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수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을 오지게 돌리면서 쓸떼없는 걱정이 많은 사람임.
자기 만의 세계에 빠져살다보니, 상대에 대한 공감능력이나 궁금한 것이 없음.

데이트 하는 거 보면 상대에게 질문을 안하고 자신의 감정, 자신의 상황에 대한 얘기만 오지게 함.

자기 생각엔 데이트에서 말을 많이 했으니, 나는 데이트 잘했다. 최선을 다했다.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과연 여자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영수는 지켜보기엔 신기한 생물이긴 해. 그래서 옥순이가 선택했겠지.
근데, 옥순이는 광수탈출이 목적이었지 영수한테 관심이 있었겠나.

데이트에서 과한 리액션을 보면 방송에서 이미지 챙기겠다는 건데.

실제로도 영수 선택 후에 이미지 좋아진 것도 있고.

찐따 기 살려주는 찐다킬러 옥순.


이러나 저러나, 영수는 영숙이를 좋아하는 것 처럼 보임.
자신감 없고, 파이터 기질이 없으니 지레 겁먹고 포기한거지.


첫 선택에서 영숙이가 영식이 선택한 것과 영식이의 [확신] 구라에 삔또가 나가서 나솔 역사상 명대사 "내 얘기 금지"를 만들어냈지.

하여튼 얘는 보면, 영숙이나 영식 감정은 안중에도 없고 지 생각만 존나 함.
"내가 너랑 될 가능성은 없을 거야."

별로임.


다음 신혼부부 놀이에서 영수는 영숙이를 선택하지 않을까.

감히 추측해봄.


2. 영식

남자들이 싫어하는 영식. 나도 얘 정이 안감.
뭐라 표현을 잘 못하겠는데... 어떤 느낌이냐면.


뭔가 말을 하고 웃음으로 무마하려는 느낌이 너무 강함.

웃음 사이마다 못된 말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음.

시청자 입장에서 관찰해서 그런건지. 편집이 그런건지.


순자 손절한건. 뭐... 남자로써 그럴수 있다고 봄.
더 예쁜 사람이 눈에 들어오겠지 당연히.

다만 욕 먹을 부분이 첫날에 순자랑 짝짝꿍을 하지 말았어야지, 좀 진중한 맛이 있어야지 사람이 하여튼 웃음만큼이나 너무 가벼움.


마지막으로 사람이 좀 계산적이라고 해야하나, 뭔가 모사를 잘함.
광수 노래시킨 거라던지, 웃음 사이로 못된 말을 흘리는 거라던지

광수는 동맹제안으로 옥순을 선점하려고 대놓고 시도하려 했다면, 얘는 교묘하게 영숙을 남자들에게서 고립시켰음.
이런면에선 광수가 좀 어리숙한 모습이 있긴 함.

종교인이이라면 뭔가 선해야할 것 같아 얼굴은 선하게 짓는데 하는 짓이 뭔가 구리니까 사람들이 싫어하는 듯.

나도 기독교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딱히 언급하고 싶진 않네.


그래도 데이트 코스 선정하는 건 제일 무난하고 말도 잘함.
대화주제 선정도 괜찮고. 가끔 급발진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커플이 될것 같냐고 한다면...

글쎄. 영숙이는 삼촌 차에서 내려서 이름표 떼러 걸어 올때까지만 해도 눈빛이 살아 있었는데 남출 보자마자 눈빛이 죽었거든.
사람들이 영숙이 쌔하다고 하는게, 눈빛이 죽어서임.

영식이가 영숙이 고립시킨 바람에 영숙이는 영식이 밖에 선택할 사람이 없고 무난히 잘되는 것 처럼 보이니까 얘네 커플은 노잼화 되는 거임.
그럼에도 매화 얘네들의 데이트가 나오는 거는 마지막에 반전이 있기 때문임.
영숙이가 영식을 선택하지 않을 거거든.


3. 영호

영호는 남출 중 가장 잘생겼음. 피지컬은 좀 아쉽긴 해도. 직업도 좋고 가장 인기있을 만 함 (12기에선)
대화를 하면 노잼으로 흘러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고민이 많을 거임.
현숙이를 만족시키지 못해 불편하겠지.



AI라는 별명이 붙여진 만큼 표정도 없고 감정변화가 없지만,
내가 얘랑 MBTI가 같은데, 나름대로 시뮬레이션 오지게 돌리면서 속은 시끄러운 성격임.

현숙이가 영철이 선택한 거에 약간 안달난 상태였을 거고, 마음이 급해져 바로 고백 박은 것임.


이 성격의 특징이 뭔가를 메뉴얼대로 해야하는 성격임.
배우면 배운대로 해야하고 정해지면 정해진 절차대로 해야함.

데이트 할때 공평하게 질문과 답을 배분한 걸 보면 알 수 있기도 함.


커플성사여부는
현숙이랑 커플이 될 것 같음

첫인상을 현숙이를 선택했기 때문에 큰 하자가 없는 한 쭉 갈거임.


영호는 특히나 나보다 더 유도리가 없어 보여서, 중간에 잘 변하지 않을 것 같음



혼후관계주의라는 그 이상한 마인드가 자신의 주요 가치관에 위배되는 사항이 아닌 한 잘 사귈거 같음.

하지만 그 가치관 기준이 아직 어린 영호는 더 빡빡할 거라는 것.

그 커플이 잘 안된다면, 문제는 현숙에게 있지 영호한테 있을 것 같진 않음.


현숙이 선택했다고 퐁퐁이라고 여자보는 눈 없다고 그러는 사람 있는데
우리는 시청자라 알 수 있는 부분이지 영호눈엔 안보일 수도 있음.

여출 중 가장 화사하게 웃는 사람이라 고른 것 같은데. 취향존중해야지.


4. 영철


영철이는 곧 불혹임.

불혹이 뭐냐. 미혹되지 아니함. 이제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다는 걸 의미함.

한마디로 가치관 형성이 끝나서 고집이 존나 쌔진다는 거임.

영철이도 딱 보면 고집 쌔지.

단 하나도 상대에게 맞춰줄 생각이 없어 보임.

취미하나 맞춰주는게 뭐가 그리 어렵다고 자기한테 꼭 맞는 사람으로 찾으려고 함.

상대가 순자라 그런 잣대를 들이대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솔로에 나온 이유가 레슬링 홍보하러 온 것인지 레슬링 얘기만 오지게 하는데 듣는 순자가 넋이 나가 있는게 보임.
어쨋든 모솔이라도 나이를 거꾸로 먹은 건 아닌 모양인지, 대화하는 거보면 여유는 있어 보임.


레슬링 얘기가 많아서 그렇지.


순자를 고른 이유는 모은 돈 1억과 공공기관이라는 안정적인 직업으로 보였기 때문인것 같음.
근데 막상 보니 안 이쁘겠지.

어장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던데.


그건 우리가 인터뷰를 봐서 그런거임.

순자한테 말한 것만 보면 욕할만한 부분은 없었음. 나는 솔로에서 다른 사람 알아보겠다는데 뭘.

속마음을 인터뷰로 들으니 경악스러운 거지.

사람들 겉 다르고 속 다른고 다 그런거잖아 뭐.


순자든 옥순이든 선택하기엔 나이 차이가 너무 많지 않나 싶고.
직업도 그렇고 암튼 이 분은 커플 안될 것 같음.


5. 광수

아기천사 광수.
공부잘한 엘리트들의 문제점이 대화에 비유와 은유가 많고 어려운 말을 많이 씀.

예를 들면, 키스를 묘사할때
어떤 사람은 혀를 존나 막 비벼 라고 표현하고

어떤 사람은 설왕설래 라고 표현함.광수는 후자에 가까운거지.

그래서 잔혹동화니 관전자, 주인공, 물음표, 따옴표같은 말을 하는 건데.
어려운 단어는 아니지만 전부 비유를 하는 거지.

그런 비유와 은유를 많이 쓰면 못알아먹는 사람이 있다는 게 문제임.


옥순이랑 대화하는 거보면 서로 대화가 겁나 안됨.


물음표 느낌표 따옴표 얘기 할때 옥순이 표정을 보니 이해를 못한것 같음.
이이경이 저정도면 대화가 안되는거 아닌가요? 라고 하는데 이 말이 딱 맞음.

옥순: 느낌표 아무한테나 잘 안주는데. <--- 이거 지도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고 한 말임. 이딴말은 왜 했을까. 하여튼 옥순도 찐따킬러 아니랄 까봐 플러팅은 존나 함

광수는 일단 이런 화법 부터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뭐 비슷한 학식을 가진 사람과 만난다면 괜찮을 지도.


광수가 또 알아야 하는 것은 자신의 외모가 이성에게 큰 호감을 갖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알아야함.
그렇기 때문에 영수만큼은 아니지만 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음.

한마디로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것.

얘도 가만 보면 시뮬레이션 오지게 돌리는데 상대 입장은 생각을 안함.

답답스러움.


그래도 사람은 착함

강압적인게 안나오게 노력했다라는 말로 스토커네 뭐네 욕하는 사람 있던데
단어선택을 잘 못한 거지 진짜 그런의도는 아니었다고 봄.

최종커플은 안되겠지 뭐.


6. 상철

진국이라는 상철
긁지 않은 복권 상철

상철을 선택해야한다.

그러 여론이 있던데.


왜 굳이 긁지 않은 상철을 선택해야하지? 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답이 되어야함.
일반적으로 남녀가 서로 사랑해서 사귀면 외모가 점점 망가지지 좋아지진 않음.

연애 비수기 때 솔로 탈출 해보려고 운동하고 옷도 사고 하다가 사귀고 나면 마음이 편해져 처먹고 살찌고 그게 연애임.

긁지 않은 복권인 상철을 만나 사귀면 긁어질 것이냐는 다른 문제란 소리임.


얘도 나이가 37이고 불혹에 가까운 나이인데 자기 고집 하나 없겠냐.

여자: 자기야 눈썹문신해봐.


상철: 아 뭐 그런거 꼭 해야해?


이렇게 될지 어떻게 아냐 이말이지.


굉장히 선하고 겸손해 보이는 사람인건 알겠고 신랑감으로 괜찮아 보이지만 말을 들어보면 재미가 없고 남성미가 안느껴지면 사실 힘들지.
결혼전에 연애를 해야하니까.


상철도 영자를 고른거 보면 활동적인 건 별로 안좋아하고 조용한 사람 고르는 것 같은데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하는 걸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고.


암튼 상철이는 나는 솔로 밖으로 나가서 좀 꾸미고 살도 찌우고 운동도 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착각할 수 있는데...
나이가 있어 그것도 쉽진 않을거야 아마.

그래도 티비에 노출된 사람이니까 조금 더 쉬울 순 있겠다.

막방 라이브때 변신한 모습으로 나와줘야 여자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싶네.


상처입은 영자를 어떻게 잘되서 커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긴한데.
지켜봐야 할듯.


여자편:

https://m.dcinside.com/board/iamsolo/1188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