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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패러독스 시뮬레이션 그라벨 - 꿈 속을 오가다앱에서 작성

켈시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10 19:56:40
조회 2075 추천 35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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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마틴 바


대머리 마틴: 어서오……


도망중인 여자애: 살려…… 살려주세요!


기이한 사냥꾼: 도망치지마! 저년을 잡아라!


대머리 마틴: 에휴, 불쌍한 문짝…… 그저께 막 고친 참인데.


도망중인 여자애: 기사… 기사님…… 살려주세요……


기이한 사냥꾼: 흥, 여기에 너를 구할 기사가 있을것 같냐?

기이한 사냥꾼: 똑똑히 봐라, 여긴 기사라는 간판을 내걸 뿐인 낡은 술집이라고!

기이한 사냥꾼: 게다가 기사가 있어도 널 상대해주지 않을거라고.


도망중인 여자애: 제발 살려주세요… 싫어…… 난 팔리고 싶지 않아……!


기이한 사냥꾼: 네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들어보세요 손님여러분, 이미 값이 매겨진 “상품” 하나가 도망가려고 기사한테 요청을 하고있어요.

기이한 사냥꾼: 너가 계속 소리를 질러봐도 누가 너를 구하겠냐고! 따라와!


도망중인 여자애: 아냐 난…… 난 속은거야! 난 “상품”이 아냐! 카시미어에 오는게 아니었어, 집에 갈거야……


기이한 사냥꾼: 하하, 이름 모를 마을의 맹랑한 처녀여.

기이한 사냥꾼: 그저 감언이설에 속아서 무슨일이 있어도 카발레리아키에 가서 기사가 되고싶다고 바보같이 따라와선…… 웃겨!

기이한 사냥꾼: 마침 잘됐네 웨이터, 술 한잔만 주세요. 값은 이 계집애를 데려가 기사나리에게 종으로 판 다음에……


대머리 마틴: 죄송합니다 손님. 여기는 뒷일하는 사냥꾼을 환영하지 않는곳 이라.


기이한 사냥꾼: ……뭐라고요?


대머리 마틴: 기사가 오지 않을거라는 말도 우리 가게를 우습게 본 거겠죠?. 마침 이곳에는 “녹슨 구리의 기사” 잉그라님이 앉아 있거든요.


기이한 사냥꾼: 녹슨… 녹슨 구리의…… 당신은… 녹슨 구리의 기사……!


녹슨 구리의 기사의 팬: (네? 잠깐 사장님? 저는 술을 마시러 온 것일 뿐이고 이 장비는 그저 장식일 뿐인데……)


대머리 마틴: (노려본다)


녹슨 구리의 기사의 팬: (아… 알겠어요……)

녹슨 구리의 기사의 팬: “딸꾹…… 콜록, 시끄러워 죽겠네. 더러운 현상금 사냥꾼 새끼가 와서 나를 귀찮게 해?”

녹슨 구리의 기사의 팬: “꺼져라.”


기이한 사냥꾼: ……들었지? 기사 나으리의 흥을 깨지 말고 얼른 나가라!


대머리 마틴: *카시미어 욕설*, 저 버릇없는 놈들을 모셔다주는 손님은 아무도 없으려나?


도망중인 여자애: 시… 싫어…… 너랑 같이 안갈거야……

도망중인 여자애: 으으… 남의 집 종이 되기 싫고 난 집에만 있고싶어…… 아!


기이한 사냥꾼: *카시미어 욕설* 왜이리 안나와? 얼른 나와라……!

기이한 사냥꾼: 어…… 아……!

기이한 사냥꾼: 누구냐…… 콜록 콜록!


그라벨: 시끄럽네~ 여기서 뭐하는거야?


기이한 사냥꾼: *카시미어 욕설* 감히 나를 기습하다니…… 어……!


그라벨: 그정도의 솜씨로 감히 카발레리아키에서 날뛰려 해?


대머리 마틴: 휴……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야. 내가 하다보면 가게 물건때문애 사정을 봐주기 마련인데 말이지.


녹슨 구리의 기사의 팬: 벌써…… 해결 됐어요? 기… 기사흉내라면 더 해도 괜찮은데 ㅎㅎ……


대머리 마틴: 당신……


그라벨: 뭐야, 카발레리아키에서 난 벌써 잊혀진거야?

그라벨: 마틴, 예전엔 내가 이곳에 적지 않게 왔었죠.


대머리 마틴: 이 솜씨…… 그리고 당신의 팔에…… “바코드”?

대머리 마틴: ……생각났다. 너구나 “그라벨”, 분명 오월수 가문의 기사였지.


도망중인 여자애: 그라벨…… 기사?


그라벨: 그라벨이라고 불러줘. 이건 내 호칭일 뿐 그렇게 고지식한 명성은 아니야.


녹슨 구리의 기사의 팬: 기사? 흥, 기사가 상대의 뒤에서 습격하고 암할자의 꼼수를 쓰다니.

녹슨 구리의 기사의 팬: 진정한 기사는 잉그라님처럼 이름만 들어도 겁이 날 정도의 강력한 힘, 그리고 억누를 수 없는 폭력이어야 해!


그라벨: 손님 정말 미안하지만 경기장에서 돈 주면서 키워낸 스타들과는 달리 내 방법은 올바른 생존법이야.


녹슨 구리의 기사의 팬: 당신은 경기 기사를 무시하는 겁니까? 흥, 당신들과 같은 출정 기사들은 납세자들의 돈을 빨아먹는……


대머리 마틴: 자 그만.

대머리 마틴: 꼬마야, 이 나이든 사냥꾼은 잠시동안 깨어날 수 없으니 기회를 봐서 도망치거라.

대머리 마틴: 맞다, 아까 사냥꾼을 제압해준 그라벨에게 감사인사도 안했지.


도망중인 여자애: 가… 감사합니다.

도망중인 여자애: 그러니까… 당신이 그라벨씨군요……


그라벨: 응? 난 그렇게 유명하지 않아.


도망중인 여자애: 드… 들은적 있어요! 우리 마을에 오신적이 있는걸요! 우리 마을 근처에는 현상금 사냥꾼들이 너무 많은데 너무 멀어서 기사 나리들이 와서 쫓아주는 일도 드물어서……


그라벨: 과거의 일인가…… 나는 단서를 찾기 위해 많은 마을을 다녔지. 하지만 이미 오래 된 일이야.

그라벨: 너가 봤다기엔 나이가 너무 어린것 같은데…… 너 누구야?


도망중인 여자애: 저… 저는……


대머리 마틴: 꼬맹이는 아직도 놀란상태야. 사람 놀라게 하지 말고 좀 진정 시켜.

대머리 마틴: 그라벨. 오랜만이야.


그라벨: 오랜만이에요 마틴. 요즘도 노인장께선 여기 자주 오시나요?


대머리 마틴: 하하, 그 사람은 원래 이런 북적북적한 곳에 잘 안와. 지난번에 낚시하다가 다리가 부러졌다는 얘기를 들은 뒤로 오랜만에 가게에 와서 반찬 몇가지를 주셨지.


그라벨: 마침 잘됐네요, 어르신께서 안드신 요리는 제가 먹을게요.


대머리 마틴: 너는 저 꼬맹이한테 뭐좀 사주는게 좋지 않겠니?


그라벨: 제가 그녀의 생명의 은인인데 어떻게 밥을 사주겠어요.


도망중인 여자애: 그라벨… 그라벨씨… 나는……


그라벨: 음…… 됐어, 일단 내 앞쪽에 앉아. 마틴, 두 가지 요리를 내주세요.


도망치는 여자애: 감사합니다… 기사님……!

대머리 마틴: 그러니까, 너는 이번에 왜 돌아온거냐?


그라벨: 휴가를 낸 참에 온거에요. 물에 빠진 노인장의 건강은 어떤지 보러온것 뿐이고 이틀 뒤면 돌아가야해요.


대머리 마틴: 돌아가? 어디로 돌아가는데? 너는 카시미어의 기사니까 너는 너의 가족이 간 길로 돌아가는게 틀림없어.


그라벨: 응? 하지만 저는 이미 카시미어를 떠났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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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스: 어디로 가던, 무엇을 하던, 무엇이 되거싶던 너의 자유다.

기가스: : 너가 굳게 믿는다면, 너의 결정은 경코 너의 과거의 노력을 헛되게 하거나 자신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을것이다.

기가스: 자 얼른 가라, 그라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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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벨: ……그러게요, 분명 제가 노인장께 제 결정을 말씀 드리고 마틴과도 작별인사를 했을텐데.

그라벨: 이 멍청한 사장놈아, 내 일은 금세 잊어버렸지?


대머리 마틴: 하하, 나이가 많으니 많은 일을 기억하지 못할 수밖에.


그라벨: (……아냐. 마틴의 반응이…… 이상해.)

그라벨: (그렇게 중요한 일이었는데 그가 잊어버렸다고……?)


도망중인 여자애: 그라벨씨 당신이 말하는 “노인장”은……


그라벨: 그 사람은 정말 거물이야, 오월수 집안의 장승인 기가스는 과거에 쟁쟁한 전쟁 기사였어.

그라벨: 그 해의 오월수 가문이 한 헌신은 지금같은 젊은 기사들이 감당항 수 있는게 절대 아냐.


녹슨 구리의 기사의 팬: 흥, 하지만 이미 틀딱인데……


그라벨: ……


녹슨 구리의 기사의 팬: ……당신의 가족과 정승에 대한 무례한 발언 사과드립니다 기사님.


그라벨: 다음엔 사과할 기회도 없을줄 알아라.


녹슨 구리의 기사의 팬: 네…… 쯧. 사장님 여기 계산이요!


도망중인 여자애: 그라벨씨, 그 오월수 집안의 기사는 당신이…… 존경하는 사람이에요?


그라벨: 응, 물론이지. 노인당 덕분에 다른 “상품”들 처럼 밑바닥 일을 하는데 제한을 받지 않았어.

그라벨: 노인장은 내게 훈련에 참가할 기회를 주셨고, 비로소 기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지.


도망중인 여자애: 기사가 될 수 있는 기회라니 좋네요…… 저도 기사가 된다면 부모님을 만나러 돌아갈 수 있겠죠……


그라벨: ……

그라벨: 너는 이미 상품번호가 찍혔니?


도망중인 여자애: 저… 저는 아직…… 중간에 탈출했어요.


그라벨: 용기가 가상하구나.


도망중인 여자애: 그라벨 기사님이 저를 도와주는게 폐를 끼치는 걸까요? 사냥꾼을 만지기 싫어하는것 정도는 알아요……


그라벨: 괜찮아. 이란 더러운 거래는 진작 사라졌어야 했어.

그라벨: (아니, 실제로 완전히 사라졌어야 했어.)

그라벨: (……일단은 지켜보자.)

그라벨: 이 사냥꾼은 더이상 너를 어떻게 하지 못할거야. 그리고 넌 지금 “상품”이 아니지, 아무도 널 막을 사람이 없으니 얼른 집으로 돌아가렴.


도망중인 여자애: ……


그라벨: 왜 그러니?


도망중인 여자애: 저는…… 돌아갈 수 없어요 그라벨씨.

도망중인 여자애: 저는 돈도 없고 집이 어딘지도 잘 모르는걸요……


그라벨: 너희 집은 카시미어에 있지 않니? 마을 이름만 댄다면……


도망중인 여자애: 저… 저는 카시미어인이 아니에요…… 아주 어렸을때 저는 이미 카시미어의 마을로 유괴당했어요.


그라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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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스: 집에 돌아간다고? 좋아, 너희 집은 어디니? 카시미어의 어느 마을이야?


그라벨: 아…… 아니에요……


기가스: 응?


그라벨: ……저는 ……카시어인이 아니에요.


기가스: 그럼 너는 도대체 어디서 온거니?


그라벨: ……저는 ……모르겠어요.

그라벨: 전부 잊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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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중인 여자애: 저… 도망치고 싶은데… 어디서 왔는지 까먹었어요……

도망중인 여자애: 사냥꾼이 말하길 저를 기사에게 데려다 주고, 그 기사는 자기 집으로 저를 데려가서 운이 좋으면 나도 기사가 될 수 있다고 했어요.

도망중인 여자애: 저는…… 그렇게 카발레리아키로 끌려갔어요. 알고 보니 저를 팔아넘기고 다른사람을 모시는 종이 되라고 하더라구요.

도망중인 여자애: 하지만 전 그런걸 하기 싫어요! 저는 집에 가고싶어서 그가 저를 데리고 갈 기사를 찾고 있다는 것을 들은거에요.


대머리 마틴: 혼자서 카시미어를 떠나 부모님을 찾아 고향을 ㅋ더나은 것은 어린아이에게 있어선 안될 일이야.


그라벨: 쯧. 알고 있어요.

그라벨: (당연히 알고 있지. 이런 일은…… 더이상 있어선 안돼.)


도망중인 여자애: 그라벨씨, 당신의 팔에 있는게…… “바코드”라고요?

도망중인 여자애: 살마 당신은……


그라벨: ……응, 맞아.

그라벨: 너와는 달리 사냥꾼으로부터 도망칠 기회도 없이 팔려나갔어. 운이 좋았던 점은 나를 사간 노인장이 의심의 여지도 없이 착한 사람이라는 거지.


대머리 마틴: 하지만 기사가 될 수 있었던건 전부 그라벨 너의 노력 덕분이었지. 평민에서 전쟁기사가 되는 어려움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다.


도망중인 여자애: 기사가 되다니 대단해……

도망중인 여자애: 그라벨씨는 기사가 된 뒤로 고향에 가서 부모님을 만난 적이 있나요?

도망중인 여자애: 저는 부모님이 너무 보고싶어요……


그라벨: ……

그라벨: 나는 못찾았어.


도망중인 여자애: 네?


그라벨; 내가 너가 있던 마을에 가본 이유가 어쩌면 사냥꾼의 흔적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나를 어디서 데려갔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일거야.

그라벨: 하지만…… 나는 찾지 못했어.

그라벨: 아냐, 이건 사실이 아냐.


도망중인 여자애: 그라벨…… 기사님?


그라벨: 다시는 나를 추억의 소용돌이에 끌어들이지 마. 이런건…… 내가 자금까지 가장 두려워 했던 일들이야.

그라벨: 노인장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기사가 되지 않았더라면, 내가 가족을 찾지 못한다면…… 나는 과연 어떤 상황에 처할 것인가.

그라벨: 하지만 이건 내 심술이라는 걸 깨닫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어.


대머리 마틴: 그라벨, 뭘 말하는거야?


그라벨: 그리고 마틴 당신은 모를리 없어요. 제가 카시미어를 떠나 로도스 아일랜드에 합류 했다는걸 모를리 없어…… 그래, 저는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돌아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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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스: ……너의 눈빛을 보면 알 수 있어. 너는 작별인사를 하러 왔군.


그라벨: 저는…… 로도스 아일랜드로 갈거에요. 그 사람을 따라갈거에요:


기가스: 흥. 네 이름을 그에게 알려 주었냐?


그라벨: 아뇨. 그 사람이 저를 속이고 나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저를 이용하려는지 한번 더 눈으로 확인해야겠어요.


기가스: 그럼 가라. 로도스 아일랜드에도 가 보고 고향도 찾으러 떠나는거다.


그라벨: ……


기가스: 나는 너가 고향을 찾는걸 포기하지 않았다는걸 안다. 그건 해야만 하는 일이다 그라벨.


그라벨: 노인장 저는……


기가스: 멈춰라.

기가스: 말했지 않느냐 그라벨. 가거라, 너는 조만간 떠나야 할 것이다. 이번애 결심한 이상 미련을 가지지 마라.

기가스: 돌아오고 싶을땐 카시미어로 돌아와라, 그런게 아니라면…… 부담갖지 말고 얼른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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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마틴: “로도스 아일랜드”? 그라벨 너는 오월수 가문의 가신이면서 4계 기사잖아……


그라벨: 그건 이미…… 지난일에요 마틴. 저는 지금 로도스 아일랜드에 속해있어요.


대머리 마틴: 너……


그라벨: 이 여자애가 한 모든 얘기는 전부 “제”이야기에요

그라벨: 기사에게 구원받지 못하고, 카시미어로 유괴되고, 카발레리아키로 팔려가고…… 집으로 가는 길 조차 몰랐죠.


도망중인 여자애: 그런데 그라벨씨는 카시미어에도 가족을 두셨군요.  오월수 가문의 가신으로써, 그리고 기사로써 무척 행복했을텐데……


그라벨: ……

그라벨: 나는 노인장의 가신으로써 노인장에 대해 영원한 존경과 감사를 가지고 있어.

그라벨: 하지만 노인장은 결국 나에게…… 이곳에 대한 미련을 영원히 남기면 안된다고 말했지.

그라벨: 나는 떠나야 할 이유가 생겼고, 나의 진짜 고향과 부모님을 찾을 때가 됐기 때문에 카시미어를 떠나는거야.

그라벨: 그래 맞아…… 이 모든것은 꿈에 불과해.

그라벨: 왜냐하면 이제는 더이상 카발레리아키로 유괴되는 어린이는 없기 때문이야.

그라벨: “현상금 사냥꾼”의 탈을 쓴 잔인한 악당짓을 하는 마지막 세력은 내가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냥꾼을 응징할 때도 이미——


Decision (1): 그라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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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벨: ……후 ……어?

그라벨: 여기는…… 로도스?


Decision (1): 그라벨.


그라벨: 응, 독타.

그라벨: (역시, 아까까지의 모든건 꿈이었어.)

그라벨: (비슷한 꿈을 한번 더 꾼다는건 그저……)

그라벨: 미안해, 내가…… 잠들다니.


Decision (1): 괜찮아. 너의 표정이 그다지 평온하지 않아서.


그라벨: 후후, 날 걱정해 주는거야?

그라벨: 평소에는 내가 보기만 하는데, 의외로 날 봐주는 면도 있구나.


Decision (1): ……

Decision (2): 그냥 관심이 가서.

Decision (3): 그런 뜻이 아니니까 개의치 마……


그라벨: 나는 독타가 일할 때 한눈을 팔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어. 단지 호위인 내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감시했던것 뿐이지?

그라벨: 아~ 아무튼 난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일해줘.


Decision (1): 저기 그라벨…… 너무 힘들면 한숨 자도 상관없어.


그라벨: 응? 독타~ 이렇게 되면 내 불찰이 되는거 아냐.


Decision (1): ……

Decision (2): 그건 중요하지 않아.

Decision (3): 별거 아니야.


그라벨: ……독타는 정말 교활하네.

그라벨: 내가 잠들기 힘들 때, 카시미어에 있을때의 꿈을 자주 꿔…… 좋은 꿈은 아니지만.

그라벨: 독타는 기억을 잃은 후에…… 당황하고 혼란스러웠어?


Decision (1): ……

Decision (2): 응.


그라벨: 나는 항상 꿈을 꿔. 내가 고향을 떠나서 카시미어로 끌려가는 꿈을. 다양한 사람들을 찾아서 도움을 청하고 꿈속의 “나”까지 찾아서 집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어.

그라벨: 그러나 나는 고향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을때 마다… 나는……

그라벨: 아직까지도 내가 어디서 왔는디 생각나지 않아. 그곳은 카시미어와는 전혀 다르다는것 밖에 기억나지 않아.

그라벨: 가난, 폐색……취약. 부모는 자신의 아이를 보호할 수도 없었지.

그러벨: 어쨋든 나는 이 몇 년 동안 줄곧 내 고향을 찾아 부모님을 보러가고 싶었어. 그들은 잘 있는지, 나를 기억할지 모르겠네.

그라벨: 내가 운이 좋게도 노인장에게 주워져서 다른 “상품”과는 다른 운명을 맞이할 수 있었고, 스스로 노력해서 기사의 신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

그라벨: 하지만 내가 기사가 된 이유가 무엇인지 아직도 잊지 않았어.

그라벨: 자신을 찾은 힘, 그리고 타인을 보호하는 능력을 갖기 위해서. 그리고 이제 나는…… 당신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야 할 사명이 생겼어.


Decision (1): ……

Decision (2): 콜록콜록.


그라벨: 아~ 부끄러운거야? 괜찮아 박사, 나는 당신이 생각하는 걸 짐작하지 않을게. 나는 이제 내 눈으로만 당신의 행동을 잘 보고싶걸.

그라벨: 당신이 내게 항상 당신 곁에 있을 기회를 준다면 좋을텐데.

그라벨: 자, 어서 일하러 돌아가자 독타~ 아니면 나에대해 더 알고싶은거야?


Decision (1): (고개를 끄덕인다.)

Decision (2): (급하게 고개를 젓는다.)

Decision (3): ……


그라벨: 괜찮아 독타, 내가 오랫동안 함께 있을테니까. 궁금할 때 내 과거를 모두 말해줄게.

그라벨: 카시미어를 떠나 로도스에 오면서 나는 더 자유로운 신분을 갖게 됐고, 고향도 계속 찾을 수 있게 됐어.

그라벨: 지금은…… 이렇게 조용히 지내는게 나를 가장 차분히 만드은 일이야.

그라벨: 그러나……

그라벨: (독타의 사무실이 잠들 수 있는 방으로 변하다니…… 이건 작은 특권이라고나 할까?)

그라벨: (참, 다음에 독타를 데리고 카시미어로 한번 가볼까?)

그라벨: (끄응…… 혼자서 카시미어로 돌아간 꿈을 꾸다니 외톨이같고 한심해.)

그라벨: (아이고, 일하면서 생각할 여유도 있다니, 나는 참…… 나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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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빌촙은 펀치력

    01.31 23:49:34
  • 콘살라두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데비루만~ - dc App

    01.31 23:49:47
  • 올라퓨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안경 오래쓰면 미간 저꼬라지나는데

    01.31 23: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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