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7일 (수) 08:46   스타뉴스 예랑 작가 "드라마 조기종영, 때로는 필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정상흔 기자] MBC 주말극 ‘결혼합시다!’의 예랑 작가가 소설과 에세이가 결합된 색다른 책을 펴냈다. 예랑 작가가 지난 1년간 자신의 미니홈피에 연재한 글을 묶어 소설 형식의 에세이 '키다리아저씨'(이미지박스 발행)를 5일 출간한 것. 예랑 작가는 6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책 제목 ‘키다리 아저씨’는 평범하지만 의지가 되고 든든한 캐릭터다. 원래 잘 생긴 배우를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장동건씨를 보면 ‘사랑해?’라는 대사가 안 써질 것 같다. 같이 일한 배우들도 강남길, 임현식씨 등이다”라며 웃었다. ‘키다리아저씨’는 사랑의 상처를 받은 화자가 키다리 아저씨에게 의지하고 위로를 받으면서 자신의 아픔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 형식의 에세이. 배우 현빈은 이 책 뒤표지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제일 먼저 선물하고 싶은 책’이라고 적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