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우리도 나름 으쌰으쌰 화도 내고 울고 웃으면서 봤잖아
우리 나름의 종방연 ㅠㅠㅋㅋㅋㅋㅋ
횽들 생각도 궁금타

나는 갤주가 인텁에서 인별에서 찍으며 행복했다는 표현 많이 쓰는 거 같아서 다행이고 그게 사실 제일 중요한 거 같음
뭐 작.가에 대해서 대.본에 대해서는 다들 적잖이 실망했을 텐데 어떻게 보면 또 초반에 좋았었고 갤주 연기 스펙트럼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는 아주 버라이어티한 상황을 줘서 울며 즐겼다
결말은 드레스 피팅 뭔 날아가듯 빨리 진행시키고 입전개로 세계 일주 보내준 거...공항 씬이라도 보여줬음 싶지만 또 상준이가 스위스 간 거로 턱시도 샷 (그것도 화이트!) 보여줬으니까 슬픈데 좋았다

제일 좋았던 거는 초반에는 깨발랄하고 유쾌하고 무한 긍정에 애교까지 많은 상준이라는 캐릭터를 매주 볼 수 있었다는 거 (분량 걱정에 영원히 고통 받았던 후반기 제외), 후반기에는 울고 데굴데굴 구르고 분노하는 상준이 봐서 맴찢이었지만 갤주 특유의 처연미가 돋보여서 좋았어.

휴 나도 갤주처럼 긍정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겠다고 느낌
이런 대.본에서 멋지게 살아남는 연기를 한 게 사실 제일 감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