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ㅇㅅㅇㅊ 상상ㅇㅅ 소설 ㅂㅇ

ㅇㅇ(121.128) 2016.04.07 00:32:56
조회 13354 추천 71 댓글 14
														


viewimage.php?id=25b2c424f7dd2cae6badc5&no=29bcc427b38477a16fb3dab004c86b6fd0548bb7fdb4d15d4b497b8dd7acd3a0d60c4f41de8e53dbd9d55b028dc44e705050b3dff9649a1c63e593aa56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6316267

제목: 잉태한 애정의 행방


머장 혐성 주의

※구토, 결장, 폭력, 낙태 표현 주의












독특하고 시큼한 냄새가 훅 하고 코를 찌른다. 혀에는 위액에 섞여 소화되지 못한 과육 토사물의 불쾌한 맛이 달라붙어 있다. 목이 타도록 뜨겁다. 가슴 부근이 무척이나 메스꺼워 구역질이 가라앉지 않을 것 같았다.


"으……웩, 으웨엑……, 욱,웨엑, 하아…"


늦은 밤의 조용한 공간에서 그 소리는 잘도 울린다. 입에서 힘차게 내뱉어진 그것은 변기에서 튀어 이치마츠의 뺨을 더럽혔다. 변기 속으로 쏟아낸 토사물이 쌓여 간다. 물 위를 떠오르는 그 모습이 기분나빠서 이치마츠는 다시 크게 입을 벌린다. 그러나 흐르는 것은 침과 약간의 위액 뿐. 더 이상 토할 게 없어진 이치마츠는 변기에 기대다 콜록거리며 괴로운 듯 숨을 몰아쉬었다.


"…어라, 이치마츠? 뭐야 너, 토했어?"

"…읏."


갑자기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이치마츠는 움찔 어깨를 떨었다. 헛구역질하며 화장실로 들어간 탓에 문을 잠그는 걸 잊어버렸던 모양이다. 이미 잠버릇이 붙은 머리를 박박 긁어가며 볼일을 보러 온 오소마츠가 지그시 이치마츠를 보고 있었다. 이치마츠는 꼼짝 못하게 된 인형처럼 완만한 움직임으로 뒤를 돌아보다, 파랗게 질린 얼굴로 오소마츠 형, 이라고 한마디 중얼거린다.


"뭐야 그 얼굴~, 형아 흥분해버릴 것 같은데~?"

"읏, 아, 안 돼……."

"왜 그러는데, 뭐 괜찮잖아?"


색을 잃어버린 얼굴로 눈동자에 눈물로 막을 치고 입술을 떨며 겁에 질린 표정을 하는 이치마츠에 아무래도 오소마츠의 스위치가 켜지고 만 것 같다. 이치마츠와 오소마츠 외에는 전부 잠든 늦은 밤이지만, 오소마츠는 상관없었다. 안 된다고 중얼거리는 이치마츠의 앞머리를 잡고 얼굴을 당겨 눈과 눈을 맞춘다. 머리가 끌리는 아픔에 이치마츠는 얼굴을 찡그리다가도 오소마츠의 권유를 승낙하지 않았다.


"대체 왜 그렇게 고집부리는 거야, 이치마츠 군"

"………형이랑은, 한동안, 그, 할 수 없어……"

"하? 그런 거 이치마츠가 정하는 거 아니라고"


칫, 하고 한 번 혀를 차고 오소마츠는 목청을 날카롭게 했다. 이치마츠는 움찔 움츠러드는 것처럼 겁을 내다가도, 미안하다고 오소마츠에게 사과하지는 않는다. 이치마츠에게 오소마츠의 말은 절대이다. 그러나 이번만은 오소마츠에게 눈을 돌리지 않고 계속 반항하고 있었다.


"못한다고 하면 내가 아 네 그렇습니까 할 줄 알았어?"

"……가,……겼어."

"뭐? 안 들린다구"

"…아, 아기, 가, 생겼어……!! …그러니까, 당분간은…"


몇 초간의 정적이 흐르다, 그 뒤 이치마츠의 몸에 둔통이 번쩍 들더니 변기 옆에 가로놓여졌다. 아무 말 없이 이치마츠를 발로 찬 오소마츠는 몹시 차가운 눈동자로 이치마츠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갑자기 발로 차인 이치마츠는 바닥에 부딪혀 몸에 무겁게 내려앉는 고통을 견디면서 배를 지키려고 몸을 웅크렸다. 마치 정말 이치마츠의 뱃속에 아이가 있는 것처럼 그걸 지키려고 하는  이치마츠에게 오소마츠의 초조함이 거듭 늘어간다. 그래도 배를 보호하는 이치마츠의 팔째로 오소마츠는 마음껏 이치마츠의 배를 짓밟는다.


"아윽, 극, 핫……, 그만, 둬엇, 혀어, 그만 둬…!"

"너 말이야… 웃기는 소리도 적당히 하라구, 맞고 싶어서 일부러 이러는 거야?"

"아냐…, 아냣, 그만, 히이…! 하아, 하, 정말,로 , 아기, 생겼어, 나,…"

"머리 이상해졌어? 남자인 너한테 애가 생길 리 없잖아."


이치마츠의 팔을 배에 넣도록 하고 짓밟고 오소마츠는 이치마츠에게 침을 뱉는다. 항상 온순한 이치마츠가 쓸데없이 반항하는 것이라 오소마츠는 짜증 반, 즐기는 마음이 절반이었지만 설마 임신했다는 이유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비록 이치마츠의 컨디션이 나쁘다거나 이치마츠에게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기 때문이라거나 그런 이유를 밝혔더라도 오소마츠에게 이치마츠의 사정은 관계 없고, 자신이 안고 싶을 때 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지만, 임신이라는 있을 수 없는 이유는 도저히 자신을 바보 취급하고 있다고밖에 생각하지 못했다. 그만 그만 둬 라고 우는 이치마츠에게 분통을 터뜨리며 신경질적으로 밟고 한숨을 토했다. 그러나 위화감을 느껴졌다. 감추지 않은 무방비한 하복부에 발을 뻗으니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부풀어오름이 느껴졌다. 무심코 발을 치우니 괴로운 듯 쌕쌕 숨을 쉬던 이치마츠가 자신의 스웨터를 걷어올려 하얀 배를 드러내 보였다.


"ㅂ, 배…! 봐봐, 배도, 잔뜩 불러오고…, 정말로, 아기가 있는 거야, 그러니까 입덧도 심해서…"

"……하아, 진짜냐구"


오소마츠의 눈앞에 닥친 그곳은 분명 볼록하게 부풀어 있었다. 군살 없이 부푼 그곳은 뱃속에 있는 태아의 존재를 주장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아기가 있을 리 없지만, 임산부처럼 날마다 부풀어가는 배, 먹어도 먹어도 토해버리는 입덧의 존재, 그리고 무엇보다, 뱃속에 있는 아이를 자신이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치마츠에게 싹튼 모성. 그것들이 남성 임신을 이치마츠가 믿도록 했다. 오소마츠는 어이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마치 용서를 청하는 듯 이쪽을 바라보는 이치마츠에게 히죽 웃어 보였다.


"저 이치마츠, 역시 하자~?"

"…아, 안 해…"

"부드럽게 해줄 테니까 말야"

"하, 하지만…"

"안 한다고 말한다면… 여기서 내가, 뱃속의 아이 걷어차서 죽여버려도 돼?"


힉, 이치마츠의 목이 공포에 질렸다. 여기서 오소마츠의 권유를 거절하면 진짜로 죽일 것이다. 그것은 이치마츠도 잘 알고 있는 것이었다. 오소마츠는 그런 남자였다. 오소마츠가 말하는 "부드럽다"라는 것도 믿을 수 없는 발언이긴 했지만, 여기서 걷어차여 죽는다면, 각오를 다지는 방법밖에 없다. 아이만, 뱃속의 아이만 지키면 그만이야. 이치마츠는 떨리는 입술을 꾹 깨물고 살짝 입을 열었다.


"아, 알았어……할 테니까"

"…하하하, 이해가 빠른 동생은, 형아가 무지 좋아한다구?"


떨리는 쉰 목소리를 내는 이치마츠에 오소마츠는 웃는다. 그리고 변기를 가리키며 거기에 매달리고 엉덩이를 이쪽으로 향하게 하라고 말했다. 오소마츠의 말대로 아직 아픈 몸을 질타하고 이치마츠는 오소마츠의 지시대로 자세를 잡는다. 이치마츠의 손가락은 공포에 떨고 있었다. 오소마츠에게 엉덩이를 내민 듯한 형태가 된 이치마츠의 뒤에 딱 몸을 기댄 채 오소마츠는 오른팔을 이치마츠의 얼굴에 뻗었다. 오소마츠는 내민 손에 이치마츠의 입술을 덧씌워 닫힌 그곳을 열게 하고 입 속에 손가락을 넣었다.


"으급, 우붑, 윽, 으극, 읏…!!"

"그래 그래, 제대로 핥아서 적셔보라구"

"응읏,웁, 우엑…,흑, 우,으,으붑……"


오소마츠는 이치마츠의 입안을 두 개의 손가락으로 유린한다. 점막을 쓰다듬듯 휙 휘저어 침을 묻히는 것처럼 원을 그리게 하면 츕츕, 하고 더러운 물소리가 울렸다. 혀를 손가락으로 꼬아 뿌리부터 휘젓도록 한다. 그대로 밑을 손가락으로 압박하자 이치마츠가 눈물을 흘리며 우물거리는 목소리를 내었다. 그것을 듣고 자극받았는지 손가락을 더 깊숙이 뻗어 목을 할퀴다 손가락을 굽혔다. 그 손가락에 구토 반사가 자극된 이치마츠의 혀가 움직이며 오소마츠의 손가락은 입안에서 밀려났다. 츄파, 하는 소리를 내며 입안에서 튀어 나온 손가락과 입술 사이에는 투명한 실이 뻗어 있었다.


"우와, 더러워…… 뭐 상관없나, 자 이번엔 여기"

"하앗, 하아…, 콜록, 우읏, 하, 아……"


오소마츠에게 입안을 제멋대로 농락당한 이치마츠는 콜록콜록 거리며 기침을 내뱉고 필사적으로 산소를 받아들이고 숨을 정돈하려 했다. 실을 당겨 이치마츠의 타액과 구강 내에 남아 있던 토사물이 묻은 손가락을 오소마츠는 장난스럽게 움직이고 있다. 그대로 손으로 이치마츠의 속옷과 바지를 내리고 닫은 후 구멍에 살짝 젖은 손가락을 맞췄다.


"히잇, 읏,아아아……흐, 앗"

"아아, 지금 벌름벌름거리고 있는데? 안 된다고 말한 주제에, 기대하고 있던 거 아냐?"

"으앗, 아, 틀려엇,하,아앗,으응……"


오소마츠가 구멍이 얕은 곳에 원을 그리다가 안쪽으로 손가락을 밀고 나간다. 빙글빙글 속을 휘젓고 고기 벽을 가르며 열고 나가면 받아들이는 게 익숙한 이치마츠의 그곳은 오소마츠의 손가락에 다소곳하게 풀린다. 손가락으로 뒷구멍 속을 열면 쿨쩍, 하고 붉은 점막이 들여다 보인다. 그곳을 문지르면서 더 손가락을 밀고 들어가 이치마츠의 기분 좋은 곳을 사로잡는다. 거기에 닿는 순간, 이치마츠의 허리가 움찔 뒤로 젖혔다.


"히아아앗…! 아앗, 하앗, 오, 오소, 마츠, 혀엉…!!"

"하핫, 좋은 목소리네"

"아으읏,응, 후앗…! 앗, 거기, 하으읏…아앗!"

"정말이지, 쓸만한 구멍이 됐네, 너도"


오소마츠는 두 개의 손가락으로 전립선을 쓰다듬도록 손가락을 움직여 뱃속을 문지른다. 오소마츠의 손가락이 전립선을 희롱할 때마다 이치마츠의 몸이 쉽게 튀어오른다. 뒷구멍에서 서서히 몸을 지배해 나가는 쾌감은 버릇이 되면 동시에 끝없는 공포를 준다. 몸을 움츠러드는 이치마츠에게 오소마츠의 손가락의 움직임은 대범하다. 안을 크게 휘몰아치기 시작하고 전립선을 날카롭게 찌르는 것처럼 뭉개버린다. 넘실거리는 고기 벽은 더욱 더 오소마츠에게 손가락을 징그럽게 유혹하고 있었다.


"하으읏…아읏, 핫, 하앗, 아, 아아아아…!!"

"저기, 기분 좋지~? 이치마츠"

"아앗, 힛, 으읏,아아아앗, 응, 하앗…!!"

"그럼 슬슬 형아도 기분 좋게 해줘"


오소마츠의 목소리에 이치마츠는 끄덕끄덕 하고 필사적으로 머리를 끄덕였다. 여기서 부정하면 무엇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고기 벽을 긁고 전립선을 흔들다가 오소마츠는 뒷구멍에서 손가락을 빼냈다. 그 감각조차 쾌감이 느껴져 이치마츠는 등을 떨었다. 이치마츠가 숨을 돌리자 곧 오소마츠는 발기한 자신의 성기를 이치마츠의 뒷구멍에 딱 맞췄다. 앞으로 주어질 쾌감을 상상하며, 이치마츠는 반쯤 기대했고 반쯤 뱃속의 아이를 생각하며 공포을 느꼈다.


"혀, 형… 부탁, 이야, 심하게, 하지 말아줘…"

"응~? 안 한다니까, 제대로 부드럽게 해준다고 말했잖아?"


변기에 매달려 이치마츠는 뒤를 돌아보며 물기를 띤 눈동자로 호소한다. 오소마츠는 뺨을 느슨히 풀고 눈을 가늘게 뜨고 부드럽게 웃고 있었다. 형의 얼굴을 하고 있을 때의 웃음이다. 오소마츠가 부드럽게 해준다고 한 건 사실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건 있을 수 없단 걸 알고 있으면서도, 희미한 기대가 가슴 속에 떠오른다. 이치마츠가 기대하는 모습을 알아채고 오소마츠는 부드럽게 미소짓는다. 그리고.


"형이 부드럽게 네 자궁 휘저어서 아기 죽여버릴 테니까"


귓가에 속삭이는 달콤한 목소리에 이치마츠의 눈동자가 크게 뜨인다. 이치마츠의 입술이 뭔가를 내뱉기 전에 오소마츠는 단번에 끝까지 성기를 삽입했다.


"으극,히이잇………"

"불쌍하구나 너, 정말로 배 부풀어올라서 웩웩 토할 정도로, 망상에 취해버렸어"

"히잇, 그윽, 아아앗…!! 시러, 하앗, 시러어엇…!!"

"그런 기분나쁜 네 망상의 아이를 죽여서 형아가 낫게 해줄 테니까"


부쩍 체중을 걸쳐 성기를 더 깊숙이 가라앉힌 오소마츠는 안을 휘저으며 성기를 움직였다. 좁아진 안쪽을 열어제끼고 고기 벽을 긁는, 닫힌 고기 벽이 귀두에 밀려 풀려나가고 안쪽으로 안쪽으로 성기를 받아들인다. 오소마츠는 아주 즐거운 듯 웃고 있다. 귀두 끝이 도착한 구부러진 그곳은 이치마츠도 잘 알고 있는 장소였다.


"히기이잇,히익, 읏, 아아아아앗!! 히끅, 그, 그마안, 아기,아기가, 죽어, 죽어버릿, 니,까아…!!"

"그러니까, 죽여버린다고 말했잖아?"

"시러엇, 시럿, 히익, 응읏,아, 그이, 하앗, 죽이, 지, 않는다고, 말, 해쓰면서어…!!"

"응~? 그랬었나, 발로 차서 죽이지 않는다고는 했었네"


뒷구멍의 깊숙한 S자를 유린되어 버리면 이치마츠는 더 이상 입으로 저항하는 것밖에는 도리가 없었다. 필사적으로 변기에 매달리는 손가락 끝에는 손톱이 세워져 있었다. 뒷구멍에서 아랫배에 쌓인 열이 터져 전류와 같은 쾌감이 온몸을 덮친다. 제멋대로 장벽을 긁이고 내장에 영향을 줄 정도로 흔들려서, 쾌감이 저림으로 바뀌고 이치마츠의 몸을 옭아맨다. 그 앞에는 아기가 있는데. 나와 오소마츠 형의 소중한 소중한 아기가 있는데. 정말 죽어버릴지도 모른다. 몸은 쾌감에 지배되고 있다는 것에 이치마츠의 심장은 두근두근 소리를 내며 경종을 울리고 있었다.


"시러엇, 아읏, 히끅…아, 그,만, 혀엉, 아기, 죽이는 거, 그마안, 아아앗, 아, 죽이지, 말아줘어…!!"

"아~ 임산부 범하는 것 같아서 이건 이거대로 좋네"

"히그으윽, 으윽, 읏,히잇…… 윽, 아, 아아, 시러, 죽이지, 말아줘, 으그읏, 죽이, 지, 말아줘, 그만해, 부탁이니ㄲ, 아앗… 으, 죽이는 거, 시러어……"

"하핫, 죽으면 다시 임신하면 되지 않아? 그렇게 되면 다시, 이렇게 해서…죽여버릴게"


죽이지 말아달라고 필사적으로 애원하는 이치마츠에게, 오소마츠는 입을 크게 벌리고 웃었다. 모처럼 생긴 아이가 죽어버리면 어쩌지? 저와, 오소마츠 형의 아이. 두 사람을 이어줄지도 모르는 이 아이가 죽는다면. 이치마츠의 뇌에서 빙글빙글 두려움이 소용돌이치고 불어나서 온몸을 기어다니며 돈다. 그러나 오소마츠가 가장 깊숙한 곳을 귀두로 파고들면 온몸을 기어다니며 돌던 것은 쾌감으로 변한다. 쾌감과 공포를 몇 겹이나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칠하며, 이치마츠는 당장 생각을 내던져버리고 싶어졌다. 그래도 이치마츠는 간청을 멈추지 않는다. 마음대로 허리를 흔드는 오소마츠에 그만 그만 이라며 쉰 목소리로 계속 절규했다.


"응그읏, 으읏, 아, 으, 극……,응, 그만, 해엣, 하윽, 혀엉, 그만, 아아앗, 히읏, 읏, 그만, 해엣…!!"

"응~ 나쁘진 않다고 생각했지만, 쪼오끔 시끄럽네에"

"응우읏,으븝,으, 으읏! 으, 붑"

"왠지 말야, 다정한 내가 널 위해서 아이를 죽여주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그만해 그만해 거리는 거 말야, 맘에 안 든다구"

"으부웁,응,읏…! 으븝,으으읍!!"


망가진 인형처럼 "그만"을 거듭하는 이치마츠에 투덜대며 오소마츠는 이치마츠의 머리채를 잡고 뒤통수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그대로 기세를 몰아 이치마츠의 얼굴을 변기 속으로 밀어넣었다. 변기 안의, 토사물 섞인 물에 호흡을 빼앗기고 이치마츠는 필사적으로 허우적거렸다. 입도 비강도 모두 물에 막혀 가슴이 비명을 지르며 조여드는 것처럼 힘들어진다. 산소를 빼앗기고 눈 앞에 안개가 끼어 희미해진다. 손끝이나 발끝에서 서서히 감각이 약화되어 의식이 멀어져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얼굴이 끌어올려져 이치마츠는 핏기를 잃은 입술을 벌리고 격렬하게 가슴을 들썩거리며 산소를 들이마셨다.


"하앗, 아, 핫, 하아, 하앗, 핫, 앗…"

"하, 겨우 조용해졌네"

"앗, 하앗…… 히, 으, 하앗, 하, 읏, 으웨엑…"

"우와, 뭘 토하고 있는 거야 너"

"으읏, 웩……, 하앗, 흐, 으,읏……"

"자지 쳐넣어지면서 토하다니, 웃기네"


하아 하아 하며 필사적으로 호흡하고 숨을 고르다 뒤늦게 토사물의 냄새와 피부에 닿은 느낌이 이치마츠를 강타한다. 비강에도 구내에도 들러붙은 그 냄새에 이치마츠의 식도에 위액이 역류한다. 한번 기분나쁜 느낌은 멈추지 않았다. 어깨를 크게 흔들어 떨리는 입술에서 위액을 토한다. 가슴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아팠다. 구토하는 이치마츠를 즐겁게 오소마츠가 그대로 안쪽을 흔드는 것처럼 찌른다. 내장이 밀려 흔들리는 감각도 기분나빠서 오소마츠가 성기를 찌를 때마다 이치마츠는 내용 없는 액체를 쏟아냈다.


"핫, 하앗, 읏, 으……"

"뭐야 너, 우는 거야? 흐핫, 네 뱃속에 없는 아이도 울고 있을지도 모르겠네"

"너처럼 말야, 그만해, 시러, 죽어버린다구, 죽이지 말아줘! 괴로워엇, 도와줘 엄마~! 라거나 말야"


조롱하는 어조로 말한 그것에 이치마츠는 더 눈물을 흘린다. 너무 비열한 오소마츠의 말투에 이치마츠는 우드득 이를 갈았다. 그래도 오소마츠는 낄낄대며 목을 울리고 웃을 뿐이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토사물 섞인 물과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되어 더러워진 얼굴을 찡그렸다. 희미하게 흐느끼던 이치마츠를 아랑곳 않고 오소마츠는 성기를 흔들어 뒷구멍에 휘젓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딱 움직임을 멈추고, 이치마츠의 귓가에 입술을 대었다.


"만약에, 정말 아이가 뱃속에 있다고 치고, 너는 내가 지우라고 해도 낳을 거지?"

"…ㄴ, 낳아, 꼭 낳을 거야……"

"애 낳으면, 널 버리겠다고 해도?"


버리겠다는 말에 움찔 이치마츠의 몸이 떨린다. 크게 뜨인 눈동자는 붉게 충혈되어 고통스럽다.  오소마츠 형에게 버림받는다. 이치마츠의 몸에서는 질질 식은 땀이 흐르고, 오한이 얽혀 떨어지지 않는다. 말을 잃은 이치마츠에게 오소마츠는 달콤한 목소리로 말한다.


"난 너와의 아이따윈 필요 없으니까 말이지. 네가 낳는다면, 버리는 걸로 결정했다고?"

"버, 버리는……"

"응. 버릴 거야. 괜찮겠어? 너 말야. 나한테 버려진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어?"


사앗 하고 온몸에서 핏기가 당여 다시 막막하게 심장이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오소마츠 형에게 버려진다. 버려진다. 몇 번이나 뇌에서 그 말을 반복한다. 서서히 숨이 괴로워지고 눈앞이 하얘지는 것을 느낀다. 하아, 하아, 하고 거친 숨을 토한다. 이치마츠는 오소마츠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처음 느꼈던 때에 오소마츠에게 버려지고도 이 아이를 키우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게 각오한 것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오소마츠에게서 그런 말을 듣자 몸이 떨려서 참을 수 없다고 뇌가 필사적으로 외치는것이다. 오소마츠 형에게 버림받고 살아갈 수 있을 리가 없다. 오소마츠 형에게 버려진다면 반드시 이 아이도 사랑할 수 없다. 너 때문에 형에게 버려졌다고 아이를 욕하는 자신의 모습이 분명히 상상된다.


"이봐, 어떡할 거야? 이치마츠. 너는 형이랑 그 아이 중에 어느 쪽을 선택?"


꼭 낳고 싶었다. 꼭 지켜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은 이 아이가 이치마츠에게 희망이었기 때문이다. 아이를 낳으면 형이 날 사랑해줄지도 모른다. 아이를 낳으면 나만의 형이 생길지도 모른다. 이치마츠는 오소마츠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걸 아플 정도로 알고 있었다. 그래도 오소마츠를 좋아했다. 혹시나 하는 희망. 자신과 오소마츠의 관계를 증명하는 아이만 있다면 이 관계도 변할지 모른다. 그렇게도 지키고 싶었던 것은 결국 오소마츠와의 관계를 주선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을 알아챈 이치마츠는 자신의 추악함에 분노와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이 솟아오르고 아이처럼 뚝뚝 눈물을 흘린다. 히유, 히유, 하고 울리는 목구멍이 애처롭고 몹시나 안쓰러웠다. 결국 이치마츠에게 오소마츠 이상으로 잃고 싶지 않은 것은 없는 것이다.


"이봐, 가르쳐줘, 이치마츠"

"……울, 니까…"

"응? 잘 안 들렸어, 한 번 더 말해볼래?"


형아가 잘 들어줄 테니까. 이런 때만 오소마츠는 동생을 위로하는 다정한 목소리로 앞을 재촉하는 것이다. 눈물을 흘리는 이치마츠의 머리를 침착하게 쓰다듬고, 오소마츠는 웃는다. 거기에 오소마츠의 사랑따윈 없는데, 이치마츠의 뇌를 걸쭉하고 달콤하게 녹여간다. 좋아. 오소마츠 형이 좋아. 오소마츠로부터 주어지는 거짓 다정함에 끌려서, 넘치는 오소마츠에 대한 애정을 이치마츠는 멈출 수 없었다.


"……지울, 테, 니까……, 지울 테니까, 아기 같은 거, 필요 없으니까……죽여, 버려도, 좋으니까…"

"…응"

"……부탁,해엣, 날, 버리지 말아줘, 오소마츠 형…"


울부짖듯이 내뱉는 이치마츠의 간절한 말에 오소마츠의 눈동자가 구불거리며 초승달처럼 뒤틀린다. 눈동자 속에는 기쁨의 빛이 떠올랐다. 오소마츠는 참을 수 없다는 양 날름 혀로 입술을 핥으며 마음 속으로 배를 움켜잡고 웃고 있다. 아아, 정말 바보 같은 녀석. 어쨌든 난 널 사랑하지 않는데 죽여도 좋다고까지 말하며 나한테 매달리다니. 나는 그저 구멍이라고밖에 생각하지 않는데, 이치마츠는 나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아, 아아, 정말 재미있어서 참을 수가 없다. 오소마츠가 입술에 미소를 짓고 있는 반면, 아이를 버리고 오소마츠를 선택한 이치마츠는 초점이 맞지 않는 빛을 잃은 눈동자로 허공을 바라보며 꽉 깨물어 피가 나는 입술에서 저주처럼 미안해, 미안해 라고 생기 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리고 있다. 미안해, 선택하지 않아서 미안해, 사과와 훈계를 담아 이치마츠는 계속 그 말을 반복하고 있었다.


"…미안, 해에, 미안, 해…… 미안, 해애……"

"…하하, 이렇게 무너져버린 너 재밌으니까… 당분간은 버리지 않으려나"

"미안, 해에…… 미안해, 미안, 해에……"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오소마츠는 다시 허리를 흔들어 살해된 아이가 있는 자궁, 이치마츠의 결장을 파헤친다. 귀두에서 장벽을 흔들어 휙 휘젓듯 움직여도 이치마츠의 반응은 변함이 없다. 아이가 죽은 것처럼 이치마츠의 마음도 죽고 말았다. 미안해, 미안해. 이 행위가 끝날 때까지 이치마츠는 계속 미안해 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



의오역 존나 심하니까 일잘알들은 원본 보란고..


추천 비추천

71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공지 뜨거운 형제들 갤러리 이용 안내 [118] 운영자 10.06.16 46155 13
276784 엄마한테 야한그림 들킴 [1] 뜨갤러(121.173) 04.05 121 0
276783 아츠시 언제언제나옴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141 0
276776 유흥탐정이 아직도 있네 ㄷㄷㄷㄷㄷㄷㄷ [1] ㅇㅇㅁㅇ(45.67) 23.10.27 416 0
276775 의대생이 사주보다 철학원 차린썰 뜨갤러(110.11) 23.10.02 273 0
276773 진짜 그리웠다 이 갤 [1] 【파유자재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457 0
276765 오소마츠상 후장섹스하나요 [2] ㅇㅇ(211.219) 23.06.13 645 1
276761 ㅇㅇ ㅇㅇ(122.34) 23.04.12 348 0
276760 순천 ㅅㅅㅎ ㅇㅇ(118.235) 23.03.11 301 3
276758 도니눈 ㅇㅇ(118.235) 23.02.24 254 0
276757 갤다뒤졌누 ㅇㅇ(118.45) 23.02.24 342 3
276756 형도니들 ㅇㅇ(121.166) 23.02.04 278 0
276755 차남내챙 [1] ㅇㅇ(118.235) 23.02.04 440 0
276754 육둥이중 너님이랑 가장 비슷한 유형은? [6] ㅇㅇ(221.168) 22.12.12 705 5
276752 뜨갤매드가 뭐야..? [2] ㅇㅇ(210.222) 22.11.05 701 2
276751 여자는 애 못낳으면 짐승만도 못하단 증거 [1] ㅋㅋ(183.101) 22.10.28 1045 0
276750 어느새 가장 나음? [1] ㅇㅇ(221.168) 22.10.11 522 2
276749 이 오소카라 금손 좌표 아는사람 ㅇㅇ(122.128) 22.09.21 713 0
276747 오소마츠상 일본어판은 가지고 있는데 ㅇㅇ(221.168) 22.08.24 671 0
276746 와...나 뜨갤 완죤히 잊고살았는데 ㅇㅇ(1.239) 22.08.19 625 1
276744 갤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다 ㅎ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2 685 9
276743 오소마츠 상 육형제 질병(정신)과 mbti [4] 정신(221.168) 22.08.12 1265 13
276742 살아있는 형도니 있음? [1] ㅇㅇ(118.39) 22.08.05 709 7
276741 ~~~여기까지 나와 즊시의 결혼식 하객명단~~~ ㅇㅇ(61.105) 22.08.03 544 0
276740 [유흥탐정]남친, 썸남, 친구 유흥기록 조회해드립니다 탐정입니다(14.63) 22.07.21 568 0
276719 국내 금손중에 부엉이 옹ㅇㅇ아는 사람 없냐 ㅇㅇ(220.149) 22.04.28 547 0
276700 문재인이 민주당과 대립하게 된 계기.jpg ㅇㅇ(121.136) 22.02.04 617 0
276699 와 22년 첫 글이네 [3] ㅇㅇ(112.187) 22.01.28 1338 16
276697 이신텅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3 1048 13
276689 나 백신 1차 맞았는데 몸이 왜이리 아프냐? 이거 잘못된건가? ㅇㅇ(223.130) 21.09.03 633 0
276668 여기 이제 사람 별로 없네 ㅍㅇ(59.12) 21.07.20 868 2
276667 글리젠 넘쳐났던 때가 꿈같다 [1] ㅇㅇ(223.39) 21.07.08 1534 24
276665 ㅇㅇ(114.202) 21.06.20 592 0
276663 오랜만에 진구 생각나서 와봤더니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15 1708 4
276660 아무도 없는 곳에 글싸지르고 간다 모브오소 모보소 ㅁㅂㅇㅅ ㅇㅇ(211.198) 21.04.18 1349 19
276659 도니들 영어교재금손 좌표 아냔고 [2] ㅇㅇ(1.244) 21.03.04 1541 1
276658 내 갤기장이누ㅋㅋㅋ이치왼 썰 [4] ㅇㅇ(220.118) 21.03.02 2242 26
276657 여기 망갤 됨?ㅋㅋㅋㅋ ㅇㅊㅇㅅ ㅇㅇ(222.108) 21.02.13 1347 3
276656 뜨거운 형제들이여 오라 ㅇㅇ(223.62) 21.02.07 950 0
276655 여기서 덕질하던 도니들 다 우디갔노 [2] ㅇㅇ(203.226) 21.01.31 1535 0
276653 ㅇㅇ ㅇㅇ(211.213) 21.01.10 911 0
276652 이거 ㅂㅇ 제목 아는 도니 있노 [1] ㅇㅇ(39.7) 20.12.31 2300 13
276651 이 오소카라 ㅅㅅ 알려줄 사람? [8] 오카(61.252) 20.12.05 2708 2
276650 뜨거운 우애를 가진 형제들......... ㅇㅇ(110.70) 20.11.25 910 0
276649 오소마츠 씹덕애니임? [1] 레알소닉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24 1436 1
276648 애옹 [1] 애옹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23 944 1
276647 꼭 지각한 날 ㅇㅇ(107.77) 20.11.20 761 1
276646 주말 아침부터 ㅇㅇ(107.77) 20.11.16 713 0
276645 자고 싶다 ㅇㅇ(107.77) 20.11.15 698 0
276644 이제 내 갤기장으로 쓰면 되겠누 ㅇㅇ(107.77) 20.11.14 80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