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신만큼 잔인한이가 있을까? 아브라함은 자기 자식을 바치는척했을뿐인데 자손의 번창을약속받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한 장인은 이세상에 존재하지않는 소리를 내는 종을만들기위해 자기자식을 용광로에 집어넣고 그것으로 종을만들어 이세상에 존재하지않는 종소리를 만들어냈다. 선학동나그네의 아버지는 딸의 눈을 멀게하는 약을 먹였고 그것을 먹은 딸은 자신의 운명을 한탄해하며 세상에 유일하게 거친소리를 중시하는 음악인 판소리에서 득음의경지에올라 비상학이되었지만 예술로 승화시키기전까지 치른 고통은 엄청났을것이다. 우리나라의 탑을만들던 장인은 자신의 아내를 한번도 못본채로 아내에게 기다리라는 말한마디 남기고 아내를 그리워하며 탑을만든다. 그리고 그아내의 희생으로 그림자가 비치지않는 탑을만들었다. 파리넬리에서 주인공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목소리를 가지게되었다. 하지만 그를보고 헨델은 남자도 여자도 아닌 짐승이다 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기에 저런소리를 낼수있다. 여성보다강한 목소리. 남성은낼수없는 고음. 이세상에 존재하지않는 소리를내기위해 그가바친것은 그의 성기만이아니었을것을 말하는 영화를보면서. 그가받은고통, 고독, 하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고통과 고독이 따르지않았던 예술가가 몇이나되었을까? 하는 생각을해본다. 어린시절 한명의 거지에게서 하모니카를 받은 강토. 그리고 그날밤 강토는 음악의신 뮤즈를 만난다. 뮤즈는 강토에게 웃으면서 하모니카를 건낸다. 그리고 그주위를 둘러싸고있는 올림푸스의 신들은 그걸 받으면 안된다고 만류하지만.. 강토는 그 하모니카를 잡고는 기뻐하고. 주위의신들은 고개를 설레설레 젖는다. 앞으로 예술의길을 가면서 그가 치러야할 고통과 거기에 보상받기가 얼마나 힘든것인가 알고있기때문이다. 여기서 웃으면서 강토에게 하모니카를 건냈던 뮤즈는 훗날 강토가 음악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든시기에 다시 그의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아주 잔인한 말투로 강토에게 한쪽팔을 달라고한다. 그러면 너에게 이세상에서 아무도 들어보지못했던 음악을 주겠다고한다. 강토는 자신은 기타를쳐야된다고하며 차라리 두다리를 가져가라고한다. 뮤즈는 웃으며 팔이아니면안된다고한다. 그리고 그날밤 자신의 옆에서 자고있던 한여인의 팔이 낙석에깔리는 사고가일어난다. 그리고 이세상 누구도 닿을수 없었던 영역에 도달한 강토는 하모니카를 뮤즈에게 돌려주며 그에게서 날개를 받게된다. 이러한 이야기는 위에서 적힌많은 이야기등에서 처럼 많이 쓰였었지만... 저는 그이야기때문에 인생을 망친놈입니다. 라면서 김세영씨앞에 나타난 사람이 있었던것은..... 그 잔인함에 매료되고 그 잔인함을 즐기는 우리들이 있기때문일것이다..... 카멜레온의 시에서처럼 공포와 고통까지도 껴안고 살아가는것이 우리네 인생이기에... p.s옛날에 다른 의도로 적었던 글을 다시금 수정해서 올릴려니 그냥 새로쓰는것보다 더 힘들군요.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