는 특성에 의해,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고 있다면 그냥 내향성이 나올 수도 있다.
(맘속으론 E지만 본인 처지로 문항을 체크한 I,
I에 가깝지만 사람과 어울리는것도 싫지 않아 E, 등의 가능성이 있음.)
결론 : 타의적으로 내향성이 나온 그냥 아싸일 수도 있다 ㅠㅠ

N : 총체적인 시각을 갖는다
일단 대상을 인식할때 자신이 느끼는 느낌으로 이해하기 보다는
다른 비슷한 대상과 비교해서 이해하는 타입.

"저사람은 내가보기엔 별로 같아."
S - 그냥 내 스타일이 아니네. 저런 스타일 안 좋아해.
N - 저런 사람은 대개 이런 느낌이야. 주변 사람들도 싫어할 듯.

S는 자신이 느끼는 대로 뚜렷하게 말할 수 있다.
N은 배경과 함께 이해하려고 하기에 좀 불명확하게 말한다고 느낄 수 있지만 어찌보면 객관성을 가지기도 한다.
더 신중하다고도 말할 수 있을지 모른다.

F : 감정중심적이다
뭐 비현실적이거나 머리보다 가슴이 앞선다기보단 인지능력에 있어서 공감능력쪽이 발달되었다고 보면 될듯.

P : 관대한 편이다 (융통적)
성격이 좋고 완만하다는 의미뿐은 아니다.
스스로에게만 관대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하지만 우선은 너그러운 편이다.


2)종합적 분석
I / N / F / P
과묵하게 / 눈치를 보고  / 공감을 잘해주는 / 유한 성격.

말 없이 생각하는것을 즐기고 감정적인 연유로,
스스로의 독특한 감성을 가지거나 취향을 가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INFP는 예술가형이라는 라벨을 가지고 있다.
비슷한 유형인 INTP는 연구자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것을 보면 그 공통점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관대한 점이나 공상을 하는 점 등이
게으르게 되는 경향으로 이어지면 심리상태가 불안정해 질 수 있다.

한국은 사회적 유대를 강조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장려하지만
또 모순적이게도 겸손함과 나서는 것에 눈치를 보는 사회이기도 하기 때문에 유년기에 혼란이나 감정적인 골을 겪는 경우도 있으리라 짐작된다.

Q. 내 주변에 인프피가 있을까?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A. 속한 집단중에
공적인 집단에서는 말수가 적지만 착해서 다들 좋게 생각하는 이미지,
사적인 집단에서는 말수도 자유분방하고 착하지만 게으르고 우울함을 내비치는 이미지일 것이다.

공적 집단에선  곰 같은 이미지나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조용하지만 말투나 사고방식이 특이하고 대개 착해보이는 사람이 인프피이다.

사적 집단에서도 특이하고 재미있는 성격은 동일하지만 생각이 많은 만큼 말이 많을 수도 있다. 하지만 먼 타인들에겐 어색한 모습을 보이고,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갖거나 이를 나에게 설명하여 부담감을 주는 캐릭터가 바로 이 유형.
하지만 이에 대해 스스로만큼 많이 생각해본 사람은 없기에 딱히 해줄 말은 없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나 공감하는 것으로도 도움이 된다.
중요한 사실은 그 인붕이는 당신을 감정적으로 의지한다는 뜻이라는 것.

한마디로

생각이 깊어 남에게는 친절하지만 스스로에게는 상처가 많을 수 있는 유형이다.


밑에 주딱이 고민하길래 생각해서 써봤더니 길어질려고 해서 그냥 길게 씀 ㅋㅋ 지속적으로 추가하게 한번씩 봐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