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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유사목, 침향, 기남향

호랭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08 13:33:50
조회 477 추천 1 댓글 3

침향의 기초적인 내용을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요즘 건강식품으로 많이 나오는 침향. 인도네시아 침향이라고 하지요.

인도네시아 침향도 상당히 비쌉니다.

베트남산 침향의 절반 값정도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람단위로 거래되어요.


근데, 건강식품에 엄청 쓰일정도이고 인터넷에 많이 나와있고, 그렇지요.


건강식품등에 쓰이는 침향 유사목은 에톡실론aetoxylon 이란 나무로,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Aetoxylon is a single species genus (monotypic) of trees only found (endemic) in Borneo, of the flowering plant family Thymelaeaceae.[1] The single species is Aetoxylon sympetalum,[2] commonly known as gaharu buaya or crocodile eaglewood.[3]

Aetoxylon sympetalum grows as a tree up to 40 metres (130 ft) tall, with a trunk diameter of up to 60 centimetres (24 in). Bark is dark brown to black. Fruit is reddish brown, up to 5 centimetres (2.0 in) in diameter. The specific epithet sympetalum is from the Latin meaning "united petals". Habitat is lowland forests from sea level to 100 metres (330 ft) altitude

아에톡실론은 꽃식물과 티멜라과(Thymelaeaceae)의 보르네오에서만 발견되는 나무의 단일 종(단형)이다. [1] 단일 종은 Gaharu buaya 또는 악어 독수리 나무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Aetoxylon sympetalum입니다. [3]

아에톡실론 심페탈룸은 최대 40m(130ft) 높이의 나무로 자라며, 트렁크 지름은 최대 60cm(24인치)까지 된다. 바크는 짙은 갈색에서 검은색으로, 과일은 적갈색으로 지름이 최대 5cm(2.0인치)이다. 특정한 상징은 라틴어에서 "통합된 꽃잎"이라는 뜻으로 나왔다.서식지는 해수면에서 100미터(330피트) 고도까지 저지대 숲이다.


침향과 상관없는 동남아 향나무이죠.


그외에도 재배침향도 있는데, 재배침향은 화학결향제(독성물질)를 주입한 재배침향과, 설탕이나 꿀, 진균등을 주입해 결향을 유도하는 유기농 재배침향이 있습니다.

본래 둘다 침수급은 나오지 않았는데, 최근들어 기술의 발달로 화학결향제를 3~5년이상 주입해 나오는 침수급 재배침향까지 시장에 나오고 있지요.

충루나, 판형등의 침향은 거의다 재배침향이 맞습니다.


자연산 침향은 상점에 쌓아놓고 팔수 있는 량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선매로 판매상들끼리의 네트워크가 있어서 사진이 돌고 괜찮으면 찾아가서 향기를 실험하고 구입해 세척후 며칠이면 판매가 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자연산으로 나오는 대다수가 재배인 경우가 많으니, 저렴한 가격에 쓰실려면 화학결향제를 쓰지 않은 재배침향을 알아보는것도 방법이라고 봅니다.

재배는 보통 수지선이 두텁고 세밀하지 못하다는 말도 다 옛날 얘기라서, 자연산보다 수지선이 더 아름다운 경우까지 봤습니다.   

침수급도, 수지선도, 이제는 구분 못할수준까지 가고 있습니다.


노침향이 아니면 자연산이라 말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침향은 보통 인도차이나쪽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등의 침향과, 인도네시아 말레시아 브르나이 필리핀등의

바다건너서의 침향으로 나뉩니다. 수종은 24종이 넘는 것으로 아는데, 실제 의서에서 나오는 종류는 아갈로차와 크라스나 종인 것이고요.

그외 한두종류더 약용으로 쓰였고, 말레시아 인도네시아등지의 종은 현재 현지의 전문가들이 의학적 효과임상 논문들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베트남계열이 약용으로 쓰였고, 말레시아, 인도네시아등의 침향은 향재나 대용품으로 쓰인것이죠. 

해남도 침향은 얘기가 많습니다. 본래 해남도에 베트남계열의 침향이 있었고, 그게 멸종된후 대용품으로 쓰던게 백목향이다..등등


침향나무의 기원을 따지자면 베트남 자체에서도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아갈로차와 크라스나가 다른종이다, 같은 종이다, 라는 설부터 기남이 침향나무다, 아니다 별개의 종이다.

토침향은 수지형으로 나오는건 천년전 멸종된 다른 종의 침향나무다, 아니다 등등등

과학적으로 정립된게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같은 종이라도 북부, 중부, 남부가 향도 달라서 보통 베트남 남부와 캄보디아계열의 침향을 상등품으로 보고

중부는 푸젠이란 지역의 홍토침향이 유명합니다. 북부와 라오스쪽 침향은 그보다 못한것으로 보고요.

태국쪽 침향은 그다음으로 보지요.


근데 현지에서 혼용되어 거래가 많이 됩니다.

 베트남에서도 나짱(나트랑)것을 높게 쳐주는데 향이 좋기 때문입니다. 남부침향의 대표적인 침향이죠.

중국애들은 아장침향이라고 하고요.


일반적인 침향은 그래도 자연산이 좀 나오는데, 노침향이나 노홍토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나와도 중국인들이 거의다 수거해가고요.


오래숙성된 침향이나 토침향을 말하는 것인데, 세월이 흐르며 침향과 나무가 풍화되고 노화되어 매운맛이

사라지고 달고 부드럽게 변합니다.


노홍토나 노침향의 침수급은 그래서 비싼 편입니다.

침수급들은 보통 약용으로 많이 쓰이고요.


구분은 색이 다릅니다. 오래 풍화를 격으며 나무가 브라운색이나 복숭아색처럼 붉게 변합니다.

그냥은 잘 모르는데 일반적인 다른 침향과 비교해서 보면 확실히 티가날정도로 목질부분이 진해지며 붉은색을 띱니다.

나무 부분이 희멀건하거나 회백색이면 보통 재배나 생성된지 얼마안된것으로 보지요.


근데 중국이나 한국을 제외하고는 침향을 약으로 잘 쓰지는 않습니다.


베트남이나 동남아시아의 국가들은 자연산 침향은 차로 많이 쓰이고요.

약으로 쓰는건 기남입니다.


현지인들은 약으로 먹을수있는것은 기남이라고 하죠.


사람들은 기남의 향이 가장 좋다고 알고들있는데,

개인적인 취향을 얘기드리자면, 홍토침향이 향이 최고로 좋습니다.

달고 부드럽고, 특히 오래 숙성된 노홍토는 목질부가 거의 다 발효되고 삭아 없어져서 잡내도 거의 없어요.

이렇게 부드러운 향이 있을까 할정도입니다.

 

기남은 상온에서도 민트향에 화장품향섞어 놓은듯한  약간 화한 특유의 향이 있는데,

저의 경우는 향을 피워봐도 향자체는 홍토에 비해 그리 좋은것을 느끼지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기남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기남향은 맡으면 시원해져요.


어깨도 시원해지고, 목도 시원해지고 코도 시원하고.

몸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박하나 용뇌처럼 향기에 의해 차가워지는게 아니라 뭔가 막힌게 뚫린듯한 시원함입니다.

운동하고 땀흘리고 나면 개운한 느낌, 술먹고 사우나가서 땀내고나면 시원한 느낌, 그런 느낌 비슷합니다.


그래서 기남선향은 자기전에 작게 한대 피워놓고 자면 아침에 몸이 개운합니다.


기남은 옛부터 약용으로 많이 쓰였고요.

심장병, 신장병등


가격이 예전에도 비쌌지만 지금은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비쌉니다.

그람당 현지 최하급이 70~80만원 할정도니까요.

쓸만한 정도는 그람당 150이 넘습니다.


기남도 마찬가지로 나무가 붉은 빛을 띠는 노기남이 더 좋은 것이고요.

홍토기남이라고 기남나무가 흙에서 숙성된 경우가 있습니다.

침향이 흙에서 숙성되 홍토침향이되는 경우는 값이 더 비싸지는데,

이건 의외로 일반적인 기남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코로나 시국인데도 몇달사이에 기남값이 올랐을 정도로 항상 오르고 있고요.

그만큼 희귀하고 비싸서 가짜도 엄청 많습니다.

전문가도 구분 못할정도의 가짜들이 많고요.


수지의 특징이 상온에서도 향이나고, 침향은 외부쪽에 더 수지가 밀집되는데,

기남은 살짝 칼로 베어보면 속안쪽이 수지가 가득합니다.

수지결향방향이 정반대인거죠.


침향나무는 30년정도 자라면 열대목이라 거대한데 기남나무는 30년을 자라도 볼품없습니다.


문제는 요즘들 재배기남이 침수급까지 나와있다는 것이지요.

중국은 그런 짝퉁면에서 대단한이들이라,


아직 기남 나무종이 따로 있다, 침향나무의 돌연변이성이다 등등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기남 나무 재배에 성공을 했습니다.


그래서는 기남나무에 화학결향제를 3~5년간 투여하여 침수급 재배기남까지 시장에 선보였고,

작년까지는 그래도 가격대가 그람당 몇만원대까지는 갔는데, 지금은 그람당 만원대도 안되는

가격에 알리익스프레스등에 직구가로 나와있을 정도입니다.


이 재배기남과 자연산 기남의 차이는 향에 약간 차이가 나는데.


일단 재배기남은 맵습니다. 자연산은 숙성이 몇백년씩 오래되어서 처음부터 맵지않고 뒷맛만 톡쏘듯 맵고요.

(수지의 매운맛은 기남의 특징입니다. 정확히는 고추의 매운맛이 아닌 마라의 아린맛 비슷하죠)

향도 비슷하긴한데, 재배기남은 숙성이 덜되어서 나무목질부분의 시큰한 덜숙성된 나무향이 섞여 있습니다.

현재는 숙성정도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기남향의 가장 큰 특징이라 볼수 있는 것이 지향력인데,

여기서 큰 차이가 납니다.


무슨 얘기냐하면, 예를 들어 기남선향은 반개비만 피워도, 그 기남향이 몇시간을 갑니다.

전기로로 올려도 오래도록 향이 유지되죠.


오직 기남만 가능한 것으로 다른향에서는 불가능하죠.

전기로를 사용할경우 기남은 0.5그람으로 한달정도도 피울수 있거든요.


차로 마시면 그정도량으로 한참 몇십리터 우려마시다가 말린뒤에 지퍼백에 담아 놓고

며칠지나면 다시 상온에서도 향이 발할정도로 지향력이 우수합니다. 


하지만 재배기남은 수지의 생성기간이 수십배 차이나기때문에 그렇게 오래유지되지 못합니다.

지향력으로 확인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합당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이것도 얼마지나지 않아 구분이 어려워질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인위적으로 침향을 홍토로 숙성시켜 만드는 방법도 개발한 중국이거든요.

기남의 숙성을 가속화 시키는 방법도 곧 나오겠지요.


그럼 구분이 거의 불가능해지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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