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태생적으로 박정희 정권의 투기자본과 온갖 '검은 돈'으로 세워진 도시지
동네 분위기라는건 아무 이유없이 만들어지는게 아니야
어디선가 느껴지는 음습한 느낌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그 숨막힘..
강남구 주민들이 한결같이 한나라당/새누리당을 찍는 이유는 그들이 보수적 가치관을 가져서가 아니라
박정희로부터 비롯된 강남 투기자본의 아성을,
그 안에서 굴려지고 있는 더러운 부패자본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지
그 중심부에 서 있었던 것이 바로 박정희의 딸 박근혜와 최씨 일가였던 것..

공교롭게도 서울 서부/수도권 서부의 부상이 박근혜의 몰락과 시기적으로 겹쳐지는 것은
한 시대의 마감과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지
기존 경부라인 중심이었던 부동산 지형구도가
통일로와 자유로,한강로로 옮겨가고 있고
그것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인 것이다
기존 강남자본 중 눈치가 빠른 세력들은 움직이기 시작했고
실제 정보에 접근이 가능한 세력들은 11.3 훨씬 이전에 벌써 움직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