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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14-19 작전 후

no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9 18: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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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돌아왔다.


떠난 지 정말 오래됐고, 이 배에서 잠을 푹 잔 지 정말 오래된 것 같다.


박사님, 켈시 선생님, 시즈 씨......


바깥의 전쟁은 멈춘 걸까? 드디어 조금 쉴 수 있겠다.


식당에 가서 따뜻한 야채 수프를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자신의 침대에 누울 수 있을 것이다.


테레시아 씨는? 이 시간이라면 그녀는 분명——


......


아니...... 아니야......


테레시아 씨는 이미 떠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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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비어 있고, 자신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분명히 기억난다. 이곳에 앉아서 여러 밤 동안 많은 이야기를 하며 자신을 재워주던 사람이 있었다.


지금, 이곳에는 무엇도 남지 않았다.


잠깐...... 침대에 왜 옷이 놓여 있지?


하얀 드레스의 옷깃에 예쁜 장식이 달려 있다. 촘촘한 바늘땀은 익숙한 솜씨다.


“아미야, 흰색 옷이 정말 잘 어울려.”


테레시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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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의 목소리] ......박사!


[가까워지는 목소리] 내 목소리가 들리나?


[켈시]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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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 박사.....


[켈시] 역시 여기 있었나......


[(아파.)] / [(방금 무슨 일이 있었지?)] /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거야?)]


[켈시] 몸 상태가 별로 안 좋아 보이는군.


[켈시] 여기서 신체검사는 할 수 없을 것 같아. 박사, 정신을 차리고 나를 봐라.


[켈시] 뭔가...... 생각나는 것은 없나?


당신은 엄격하지만 배려하는 여자의 말을 듣고 눈을 크게 뜨려고 노력했다.


시야가 점점 맑아지며, 몸의 일부 기능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당신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미지의 언어) 켈시......] / [(미지의 언어) 여긴 어디야?]


[켈시] ......!


조각난 의식이 모아지고 끊어진 생각이 정리되며, 당신은 자신이 지금 튼튼한 땅에 서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며 당신은 이곳이 당신에게 익숙한 환경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당신은 이곳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눈앞의 여성이 당신을 보는 눈빛은 낯설었으며, 심지어 적대적이기까지 했다.


[(미지의 언어) 나는 누구지......] / [......] / [나는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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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닉네임} 박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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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야!] / [켈시! 우리가 왜 로도스 아일랜드에 있는 거야?]


[켈시] 너는......


[켈시] ......자신이 누군지 기억하는 것 같군.


[켈시] 아미야는 우리 곁에 없다. 확실한 것은 이곳이 원래의 로도스 아일랜드가 아니라는 점이지.


[다른 사람들과는 흩어진 거야?] / [로고스랑 W는 어디 있어?]


[켈시] 내가 이곳에 온 이후로 만난 것은 너뿐이야.


[켈시] 너는 정말 이 모든 것에 대해 전혀 예상되는 점이 없는 건가?


[지금 나는 영문을 모르겠어.]


[켈시] ......


[너는......] / [......나를 못 믿는 거야?]


[켈시] ......이런 상황에 어느 정도의 경계는 필요해.


[켈시] 조심해라, 박사. 어찌 되었든 우리는 이곳을 떠나야 한다.


[켈시] 이곳은 우리에게 친숙한 환경이 아니야, 어떤 뜻밖의 상황에 부딪힐지 모르지.


[켈시] 그래도 내가 너를 최대한 보호할 테니 너무 멀리 떨어지지 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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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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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스] 아...... 안 되겠어......


[크루스] 다음달 운동량까지 다 써버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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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 그러면 안 되지, 크루스!


[팽] 지금은 실전 훈련이니까 훈련실을 전장처럼 생각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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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 팀장의 공격이 너무 매서워요......


[팽] 모두 정신차려, 교관님이 준비한 훈련 임무는 아직 많이 남았다고.


[크루스] 무슨 상관이야...... 교관님도 안 계시는데——


[크루스] 아, 박사!


[좋은 아침이야, 크루스.] / [모두들...... 여기 있었어?]


[팽] 크루스!


[크루스] 괜찮아, 박사는 교관님한테 고자질하지 않을 거야.


[크루스] 일단 여기 마음껏 누워서——


[무서운 목소리] 내가 기억하기로는 너희들을 위해 준비된 훈련은 위장 잠입이 아니었을 텐데?


[팽]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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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A1소대 전원, 차렷!


[소대원들] 넵!


[에이스] 각자 운동장 100바퀴, 그리고 이어서 체력단련 50세트 실시!


[소대원들] 넵......


[에이스]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군, 박사.


[에이스] 로도스 아일랜드는 확실히 오랫동안 전투를 겪지 않았고, 이 젊은 전사들은 조금 태만해졌지.


[에이스] 내가 책임을 지고 그들의 정신을 긴장시키겠다.


[......]


[이런 평온함이 계속될 수 있다니, 정말 좋은걸......]


[에이스] 물론이지. 하지만 혹시 모를 위험에도 대비해야 돼.


[에이스] 문제 없어. 이곳의 훈련은 내가 잘 처리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에이스] 그동안 수고 많았다, 박사. 가서 쉬도록 해.


[에이스] 걱정 마, 우리가 이곳을 지킬 테니까.


[켈시...... 너도 보여?] /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켈시] 내가 보는 장면은 너와 동일하다. 그들은 확실히 이곳에 존재해.


[켈시] 이렇게 뚜렷한 꿈은 없을 테고, 이건 네 기억도 아니야.


[이 모든 것이 실제라면 좋을 텐데......] / [아니, 이건 분명 실제가 아니야.]


[켈시] 정신을 차리고 있도록, 박사.


[켈시]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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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캐스트] 이거 귀한 손님인걸, 박사.


[아웃캐스트] 앉아서 한잔 할 시간 있어? 오늘 밤의 모든 술은 내가 쏠 건데.


[시끌벅적하네.] / [사람이 이렇게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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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박사님, 잊어버린 건가요? 오늘은 아웃캐스트의 은퇴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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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우리의 존경스러운 대선배를 위하여.


(건배 소리)


[아웃캐스트] 그만 해 샤프, 너도 나보다 많이 어린 건 아니잖아.


[로도스 아일랜드를 위해 힘써줘서 고마워, 아웃캐스트.] / [은퇴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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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 저희는 당신의 뛰어난 업적과 성밀한 사격술을 기억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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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즈] 아웃캐스트도 떠난다니......


[블레이즈] 앞으로는 주말 밤에...... 딸꾹...... 같이 술 마실 사람은 없을 거야......


[아웃캐스트] 이봐, 나는 은퇴할 뿐이라고. 라테라노의 추모식도 이렇게 우울하지는 않을걸.


[아웃캐스트] 그리고 오늘밤 취해서 쓰러졌다가 내일 아침에 못 깨어난다고 해도 충분히 멋진 인생이라 할 수 있지.


[아웃캐스트] 모두와 함께한 시간은 나에게 가장 큰 보물이야. 이 추억은 내 수호총과 함께 무덤까지 가져가도록 할게.


[아웃캐스트] 하지만 앞으로 젊은이들에게 사격을 가르치는 일은 레인저에게 맡겨야겠지.


[블레이즈] 아웃캐스트도 취했나보네. 그 사람은 총을 쓰는데, 어떻게...... 딸꾹...... 산크타의 크로스보우를 가르치겠어.


[피스] 적당히 마셔, 헛소리를 하고 있잖아.


[아웃캐스트] 대충 넘어가자고, 크게 틀리지는 않았으니까.


(술병 깨지는 소리)


[아웃캐스트] 음, 오늘 밤 바의 손님은 우리만이 아닌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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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 진지하게 좀 해봐, 다그다!


[인드라] 책봉받은 탑의 기사 주먹은 어떤지 보여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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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그다] ......네가 자초한 거다.


(달려드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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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드] 야! 여긴 복싱장이 아니라고. 우리는 로도스 아일랜드에 손님으로 온 건데 적당히 좀 해!


(싸우면서 물건이 부서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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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데일] 나도 저럴 때가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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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 정식으로 증기 기사가 되면 우리 길거리 불량배들과는 헤어질 거야?


[알레데일] 놀리지 마...... 비나, 너는 잘 생각해봤어?


[비나] 고민할 것도 없지. 노포트 구에서의 그 시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고, 내가 다시 그 궁전에 돌아갈 필요는 없어.


[비나] 알렉산드리나 비나 빅토리아는 왕실의 후예지만, 평범하고 영광스러운 빅토리아인이기도 해.


[비나] 알레데일, 앞으로 너는 영광스러운 증기 기사가 될 거고, 나는 영광스러운 ‘시즈’가 될 거야.


[비나] 나는 지금 같은 생활이 최고라고 생각해.


[알레데일] 평화로운 생활은 정말 귀중하지.


[비나] 삶을 위하여.


[알레데일] 빅토리아를 위하여.


(건배 소리)


[비나] 기분 좋을 때 산책 좀 하자. 예를 들어서, 공작가의 창문에 돌을 던지러 가는 게 어때?


(1) [정말 좋네.] / (2) [......] / (3) [이건 실제가 아니야.]


(선택지 1)


[켈시] 너는 그들을 기억하고 있으며, 그들의 운명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있어.


[켈시] 그렇지 않았다면 너는 이런 장면을 볼 수 없었을 거야.


(선택지 2)


[켈시] 박사, 지금 기분이 어떻지?


[켈시] 안심? 당혹감? 아니면 분노인가?


(선택지 3)


[켈시] 이건 모두 네 잠재의식이 기대하는 장면이다.


[켈시] 너는 이 모든 것이 사실이기를 바랄 거야, 그렇지?


(선택지 공통)


[여기서 또 누구를 만나게 될까?]


[켈시] 너 자신만이 알겠지.


[켈시] 계속 나아가자, 박사.


[켈시] 네가 무엇을 보게 되든, 그것을 마주하고 넘어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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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룰라] 박사, 오랜만이야. 나 왔어.


[......] / [......탈룰라?]


[탈룰라] 하하, 한동안 못 만났다고 나를 못 알아보는 거야?


[탈룰라] 이번에 우르수스 북쪽에 감염자 치료 센터를 설립하러 가서 제법 고생했다고.


[탈룰라] 다행히 도시의 노동자들이 우리를 많이 지지해줘서 현지의 영주는 어쩔 수 없이 타협을 했고, 우리는 충분한 토지를 확보했지.


[리유니온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


[탈룰라] 박사, 또 농담하는 거야? 아니면 잠이 덜 깬 거야?


[탈룰라] 리유니온이 없다면 누가 로도스 아일랜드와 협력해서 우르수스의 감염자 치료를 돕겠어?


[그러면 카셰이는?]


[탈룰라] 그 죽은 ‘검은 뱀’은 갑자기 왜?


[탈룰라] 또 감사 인사를 듣고 싶나봐? 그래. 로도스 아일랜드는 나와 우르수스가 그 주모자로부터 벗어나게 해줬고, 수많은 사람들의 앞날을 밝혀줬어.


[차가운 목소리] 박사.


[아니야......] / [(뒤돌아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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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노바] 박사?


[..................]


[프로스트노바......]


[너는 여기 나타나서는 안 돼.]


[프로스트노바] ......왜?


[프로스트노바] 임무 끝나면 바로 보고하라고 그랬잖아?


[로도스 아일랜드의...... 임무?]


[프로스트노바] 당연히 로도스 아일래든의 임무지. 나는 계속 로도스 아일랜드의 일원이었으니까.


[......]


[프로스트노바] 상태가 이상해 보이네. 내가 너무 가까이 있어서 추운 거야?


[아니.] / [아니야......] /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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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사람들의 진실된 겉모습이 사라지며, 칠흑 같고 모호한 그림자로 변했다.


그것들은 위험해 보이지 않는다. 그저 당신 주위를 천천히 맴돌 뿐이다.


[켈시...... 이게 다 뭐야?]


[켈시] 이건 환상도 꿈도 아니다. 어떤 의미로는 이 모든 것도 실재한다고 할 수 있지.


[켈시] 네 상상 속에 존재하는, 네가 과거에 마주한 사건들과 사람들이 네가 가장 기대한 방향으로 흘러간 환상이야.


[이건 우리가 겪은 모든 것에 대한 모욕이야.] / [너는 어떻게 그렇게 침착할 수 있어?]


[켈시] 이 장면들이 나에게 가져오는 감정은 너보다 약하지 않을 거야, 박사.


[켈시] 하지만 결국 이것은 너 자신이 만들어낸 장면이지.


[켈시] 오리지늄이 네 잠재의식 깊은 곳의 기대와 채우고 싶은 아쉬움을 ‘복제’한 광경이야.


[켈시] 너는 아직도 로도스 아일랜드와 함께하며 겪은 모든 것을 깊게 기억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거짓의 기만으로부터 벗어나려고도 하고 있어.


[켈시] 지금의 네가 여전히 로도스 아일랜드의 박사라는 것을 이제야 확신할 수 있겠군.


[오리지늄이라니? 이런 게 가능하다고?] / [어째서 내 기대를 따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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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품은 모든 소망은 내가 이루어 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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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티스......]


[켈시] 역시 너는 이미......


[켈시] 박사, 내가 너에게 스스로의 수수께끼는 타인의 입이 아닌, 너 자신을 통해서 알아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지.


[켈시] 어쩌면 우리는 지금 그 종점에 매우 가까울지도 몰라.


(1) [이 모든 것이 내가 기대하는 것이라면 너는......] / (2) [적어도 네가 환상이 아니라는 건 확신할 수 있겠어.]


(선택지 1)

[켈시] 우리의 경험은 네가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에 충분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선택지 2)

[켈시] 그 판단을 내린 것이 다른 게 아니라 네 이성이면 좋겠군.


(선택지 공통)

[만약 이곳의 장면들이 모두 아쉬움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면......]


[여기서 테레시아를 만날 수 있을까?]


[켈시] 테레시아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는 없어.


[켈시] 하지만 우리가 처한 환경은 분명 그녀와 관련이 있겠지.


[부드러운 목소리] 박사님.


[......!]


[아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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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야] 박사님, 켈시 선생님. 정말 다행이에요.


(1) [(망설인다)] / (2) [(망설이지 않고 앞으로 나선다.)]


(선택지 1)

[아미야] 안심하세요, 박사님. 저는 진짜 아미야예요.


(선택지 2)

[아미야] 흑...... 박사님, 계속 찾고 있었어요.


(선택지 공통)

[조금 달라진 것 같네.] / [그 옷은......?]


[아미야] 테레시아 씨가 저에게 남겨준 옷이에요.


[역시 테레시아는 여기 있는 건가?]


[아미야] 그녀를 만나지는 못했어요. 이 ‘로도스 아일랜드’에 그녀의 기운은 없었죠.


[위험한 일은 없었어?]


[아미야] 저는 괜찮아요.


[아미야] 정말 많은 기억들이 저에게 흘러왔어요......


[아미야] 음, 기억뿐만이 아니에요. 감정, 다양하고 풍부한 감정도 있었죠.


[아미야] 우리가 만난 그 사람들은 확실히 살아 있는 것 같았어요.


[아미야]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살아 있는’ 것은 저를...... 슬프게 해요.


[아미야] 이 복도를 지나서 박사님을 만나고 저는 깨달았어요.


[아미야] 박사님, 제게 닿은 감정들은 같은 근원을 가지고 있었어요.


[......나야.]


[아미야] 네.


[아미야] 저는...... 박사님께 ‘닿았어요’.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


소녀가 당신의 손을 잡았다. 예전처럼, 더 조심스럽고 더 강하게.


[아미야] 알아요. 박사님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죠.


[아미야] 하지만 우리는 많은 일들을 함께해왔고, 제가 더욱 확신하는 점은...... 제 앞에 있는 사람이 제가 언제나 가장 신뢰해온 박사님이라는 거예요.


[아미야] 기억은 속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감정은 꾸며낼 수 없어요.


[아미야]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확실히 알 수 없을 겉 같아요. 어떤 의문은 테레시아 씨를 다시 만나야 답을 얻을 수 있겠죠.


[아미야] 잠시 후 무슨 일이 일어난다 해도, 우리가 아무리 슬픈 결말을 맞이한다 해도......


[아미야] 박사님, 저와 함께해주실 거죠?


[그래.]


[나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닉네임} 박사야.]


[아미야] 네...... 좋아요, 지금 이대로면 돼요.


[아미야] 그러면 우선 테레시아 씨를 찾을까요.


[켈시] 일단 이곳에서 나갈 방법을 생각하도록 하지.


[켈시] 답은 이곳에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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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 환술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하늘과 땅, 삶과 죽음은......


[로고스] 모두 거짓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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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하하, 답답한 가짜 전시장에서 나왔더니, 더 큰 무대에서 돌아다니는 것밖에 할 수 없다고?


[W] 우리한테 이런 장막을 덮은 건 누구야? 조금이라도 좋은 취향이라고는 못 하겠어.


(걸음소리)


[W] 이야, 주인공들이 등장했다고 해야겠네.


[W] 할망구, 어서 너의 그 모르는 게 없는 머리를 굴려서 제일 중요한 질문에 답해봐.


[W] 우리는, 지금,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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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배 한 척이 끝없이 펼쳐진 금빛 바다 위를 떠다닌다.


[켈시] 이곳은 ‘오리지늄’의 내부다.


[켈시] ‘오리지늄’의 내부에는 ‘우주’가 존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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