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는 수지와 비교당하면 기분 나빠하며 광교가 상급지라고 한다.

수지보다 객관적으로 물리적 거리가 먼 광교가 수지보다 집값이 비싸다.
집값이 비싸 거리가 더 멀지만 상급지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동탄과 비교당할때는 물리적 거리가 더 가깝다면서 상급지라고 한다.

모순이 아닐수가 없다.

지금 광교의 집값은 수원 원주민들의 환상, 법원, 경기도청, 신축빨, 신분당선 끝자락의 혜택을 받고있다.

버블세븐시절 용인 수지에서는 수원을 하급지로 보았고 평생 따라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장 중요한 서울과의 물리적 거리만을 기준으로..

신분당선이 개통되어 수지가 광교보다 서울에 더 가깝지만, 자차를 이용하여 강남에 진입하여도 수지가 광교보다 서울에 더 가깝지만..
시장가가 말해주듯이 광교가 더 상급지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부동산에는 영원한 입지가 없다. 70년대를 기점으로 서울의 중심이 강북에서 강남으로 변했듯이 00년대 수지에서 20년대에는 광교로 집값의 상승장이 옮겨왔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광교의 미래는 어떠할까? 판교를 제외한 경기도 남부 최고의 신도시로 평생 군림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입지가 변하고 신도시가 구도심이 되는순간 새로운 3기, 4기 신도시의 더 발전된 인프라, 더 발전된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선다.

시간이 지난후에 광교에서는 평생 하급지라 여겼던 곳이 오히려 광교보다 상급지가 되어 주민들에게 허탈감만을 남겨줄 것이다.

눈치가 빠르고 부동산 시장에 대처가 빠른 사람들은 모든 호재와 개발이 반영된 광교를 벗어나 아직도 저평가된 개발호재가 가득한 지역을 선점하여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 광교는 분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집값의 위상이 높다.
하지만 이러한 광교도 평생 경기도 남부의 왕으로 군림할 수 없다.
도시 개발의 90%가 넘은 순간 더 이상의 호재는 없고 점점 구축화 되어가는 아파트, 상가만 있을 뿐이다.

잊지말자. 버블세븐 시절의 분당, 일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