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 그 사람 글이 지워졌긴 했는데 ㅋㅋㅋ

infj-a

i - 63%

n - 67%

f - 53%

j - 63%

a - 67%

infj-a가 나온 사람으로서

같은 유형 이라는걸로 묶여있지만

어찌됐든 내 성격을 쓴 글이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다른점도 있다는걸 참고 해줬으면 함

참고로 이 글은 그 사람이 쓴 글의 목차에다 내가 다시 쓴거임

1. 성격이 만들어진 기본 베이스가 ‘나는 착해’ 임

- 약간 다른데

기본 베이스는 '나는 착하게 보이고 싶다' 임

나를 '좋은 사람' 으로 봐주는 거를 좋아함

그래서 선의를 배풀고 친절하게 행동하는걸 좋아하게 되었음

하지만 나는 존나 음흉하고, 나쁘고 악마 같은 면이 풍부한 편임

그래서 사람은 웬만하면 나쁘고 나도 나쁘다 << 이정도 생각을 가지고 살고있음

"사람이 나쁘다고 생각하면서 굳이 친절할 이유가 있나?" 라고 할 수도 있는데

톡 하면 터지는 폭탄을 살살 만진다고 상상 해주면 좋을듯

이중적인 이런 성격이 ㅂㅅ같다고 한다면 그 말도 맞을지도..

2. 자기중심적임

- "착해. 라는 전제자체도 본인을 위한 것임" << 라고 말을 했는데

굉장히 맞는말임

친절한것도 나를 위한 친절이 맞음 하지만

'내가 친절하게 했으니까 나한테도 친절하게 해야돼'

이런 이유는 아님

사람이 웬만하면 나쁘다고 믿는 내가 어떻게 저런 기대를 하겠음?

그냥 친절하게 대하는게 여러모로 나한테도 상대한테도 좋으니까 그냥 하는거지

굳이 나쁘게 대해서 좋아질 상황이 있나 싶기도 하고

난 자기중심적이라서 만약 친절한것이 상대한테 좋지 않아도 나한테 좋다면 친절하게 대할거임

3. 아무도 시키지 않은 완벽추구

- 이것도 어느정도 맞고 1번과 관련이 있음

내 만족을 위한 완벽추구 + '완벽한 나'를 보이고 싶은 마음 + 인정받는 느낌

내가 어느 분야에 나름대로 성과가 있다면

남에게 최대한 알려주는 편임

심지어 알려주고 싶어서 완벽해 지려는 강박이 나타날 때도 있음

이게 착한 사람이라 알려준다기 보다는

'나 이만큼 안다' 는걸 뽐내고싶은 욕심이 섞인거지

4. 폐쇄적인 성격

"남에게 흠잡히기를 극도로 싫어하며 이런 면모들에 대한 트러블로 직면할시 반사적인 부정. 눈귀막고 끝까지 남탓하며내면으로 도망 + 밖으로는 끊임없이 이미지 메이킹, 자기합리화로 정당화"///

- 이것도 어느정도 맞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고...

일단 남에게 흠잡히는걸 싫어하긴 함 (근데 이걸 누가 좋아함?)

근데 사고 회로가 어떤식으로 작동 하느냐가 사람마다 다를거같음

개인적으로 그 사람이 지적하는 흠이 동의되는지 따져봄

그니까

넌 ㅂㅅ이야, 넌 성격이 이상해, 넌 아무것도 못하는 새끼야, 널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 어쩌고 저쩌고 아무튼 욕

이런건 그 사람의 주관적 생각이지 사실이 아라고 생각함

그니까 내가 스스로 나를 저렇게 생각 안하고 있다면 별로 상처가 되진 않음

나한테 "늙은 할망구야 죽어라" 라고 한다고 상처받지 않듯이 (난 늙지도 않았고 할망구도 아니니까)

그래서 최대한 감정이 섞인 단어를 제외하고 동의된 부분만 고치려고 함

-

예를들어

"이 ㅂㅅ새끼야 니가 A를 못해서 우리가 피해를 봤잖아 넌 잘하는게 뭐냐?"

라는걸 나눠서 보면

나는 ㅂㅅ새끼 > 비동의

나는 A를 못해서 피해를 끼쳤다

잘하는게 뭐냐? > 내 기분을 나쁘게 할 목적으로 한 비아냥

A를 못해서 간 피해가 맞는가? > 사실 확인

맞다 > A를 잘 하자

아니다 > 내 잘못 아님

-

아무튼 이런 정신승리 사고회로를 갖춰놓음

물론 이런건 피할 수 없으니까 굳이 하는거고

이런 정신승리 할 필요 없이 피할 수 있으면 피해 버림

5. 진정성 개나줘버림

1.거짓말과 이미지메이킹에 능통 = 공감

2.양심이 없으며 = 모순

3.모두에게 인정 받아야 한다는 방어기제 = 이게 ㅂㅅ 같다는것에 공감

이정도로 나눠 볼만 함

1. 사실 나는 거짓말 하면 티가 많이 나는 사람이고

내향적이고 내성적이라 이미지메이킹 이라기 보단 특정 이미지에 고정되는 사람인데

만약 마음속 여러가지 내면을 가지고 한가지를 꺼내는것이 거짓말처럼 보인다면 난 거짓말을 나름대로 잘 하는 사람이고

상대방이 그거에 속아 나를 특정 이미지에 고정 시킨다면 나는 이미지메이킹을 잘 하는 사람이 맞는거 같음

2. 양심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사물의 가치를 변별하고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의 판단을 내리는 도덕적 의식.'

나도 다른 사람들이, 인정 받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음

내가 잘못 해석해서 그 사람의 주장에 다른 반응을 했을 수 있음

그치만 그것과 상관없이 내가 다르게 생각한점, 공감한점을 써보고 싶었음

만약 다 읽었다면 감사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