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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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떡튀순 데이트.
6-1. 데이트 장소로 가는 중.
광수: 내가 그럴려고 그런게 아니에요 (종칠 때 상황) 물론 나중에 영자님께 말하겠지만, 오해시키려고 한 게 아니라 긴장해서 그런거라고... (나에겐 옥순 뿐인 걸)

옥순: 다 해명을 하시는구나... (진지충이네? 누가 오해한다고.)

광수: 저는 물음표 남는 걸 싫어해요.

옥순: 재밌었는데. 물음표로 남는게 재밌지 않나?

광수: 어~ 그 얘긴 가서 하시죠.

옥순: 더 할 얘기가 있어요? (아 또 뭐지 불안하네)

광수: 네 저는 있어요! (물음표 두개~)
6-2. 데이트 장소
광수: 하려던 얘기 해도 될까요? 물음표 남는 거에 대해서. 얘기...

옥순: 네.

광수: 사실 물음표가 커지면 갈등이 더 커져서 서로가 갈라진다고 생각하는데, 빨리빨리 느낌표로 바꿔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거는 어떻게 생각해요?

옥순: 그렇게 생각해요 (맞말이긴 하네)

광수: 제가 떴던 물음표가 두 개가 있어요.

옥순: 두 개나? 우리 둘 얘기에서? (뭐지?)

광수: 네.

광수: 더 빠지면 위험해요. 그거... (나 꼬신거 맞지?)

옥순: 자뻑하는 그거잖아요. 자아도취. (뭥미?)

광수: 누가요? (응?)

옥순: 제가요. (말도 안통하네 ㅅㅂ)

광수: 그거였어요? (대실망)

옥순: 장난식으로 하는 말인데.

광수: 아아~ 맞구나~ (쿨찐 모먼트. 몰랐으면서 원래 알고 있었다는 척)
광수: 두 번째 물음표는 다른 사람들도 알아보고 싶냐? 속뜻은 나에게만 오지 말고 다른 분에게 가봐라 (진심임?)

옥순: 제가 직접 그렇게 얘기 했잖아요 (응 맞아. 너 노잼이야.)

광수: 얘기 했지... 거기서.. 끝나는 건 아니죠? (아니지?)

옥순: 그거는 저의 감정이나 소통이 다른 분과의 관계랑 그런거랑 해서 흘러가지 않을까? (그래, 너 노잼이야 딴데 가라고.)

광수: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면 된다? (결국엔 우린 다시 만날거라는 뜻?)

옥순: 그리고 저는 광수님이 엄청 재밌으시잖아요. 종 칠때 멘트도 그렇고. 첫 데이트에서는 반대의 모습을 봤다고 했잖아요 (재밌는 줄 알았는데 너 노잼임).

근데, 그게 너무 반대여서 머릿속 받아들여야 할 시간이 필요한 상태. 이게 부담인가? (넘 진지해서 부담서러워. 난 여기서 남친 만들 생각 없다고)


진중함과 밝은 모습을 동시에 가진 분을 제 이상형이라 생각하는데. 근데. 직진남 이런거는 부담스러워 하다 보니까. (넌 덱스가 아니잖아.)


재밌고 유쾌하고 그런 모습이 너무 좋게 보였던 것 같아요. (아니 난 너 재밌는지 알았지. 근데 핵노잼인데 자꾸 직진하니까 부담스럽다고. 그냥 여기서 좋게 끝내자. 알았지?)


광수: 고마워요 (내가 유쾌하고 재밌어서 좋다는 말이구나). 다 느낌표 (확신)로 만들어줘가지고.

옥순: 원래 아무한테나 잘 안주는데. 느낌표 (꼭 이렇게 까지 말로 해야하니...)

광수: 오~ 진짜요? (나에게 확신을 가졌구나!) 그러면 느낌표가 아니라 따옴푠데? (통했네 우리~)

옥순: 뭐죠? (뭔소리하는거지?)

광수: 아 무슨 말이냐고? 느낌표는 스스로 아는거. 따옴표는 서로 아는거. (우리 통했다고 옥순아. 네 맘이 내 맘. 내 맘이 네 맘)
6-3. 감사제목
광수가 본가가 전주인데 가면 부모님을 뵐 수 있어 좋다는 내용. 화목한 가정이라고 어필.

광수가 옥순도 해보라해서 솔로탈출을 도와주는 주변인들에게 고맙다고 하는 내용 그러다 울컥함
옥순: 감사한 얘기하면 감동해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아서...

광수: 휴지 줄까요?

옥순: 안 울거예요. 제작진 분들도... 그렇게 열심히 하시니까... (울먹)
(광수가 손을 뻗지만 옥순이의 마이크로 컨트롤 회피. 팡수팡수야....)
옥순: 아니 우... 울... (아 ㅅㅂ 어따가 손댈라고 해. 놀랐잖아) 감사함을 어떻게 받아야 하지? 그랬어요...

옥순: 왜 울려요~ (에이씨 이딴 얘긴 왜 한거야)

광수: 어엉? (심쿵, 앙탈을?) 매워서 우는거지? (재치있는 한마디 였지만, 이미 분위기 곱창남)

옥순: 왜 이렇게 매운거야 (에이 ㅅㅂ)
6-4. 인터뷰
광수: 전 타고 있죠. 활활 아주 불꽃놀이 시작했죠. 확신이 들었어요. 옥순님이 본인 피셜 느낌표를 잘 안준다고 했거든요. 궁금한거 안 풀어준다고 했는데,

제가 궁금한 걸 풀어줬어요. 큰 결정이고 청신호라고 할 수 있죠.

데이트 때 울었던 기수가 있었어요? (있었단다 광수야. 맨날 처 울던 6기, 혹시 9기만 봤니?)

이건 슬퍼서가 아니라 기쁨 내지는 안도의 눈물, 거기에 내가 포함되어 있어요. 옥순의 최종 선택을 믿어요 (광수는 이미 1일이 시작되었음)
옥순: 이성적인 호감 변화 있었어요. 좋은 방향은 아니었어요. 밖으로 보이는 모습을 보고 호감을 느꼈다고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저와 맞지 않는 부분을 제가 봐서... 웃음 코드?

활기차고 재밌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장난 코드를 기대했는데 온도차가 너무 달라서 전 꼭 두가지 밖에 못봣어요. 영 아니진 않지만, 근데... 아닌 쪽으로 기울였어요.

(노잼인데 부담스럽기 까지 해서 싫다는 말)
(방송에는 편집되서 안나오지만. 그날 밤 모두 모여 노래를 부르고 하는 시간에 광수가 불안을 느끼게 됨. 옥순이가 영수에게 관심을 보였거나, 광수를 피하거나 했던 것 같음. 결국 , 다음날 아침 영숙을 찾아가 영수에 대해 얘기한 다음에 옥순이의 생각을 묻는 장면이 나옴. 하지만 영숙은 애초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아는게 없었음.)
7. 세 번째 여자의 선택
인터뷰로 누구를 찍을지 종합한 다음에 남자가 고를지 여자가 고를지 제작진이 선택한 듯.

여자들의 선택이 모두 예상을 빗나가자 여자가 선택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듯.
옥순->영수

광수->고독정식
광수는 영수를 첫날부터 무시함. 영수가 영숙에게 선택되었을 때 의외의 강자라면서 얘기한 적이 있음. 의외라는 뜻은

이새끼는 내 밑이라는 걸 내포하는 말.


남자를 몰라 사건때부터 영수를 하남자로 규정짓고 있었음.


옥순이 영수를 고른 것은 정말로 심심해서 아무 생각없이 고른 것이라고 믿고 있음 (어쨋든 이 생각은 맞는 말이긴 함)

7-1. 인터뷰
광수: 그동안 해왔던 것 후회하진 않고. 그 감정은 맞았고 생각하는 대로 했고 노력을 많이 했거든요. 남은 시간도 관전자로 살고 싶진 않아요.
주인공이 되고 싶어요.
(이 인터뷰 시기가 아마 벤치에서 옥순에게 거절당한 이후임. 그런데, 옥순과 영수의 데이트가 끝난 뒤 나온 것처럼 편집되었음.

광수가 노력한 것은 맞음. 인생을 살면서 수 많은 거절과 멸시를 채득했을 텐데, 트라우마가 올라올 법도 한데, 남출 중엔 자기가 짱이라고 생각하는 듯함)

옥순: 그 전까지는 머리로 치열하게 생가했는데, 제 감정을 파악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오늘은 머리가 아닌 그냥 내가 편한, 처음으로 편했어요.
또 얘기를 해보니까 계속 술술 질문을 하게 되고 영수님은 대답을 해주고, 대화가 돼서. 1분 1초가 빈틈없이 계속 흘러가는 시간가는 줄 몰랐던 데이트였어요.
(영수가 부담없이 갖고 놀기엔 좋았다. 이제 영수 픽하다가 무난하게 최종 선택 없이 나는 솔로 끝내면 될 것 같다.)
계속>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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