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결과물,)

러시아어 패치 구해다가 이것저것 뜯어서 살펴보니, 일단 기술적으로 만드는건 크게 어렵지 않음. 지금까지 패치를 안만든게 신기할 정도.

다만 가장 큰 문제가 꽤 많은 문장들이 이미지 파일로 되어있어서 포토샵 노가다 작업은 필수 불가결임.

막 꼬질꼬질한 배경 때문에 글자만 깔끔하게 지우는 것도 고역이고, 필기체 폰트도 구하던가 아예 그려줘야할 판.

(러시아어 패치 보니깐 이새끼들 완전 장잉정신 돋더라 ㄷㄷㄷ)

저 이미지 편집 작업만 제외하면 나머지는 메모장 파일로 되어있어서 손쉽게 편집이 가능한 구조.

다만 저 이미지 편집 떄문에 사실상 나 혼자서 하는건 매우 힘들고, 팀 짜서 분업해야할 대규모 프로젝트 수준...

일단 내가 그냥 영어도 못하는데 텍스쳐 속 영어 보니깐 필기체라서 아예 알아보지도 못하겠더라.

정 안되면 그냥 기술만 전수해주고 다른 번역팀한테 넘기고 싶은 수준.

그런데 주로 한글패치 제작팀들은 어느 사이트를 자주 보냐? 그런 곳 가서 홍보 좀 할까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