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수지는 포기하고 딸에게 모든것을 걸었다고하는데 내가 보기에 그것도 패착이었음

오히려 수지 얘는 어리석어보여도 사람들에게 기분상하게 하지않으면서 적을만들지않는 스타일인데 세자빈은 남자였으면 유능은했을지라도 적은 많이 만들 스타일임

지 남편인 세자가 지때문이아니라 지아버지때문에 저를 더 멀리하는것은 누구보다 알텐데(처음 입궐했을때 율이 김차언의딸은 끔찍하다고 소리를 지르는걸

들었음)결정적인 순간에 지애비를 내세워 율을 더 화나게 만듬

자기와 합방하자고 찾아가서도 니아버지가 왕된게 우리아버지때문인데 하니 율이 더 열받을수밖에

이건 사실 현대에서도 우리아버지때문에 니가 어쩌구하면 부부싸움나고 서로 감정상함

사람자존심을 긁는일임

그럼에도 그걸 내세우니 율이 더 냉담할수밖에

율입장에서는 누가 시켜달라고 부탁했니?가되고 곧이어 김차언이 자기엄마와 사랑하는 소녀 죽인일을 상기시키는건데 ㅠㅠ

나중에도 율한테 지아비때문에 넌 그여인에게 못간다 이러니 율이 이성을잃고 부친에게 김차언과(아마 여기에는 딸도있을거임)인연을 맺었냐고 소리를지르지

이미 율의 말투를보면 기억회복한거 저도 짐작했을텐데도 여전히 고자세

무연이한테도 지감정을 드러내지않고 고자세이다가 나중에야 지가몰리니 솔직해지나 그때는 늦었음

어떻게보면 욕심은많은데 머리는 미치지못하는 불쌍한 여인 이여자에비하면 중전은 푼수기는있어도 남자는 잘다루는 도사급이고 심지어 홍심조차도 원득이를

바보로 몰아 부채탕감받으려다 실패하고 싸우고난 이후에는 원득이 자존심은 절대 안건드림

궁에서나와 율이 홍심이 찾아왔을때 돌아갈때도 매몰차게는했어도 율의자존심을 건드리지는않았고 나중에도 율의구혼거절때도 율을 추켜세우지 자존심안거드릴려고 노력함

김차언이 왕비수업은 꽤 시킨거같은데 가장 중요한 남자다루는 법은 도외시한거같음

딸의 미모가 출중하니 그걸로 모든 커버가 된다고 생각한 모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