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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 업계가 숨기는 비밀들 (1)

뺑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10 02:37:54
조회 747 추천 1 댓글 3


이제 최면에 대해 입문한지 얼마 안된 사람들은 아마 정보를 접할 곳이 구글링, 유튜브 혹은 최면 상담소가 tv에 나오는 것 밖에 안될거야.

그럼 이런 정보를 듣긴 어렵겠지.


대부분의 최면 상담소에서 성공적인 최면 상담이 이뤄지는 확률이 70퍼센트 못 넘긴다는 것을 알고 있니?

기껏 돈 내고 상담 받아봤자 30년도 더 된 옛날 방식을 갖다가 박아보고 안되면 '응~ 니 탓~' 하고 끝날뿐이야. (심지어 돈도 안 돌려줘)

과연 뭐가 문제일까?



최면의 로망의 대부분은 후최면 암시를 통한 성감 증폭이나 망각이나 환각 및 인격변화 등에서 나오는 것 같아.

근데 그게 보통 잘 걸리냐? 라고 묻는다면 보통 잘 안 걸려.

근데 잘 걸리는 사람은 또 졸라 잘 걸린다?


난 그래서 옛날부터 그게 궁금했어

왜 어떤 사람은 졸라 잘 걸리고, 어떤 사람은 아무리 용 써도 안 걸리지?


누구는 최면 감수성이 높고 낮아서 그렇다느니, 누구는 거는 사람이 좆밥이라서 안된다느니 등의 답들을 들었지만

어느 날 내가 낸 결론은 이거야.


최면과 별개로 정신의 구조가 있고, 우리는 그냥 최면이라는 열쇠로 정신의 구조를 자물쇠 쑤시듯 냅다 쑤셔보고 있었다고.

내가 그동안 10년을 봐왔는데, 대부분이 '열쇠를 이렇게 쑤셔야된다.' '한 바퀴가 아니라 두 바퀴를 돌려야된다' 에 열중하지, 자물쇠가 어떤 구조인지 알고 응용하는 곳은 진짜 손에 꼽아.


아무도 이 정신의 구조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아.

그냥 Nlp 같은거로 대충 추상적으로, 그냥 다 된다는 식으로 말하지.


트리거-앵커 구조 또한 그래.

Nlp에서 닻 내리기로 알려진 이 기법은 보통, 최면 상태에서 주먹을 쥐었을 때 지금 느껴지는 감정이 강하게 느껴진다. 같은 식의 암시를 반복해서 줘.

이것이 아주 기초적인 트리거-앵커 구조로 알려져있어. 이것을 강화하기 위해서 몇 번 테스트를 해보고, 이게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을 상상하고, 반복하고 등등의 방법이 있는데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이것 또한 될 때는 잘 되는데 안될 때는 안 돼. (뭔가 성공한 것 같지만, 아주 약해서 안된 것 포함)


그럼 이것이 되는 사람은 이유가 뭐냐?

되는 사람에게 되는 순간에 되는 것을 해서 그래.



예시를 들자면, 금연 세션이 있어.


최면으로 금연을 하게끔 돕는 것이야.

옛날부터 금연을 하기 위한 방식으로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뭐 담배를 쥐면 아주 끔찍한 벌레처럼 느껴진다던지

아니면 담배를 피려고하면 심호흡을 하게 되고 몸이 이완되면서 사탕을 먹게 된다던지, 아니면 반복적으로 금연에 성공한 모습을 심상화하고, 그것에 대한 긍정적인 암시를 계속 듣는다던지 등등이 있어. 근데 이런것들로 이뤄진 것들은 결과가 아주 케바케야.

본인의 의지로 그냥 성공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얼마 못 가서 다시 피게 된다던지 다른 것에 중독된다던지 하는 경우가 많아.


근데 성공하는 금연 세션은 뭔 줄 알아?

세션 이후 죄책감이 해소되었다던지, 불안감이 해소되었다던지 하는 말들이 나왔을 때 대부분 성공한 세션이야.

후기들을 찾아봤을 때,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최소 몇 주는 문제 없이 잘 하는 것 같아.


왜 이런 일들이 생길까?

성공시키는 사람들은 담배와 중독적 습관 그 자체에 대해 집중한게 아니라, 이 사람이 담배를 못 끊는 정신적 상태에 대해 집중했기 때문이야.

과연 무슨 골 셋팅을 세워두고 자신과의 약속을 이뤄낼 의지가 없어서 그런걸까?

아니면 심상화를 생생하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걸까? 아니면 최면 감수성이 낮아서 그런걸까?


아니, 이 사람은 무의식 수준에서 중독을 떨칠 수 없었고 오히려 필요로 하는 상태였던거야.

이런 부분을 다루지 않고 최면적 기교로 접근하는 방식은, 거의 그냥 뭐 손이 아프니까 손을 떼어낸다는 방식과 똑같아.


그 부분만 다뤄지고 나면, 그 뒤론 그냥 금연에 대해 좋은 점을 떠올려보고 깊이 생각해본 뒤 말해보는 시간만 좀 가져도 금연이 돼.

(자발적으로 금연 센터 온 사람임을 감안)


결론은 뭐냐면, 최면이 될만한 시기에는 굳이 뭘 기교를 어떻게 할 필요도 없이, 그냥 혼자 집중해서 생각만 해봐도 행동이 바뀔 수 있다는 얘기야. 

무슨 최면 암시에 묶여서 담배가 봉인 당하는 그런 그림이 아니였던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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