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드라마가 운명을 강조했잖아...
모든 것이 우연인듯 운명이었어
나샛 지금까지 한번도 드라마를 본방사수한적이 없어 전체중에 끽해봐야 한두편정도나 티비앞에 앉아 봤지 거의 나중에 뜬 거 확인 하는 거 말고는 못했음.
혐생적 이유보다는 지역적문제가 크기도 했고 솔직히 본방사수 할 만큼 막 엄청 마음이 간것도 아니었어.
근데 그러고 보니 그 끽해봐야 한두편있던 본방사수에 머글시절 빠져있었던 시크릿 가든이 있었네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런 이유로 들마도 몰아보는게 익숙하고 좋았고 그러다보니 드라마 내용이해와 별개로 후루룩 지나가듯이 집중보다는 틀어놓고 멍때리거나 그런 게 나한데는 드라마 시청이었던 거야...
그리고 점점 드라마도 안보게 되고 본다해도 다 끝나고 몰아보는 게 당연했어.
사불이 2회까지 나왔을때 그때만해도 나도 새로운 환경에 불시착한 느낌으로 적응하기 바빠서 들마고 예능이고 신경도 안쓰던 시기였는데
그냥 우연찮게 티비에서 짤막한 프로그램 광고를 하더라
그 소개프로그램같은데서 잠깐 나오는 그런거 있잖아 뭐라불러야할지 모르겠다
노네들도 다 알잖아 우리나라 여자들 중 갤주 한번 안 품은 여자 없다고.
나도 그랬어.
그래서 갤은 안했지만 현빈이 드라마 새로 들어갔다더라 하면 관심가지고 보고 주변에도 같이보자 하고 그랬었는데 못 보던 드라마가 나오는거야.
반쯤 반갑기도 했고 반쯤 내가 이걸 몰랐을 만큼 바빴나보다 싶었거든
근데 난ㅋㅋㅋㅋ 제목때문이기도 했고 얼마 안나온 드라마를 저런 데서 소개 시켜줄 거라고 생각 못하고 몰아봐야지-하면서 시작했는데 2회 나왔음.....ㅋㅋㄱㅋㄱ
몰아보기가 익숙한 나에게 이건 큰 멘붕이었어
그리고 그때부터 익숙하지않은 본방사수가 시작됬지
크고 좋은 화면으로 보는 드라마 더 잘보이는 그의 얼굴과 연기
슈퍼맨 같이 모든 걸 해결하는 능력있고 불평불만 없이 묵묵히 도움을 주고 배려해주는 따뜻한 그 남자에게서 갤주도 보이더라...
처음엔 부정했어
근데 사실 지금생각해보니까 처음부터 다 달랐던거야
우연이라 생각했던 시작점도 내가 갤러리를 하루에도 열댓번 들락거리게 된 것도 내가 들으려고 하나하나 오디오 따고 갤러리에서 주운 짤들을 뿌듯하게 바라보고
고작 두달이야
그 사이 갤주의 드라마 영화 거의 다봤어.
두달간 내 혐생은 비록 체력적으로 피곤했지만 정신적으론 행복했다ㅎㅎ
고작 두 달동안 생긴 일인데 난 이걸로 행복했고 더 행복해질거같아.
혁이 보내는 건 슬프고 아쉽긴 해. 두달이 짧기도 했지만 또 길었거든 나한데는. 자주 쓰는 배게를 세탁하러 보내는 것도 잘때 없어서 아쉬운데 두달간 내 뇌를 차지했던 혁이를 어떻게 쉽게 보내겠어.
종방 애도기간을 보내야디....
미뤄뒀던 혁이 목소리도 마져따고... 짤들도 모으고 교섭 존버해야디...
근데 혁이 목소리 들으면 계속 눙물이 앞을 가림 ㅠ ㅠ
오스트에 나온거처럼
어떤 이유로 내게 와 이렇게 큰 기쁨 함께 할 수 있게 해준 건지 모르겠지만 간만에 혐생 사이 행복하고 즐거웠다
다시금 깨닫게 해준 갤주한데 고맙고 따숩게 유익하게 즐겁게 같이 달리며 갤덕질하게 해준 갤러들한데도 너무 고마워...
긴글 미안... 혐생 시작 전에 꼭 감성이 차더라고 ㅋㅋㅋ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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