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언제냐...... 10월 8일. 지경대를 잡아라 이벤트를 한다는 것을 봤지.

읽어보니 첫방사수 라이브에 추첨을 하여 초대를 한다는 거임.

와어러러러리이ㅏ앙!!!!!! 뭐시라!!!! ㅇㅁㅇ 이건 가야해.

무려 2년만에 오프란말이야. 이거 아니면 이제 언제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못보면 못살아 나는..ㅠㅠㅠㅠㅠㅠ 흐규흐규 히끅히끅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나의 한글날... 휴일..을 통으로 버리며 2호선에서 죽치기로.

꼭 래핑되어 있는 열차를 보고 찍어서 인증하여 꼭 보리라. 내숑키ㅠㅠㅠ 보고 싶어 쥬금...ㅠㅠㅠㅠㅠ

모 아니면 도라는 심정으로 난 2호선의 모 역에서 저녁에 3시간? 4시간?을 죽치게 되는데............

야... 진짜로. 이런 이벤트를.... 진짜......... 후아....

이게 확실한게 1도 없는거야. 진짜. 우리애가 진짜 엄청 보고 싶은게

내 가슴속 저 깊은 곳에서 부터 막 난리난리인데 이건 진짜. 내 시간을 이렇게 계속 버려가며.

지나가는 열차 하나하나 눈알 빠지게 봐가며 기다려야 하는 건가. 하는 깊은 빡침. 진짜.......

9일에? 못봤지. 어떻게 봐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우리애를 보기 위해 나는... 12일에 한번 더 가서 기다려 봤다.

노오력과 존버는 덕후를 배신하지 않을거라 믿으며.

내 카메라 가방이 얼마나 무거운지 니들은 몰라....^^

여튼 아침에 일찍.... 6시에 일어나서 갔다. 나는 서울러가 아니기에.. 그래도 지하철이 다니는 지역이여서 감사함을 느끼며.

갔지. 2호선의 모 역을. 가서 죽치는데. 분명... 2115가 없었는데. 생겼어. 어?????

하며 봤지. 있는거야. 어어어억!!!!!! 타서 나는... 쪽팔린거고 뭐고 모르겠고 일단 찍었어.

머글들이 뭔가 하고 이상하게 봤지만 그따우 시선 난 모르겠고 찍었어.

찍은 뒤에 홈페이지 가니까 그 시간의 열차번호를 알려주던...^^ 아주 고오맙습니다.네.

찍고 밥 먹고 좀 쉬다가 나의 슨스에 올렸지.

'이렇게 내 휴일을.. 2일이나 썼는데도 안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우연히 본 건... 문근영을 보라고 신이 떠먹여준거라고 생각을 했지.

그리고 기다렸어. 당첨자 발표날... 나는 정말 기분이 좋았지.

혹시 몰라서 그 전에 일정도 다 조율해놓고. 야근도 막 땡겨서 하고.....

나 못가게 하면 다 쥬길꺼다(으르렁) 하며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10월 21일!!!

나는 날라 갔다. 가서 질문도 쓰고- 앉아서 기다리는데 봉이시가 들어옴.!!!!!

ㅇ루암니루미룬먀ㅣㄻ냘 ㄷㄱ디ㅑ저갸ㅓ 야ㅓ리ㅏㅁ늘.,ㅡㅇ릉ㅁㄴ라으라미

겁나 예뻐. 하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앓다가 쥬글 사람..ㅠㅠㅠㅠㅠ

들어와서 언제 봤더라. 보구선 인사하고 방송 함. 방송 사이사이에 은근히 덕후들 봄...ㅎㅎ

방송은 형들도 다 봤으니 생략하고 하이라이트 영상 나갈때 문근영시가 보고 안녕안녕하고

우리가 손하트 하니까 문근영시도 손하트 해주고.. 함.ㅋㅋㅋ

내가 기분이가 오늘 하이텐션이여서 주접을 떨었는데 (기억안남)

문근영시가 나보고 "오늘 왜 이렇게 적극적이야?ㅋㅋㅋ" 해서

나는 응?? 하고 덕후들 멀어서. 멀어서. 이러는데 나 진짜 정신을 잠깐 놨었음. 어.

우리애가 너무 예뻐가지고.... 그러다가 곧 나를 보는 근영시가 보여서

"멀어서. 우리 사이 3메다쯤 되어야...ㅋㅋㅋ"이러니까 문근영시도 웃었음.

그러고 나서 문근영시가 물을 먹는데 내가 목이 트였는지 "깡생수."했는데 문근영시가 들은겈ㅋㅋㅋㅋㅋㅋ

뿜을뻔 했으나 잘 마셨다고 한다......ㅋㅋㅋㅋㅋ 문근영시 미안.

이후 방송 쭈욱 하고..... 끝나고 인사하는데 내가 끝났으니까 카메라를 들었단 말이야?

문근영시가 보고 브이해줌... 심장 폭격기... 하아...ㅠㅠㅠㅠ

찍고 나서 밖에서 기다림. 안나옴. 내가 내려감. 얼마 안있어서 나옴.

안녕 안녕- 오늘 고마워요- 하며 근영시가 내 앞을 지나가는데

내가 "이거. 안경인데요. 불 들어오는 거에요."하며 90,91번째 편지와 그 호박LED 안경을 줌.

"써달라는 건가?"(근엄)(쓰려는 모션) 해서 "네!ㅎㅎ" 했는데 "시른데-" (뒤돌음) "아아아아...ㅠㅠㅠ"

밀당 진짜... 와 씨... 와..........

봉이도 "ㅎㅎㅎ..." 나도 "ㅎㅎㅎㅎ" 하고 가는데 내가 뒤에서 "오늘 왜케 예뻐요오?" 하니까

"저요?" 해서 "네!" 했는데 답이 "오랜만에 보니까?" 해서 내가 "핳핳핳핳핳" 함...

그러고 나와서 퇴근길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했는데

문근영시가 오래간만에 좋다고 이야기 하고-

곰 - 우리 이제 언제봐여? 하면서 2년뒤? 2년이면 아시안 게임이지.

이러고 있었는데

봉 - (한술 더 떠서) 4년뒤?

해서 다들 진짜 싫은 듯 고개 절레절레 하며 엉아아아아아 하니까 피식 웃음.

플 - 너무 예뻐서 심장 폭격ㅠ 박살 났잖아ㅠㅠㅠ (주저 앉음)

봉 - (주저앉는 걸 보더니) (웃으며) 아직 잘 살아있네-

나는 동공 지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 - 매일 아침 인스타 업데이트 너무 고마워요- 진짜.

봉 - 이제 없어요..^^

덕후들 - ㅇㅁㅇ 안돼여ㅜㅜ 그게 알람인데? 그거 보고 일어난단 말이에여ㅠㅠㅠ

봉 - 생각해 볼게요. 하는 짓 봐서. (랬나? 여튼 이런 뉘앙스)

덕후들 - (조용히 쑥덕쑥덕) 이보다 더 어떻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때까지 안녕안녕- 해주고..

플 - 오늘 본방 꼭 챙겨 볼게요!! 하니까

봉 - 그러려면 빨리 집에 가야지.(단호) 하면서 차에 탔다...ㅋㅋㅋㅋ

그러구서는 어두운 벤 안에서 안경을 써주던...ㅋㅋㅋㅋㅋㅋ

"그.. 그거 가운데 보면 버튼 있어요." 알려주니까 잘 눌러서 "와아 인싸다 인싸" 이러면서 보내는데

아쉬워서 "잘가요- 히잉 언제봐.. 조심히 가여어"하니까 그 조수석 백미러 봤는데

문근영시도 그거 보고 다시 안경 불 켜고... 안녕하고 감.....ㅎㅎ

아..... 내 기억은 이러한데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어. 오늘 문근영시 엄예엄귀였던 것만 기억에 오롯이 남았네여.

집에 가는 길에도 계속 덕후들에게 "오늘 존예였어. 진짜" 이 말 오조오억번 함.

덕후들 있다고 봐줘서 고맙고.. 재밌게 라방해줘서 고맙고...

오래간만에 덕후들 봤다고 좋아해 줘서 고맙고...

진짜 그저 덕후들을 봐서 기분이 더 업이 된 것 같았음.

항상.. 오프에서 덕후들을 보면서 좋아해주는게 정말 고맙고 진짜 좋음. 그게 진짜.. 진짜아아아아... ㅠㅠㅠ

이걸 어떻게 말로 표현해?어????ㅠㅠㅠㅠㅠㅠㅠ

후회가 없게끔 만들어주고.. 늘 행복한 기억. 추억으로 만들어 주는 너라는 배우 진짜...ㅠㅠㅠㅠ

오늘 하루 종일 내가 너무 하이텐션이였는데 그게 다 문근영시 때문이라는거지.

이 기분. 이 기운. 이 기억으로 나는 앞으로도 잘 지낼 수 있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을 거야.

그만큼 나한테 아주아주 큰 에너지고 기쁨이고 행복이야. 문근영시는.

고마워. 진짜. 얼마나 고맙고 얼마나 행복한지 문근영시는 모르겠지?....ㅎㅎ

90,91번째 편지 잘 읽어줬으면 좋겠고... 진짜 또 언제 볼 지 모르지만 늘 응원하고 좋아하고 있는 것을 잊지 말고.. 그랬음 좋겠다...ㅠㅠㅠㅠㅠ

진짜. 난 문근영시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하아... 레알 행복한 하루 였다. 이것으로 지극히 내 주관적인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