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같은 상황 전 회사에서 봤는데.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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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정숙 인스타개웃기네ㅋㅋㅋ 재구햄글은 댓글 절대안달아줌ㅋㅋ 작성자 : 나갤러

14기 같은 상황 전 회사에서 봤는데.tmi앱에서 작성

ㅇㅇ(119.197) 2023.08.12 18:30:38

조회 590 추천 23 댓글 7

옥순같은 성격의 남직원이 있었어

키도 180 넘고 얼굴도 존나 호감형이고 관계에도 적극적이라

초반에는 사람들과 쉽게 가까워졌는데

자꾸 밉상같은 발언해서 분위기 씹창내고 다녔어

그게 본인이 의도한 건 아니었으나 상대방도 기분이 상하니

결국 남직원 여직원 모두 거리두는 경우가 많았어

남직원들은 담배필 때 주요 안주거리가 그 사람이고

여직원들은 메신저로 수시로 깠어

그리고 계속 미움을 받고 공통된 적이 생기다 보니

나중에는 별로 까일만한 것도 아닌데 무지성으로 욕먹었어

그런 게 회사생활의 재미가 된거지

다른 사람이 말했으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것도

그 사람이 하면 괜히 더 빡치게 느껴져서 씹는거야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이 개선된 것도 아냐

밉상 발언하고 분위기 씹창내고 다니는건 여전하지

나는 그 사람과 프로젝트 같이하면서 가까워졌고

나름 정도 쌓여서 욕하고 다니지는 않았는데

나도 중간중간 그 사람 발언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가 있었어

그래도 어디 털어놓지도 못하겠더라

왜냐면 혹시라도 벼르고 있는 사람들 귀에 들어가면

1만큼 짜증난것도 10만큼 부풀려지게 씹으니까

그래서 그냥 혼자 삼키고 자연스럽게 거리뒀어

그 사람은 원래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데

팀원들과 안 친해서 회의감을 느낀다고 했어

그런데 그게 왕따나 이런건 아니었거든

특정 무리가 있어서 그들끼리 밥먹고 이러는게아니라

팀원들끼리 두루두루 잘 지내고 날마다 다양한 구성으로 밥을 먹고

타팀과도 자주 먹고 일부러 혼자먹는 사람도 존재하는데

그 사람은 끼고 싶어도 잘 못끼게 되는거지

사실 이게 왕따라고 보기는 어렵잖아

다 큰 성인이면 그냥 마음맞는 사람끼리 지내는 게 맞는거니까

(사실 학창시절에도 마찬가지지. 괴롭히고 왕따시키는 게 아닌 이상 마음 안맞는 친구와 억지로 지내는건 힘든거잖아)

그래서

14옥순도 본인 언행을 좀 더 신경써야 하는 게 맞는 것 같고

투명인간 타령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

다른 여출들도 흔한 여초집단 사람들처럼

똘똘 뭉치면서 한 명에게만 적대적일 필요는 없고

중간에서 말 전달하는 사람은 진짜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상극의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사람이 처신을 잘하는 게 중요해

촬영하고 거의 1년이 지났는데

14기 사이에서는 이런 게 생각보다 많이 축적되었을 것 같아

그냥 서로가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서로 잊고 사는 게 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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