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FnlpmiXVkF0?si=zGIzEFD

-아미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사님

오늘 정도는 부디 쉬어주세요

이미 많이 일하셨다구요? 오는게 늦어져서 죄송해요

아까 블레이즈 씨가 부르셔서 키를 재러 다녀오느라..

농담이었나요? 하아, 다행이다.

어느 순간 마음 깊은곳에서 노호가 들려왔어요

얇은 달력을 한장 두장 넘겼다고 한들

이 대지에 오래전부터 존재해온 고난이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박사님, 저는 포기하지 않을거에요

우리들의 걸음에는, 싸움에는 분명 의미가 있다고 믿고 있으니깐요

사라진 사람들의 이름은 전부 기억하고 있어요

전장의 공포,분노, 그리고 고통의 잔향도 아직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여러분 앞에서 하는 스피치는 좀 더 희망에 가득 찬 이야길 하고 싶어요.

헤헤, 박사님 저 왠지 긴장되네요...손을 잡아 주실 수 있나요?

증오의 연쇄를 끊기 위해선 아픔과 싸움을 피할 순 없어요.

하지만 언젠가 제가 이 검을 필요로 하지 않는 날이 올거라고 믿고 있어요

박사님, 그 날까지 저는 당신을 지켜낼거에요.

이뤄진다면, 상처 입는게 박사님이 아니길 빌고 있어요.

-켈시

새로운 해의 도래로군.

짧은 휴가지만 절도를 가지고 합리적으로 보내길 바란다.

이 1년, 네가 의무실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건강히 지내길 빌겠어.

축일이라는건 더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는게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들에겐 기념하기 마땅한게 별로 남아있질 않으니

이렇게 귀중한 기억까지도 오리지늄에게 빼앗기는건 막아야 한다.

박사, 이게 너에게 해줄 수 있는 축복의 말이다.

로도스의 존재의의는 누군가에게 배울 수 있는게 아니고

만질 수 도 없는 과거에도 얽매여 구속 당할 것도 아니다

중요한것은 지금의 네가 그 대답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언젠가, 네가 로도스의 진로를 정하는 날이 오겠지.

그 선택에 의해 우리가 함꼐 의론해온 이상이 실현될거라고

나는 믿고 있다

로도스의 빛이 밤하늘을 비추고

사람들은 브릿지와 선실에서 밤을 세우며 연회를 이어간다

이게 한때 오퍼레이터들이 보내던 좋은 날들이다

하지만 오늘날, 그들은 전원을 내리고 어둠속에서 빨리 잠에 들 수 밖에 없다.

우리들이 오늘까지 지불하고 앞으로도 계속 할 노력의 모든것은

다시 한번 문명의 빛으로 대지를 비추기 위해서 있다.

-서카디

이 날을...기억하고 있어.

하지만 시간 따위는 더는 의미를 가지지 못해

바다에 하늘, 그리고 모든 생명.

어느것도 더는 변하지 않아

오늘은 인간이 달력의 연도가 변하는걸 축하하는 날이니

당신도 놀고 오면 어때?

불꽃 속을 헤엄치는건 분명 즐거울거야

맞다, 불꽃을 한통 챙겨놔줘, 정원에 심고 싶어.

박사, 여길 벗어나자.

이 폐허에는 더는 아무것도 없어.

친숙하던 것들은 모두 사라져버렸는데

기억만이 아직 우리들을 괴롭히고 있어

이런 말은 더는 듣고 싶지 않아?

하지만... 당신도 나도 모든 가족을 잃어버렸어.

박사, 지금 나의 가족이 되어줄래?

꽤나 듬직한 날개로 자랐고 비늘도 단단해졌네

그 코트를 탈피하고나면 당신은 대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걸까?

하아, 시간이 내 응석을 받아준다면 지금 당장 다시 태어난 당신을 만날 수 있을텐데 말이야

-첸

박사, 요전의 보고서 말인데...

? 뭐야, 너도 아직 근무중이었나, 의외인걸.

바깥은 이미 소란스럽길래 집무실도 진작에 축하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해피 뉴 이어, 라고 일단 말해둘까

그래서 이게 인쇄한 사건의 보고서인데 말이야

신년회? 참가하지, 호시구마도 스와이어도 와 있으니 말이야.

로도스에서 모두가 모이다니 정말 귀중한 기회야.

맞다, 스와이어가 용문의 서민음식 명물을 가져왔다고 했었어.

아미야에게도 먹으러 오라고 전해줘.

용문을 떠난건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야.

이건 내 자신의 문제이니 너희들의 쓸데없는 참견은 필요없어.

로도스, 너희들은 분명 이상을 이뤄낼지도 모른다고 사람들을 믿게 만드는 힘이 있다.

나는 실망시키지 마.

나? 아직 부족해, 좀 더 빨라져야만 해.

총의 사용법은 아직 모색중이고, 적소는...당분간은 쓸 생각은 없어.

검술의 실력을 쌓으면 쌓을수록 생각하게 돼.

무기 그 자체에 선악은 없고 그걸 정하는건 사용자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내가 휘두른 검은 선인가 악인가,

얄팍했는지 아닌지 라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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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야는 대사를 아이 같다가도 어른스럽게 말하도록 연기 나눠두게 재밌음

켈시는 켈시함

서카디는 이번에 나온 스킨 컨셉 보이스도 섞여있는듯(정원 언급하는게 스킨일듯?

원본 스카디가 지니고 있던 기억,의식이 남아있어서 고통받는거 같은 대사가 맛집이네요

첸은 또 린 왕따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