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딩때 소위 일진짓하면서 가출도하고 애들 괴롭히고 편의점 물건 훔치다 소년원도 갈뻔하고 여자 임신시키고 아무튼 진짜 말그대로 막살다가 성인되고부터 정신이 들더라

그래서 공익판정이니 공익하면서 수능공부하려고 했는데 그게 말처럼되나 또 매일 클럽다니고 원나잇하고.. 소집해제하고부터는 그냥 학교도 공익도 안하니 정말 놀자판.. 이때는 클럽에서 원나잇 한 여자애가 성폭행당했다고 신고해서 또 마음고생하고(다행히 모텔 엘레베이터에서 그년이 직접 3층 누르는거때문에 위기모면.. 무고죄로 고소했는데 기각됐다 ㅅㅂ)

공익 소집해제하고도 쳐노니 부모님이 돈을 일체 안주셔서 알바를 꾸준히 했었는데 그중 애견카페에서 일하는데 너무 좋더라 그래서 부모님께 부모님건물에서 애견카페 같은거 차리고싶다니까 귓등으로도 안들으셔서 포기상태에있는데

나이가 24살쯤되니 또래여자들은 이제 슬슬 남자 학벌,직업 이런거보는 애들 생기기 시작하는거보고 대학가기로 결정(이런 이유로 대학가고자 결심한게 한심하지 내가봐도)

그리고 내가 동물좋아하니 수의대가서 애견카페 대신 동물병원 차리자는 목표로 수능공부했는데 내가 빡대가리라 그런건지 2년을 넘게 재수학원 다니며 공부했는데 지방수의대 합격

재수학원이 커서 나같이 뒤늦게 공부하는애들 몇있었는데 그중 나처럼 2년넘게 다닌놈은 치대가던데 .. 암튼 27살에 수의대 입학해서 지금 서른살이고 예2때 동기여자애와 사귀다 헤어졌는데 여자들사이에서 소문이 이상하게 난 모양..

6~7살 어린 애들한테 ㅅㅂ.. 난 고딩때 임신한 여친, 몇년전 원나잇 꽃뱀, 지금 어린애들한테 소문이상하게나있고 뭐 여자들이랑 이렇게 엿같이 엮이는지..

암튼 나이 서른이고 또래들은 다들 돈버는데 난 아직도 학생이고 지괴감만 든다 졸업하고 부원장으로 경험쌓고 그러면 내목표인 부모님건물에서 동병 개원할때쯤 나이는 30대중반이겠네 과정을 즐기다 다짐해도 또래들 회사생활하고 사회생활하는거보면 내자신이 초라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