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23년 여름휴가시즌에 어머니를 데리고 4박5일간 후쿠오카에 여행을 갔었습니다.

어머니는 최근에 코구 입문하셔서 '마침 일본야구를 경험시켜드리면 좋겠다~' 싶어

소프트뱅크 경기를 보러갔다 왔어용

경기 날짜는 23-09-07 소프트뱅크 vs 롯데 경기

당시 순위경쟁이 치열했던 시기라 타이밍도 딱 좋았더랬죠

마침 근로자의 날이겠다 심심해서 올림

신신라멘 먹고 출발~~~~~~~~~~~~~~~~~~~~~~

이 날은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전 날에 비가 내려서인지 바람이 너무 셌던;;

코구장 오면서 야구 현수막 같은게 많이 없었는데 이제야 코구장 온게 실감

한글패치 ㄷㄷ

교환용 QR보여주고 티켓 받았습니다.

사정상 코구정 구석구석 돌아다닐 순 없으니 밖에 있는 샵 둘러보기로 함

신기했던 점은 원정팀 물품만 파는게 아니라 리그 전체 팀이 있었다는 것

오늘 경기인 치바롯데의 응원가도 앰프로 켜져있었음

일단 담배부터 ㄱㄱ

홈 굿즈샵이 돔 내부에만 있을줄 알았는데 밖에서도 파네요.

클럽(구단 멤버십) 가입 특전들입니다.

레플리카 유니폼. 선수 마킹 되어있는건 12000엔

신기했던 점은 커스텀 마킹용으로 영어 문구 하나하나와 백넘버도 판매한다는 것 ㄷㄷ

뭐 볼 게 있나 싶었는데 굿즈가 상당히 다양했습니다.

문구류는 기본이고, 심지어 선수 쿠키도 판매 ㄷㄷ

소뱅 홈경기에서는 럭키세븐 (7회)에 풍선을 날리는 응원을 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옆에 펌프까지 세트로 800엔

치어리더 카드도 파네요 ㄷㄷ 천갱님이 좋아하실 듯

타 팀 치어리더들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응원용 플라스틱 빠따도 있고

? 이거 오타게 형광봉 아닌가

프린팅 싸인볼이 상시 판매중인게 너무 부러웠습니다.

우리나라도 상시 판매하면 참 좋을텐데

이제 입갤

입장하니까 주는게 많네요

첫 입갤하는 장면과 너무 친절했던 보안요원

티켓을 급하게 대행업체에서 구매했었는데

좌석 시트를 일일히 지정하는게 아닌 랜덤이라

들어가기 전에 혹시 어디쪽인지 알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구두로만 알려줄 줄 알았는데 직접 안내까지 해 주셨습니다.

들어가면서 어머니는 스케일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심

입장할때 주던게 야나기타와 쿠로하라 손부채였네요.

팀의 주장과 부주장입니다.

대행업체가 좌석을 선점하고 외국인자리로 미리 빼놓는듯 합니다.

티켓창구에서 어디 나라에서 왔냐고 물어보더니 한국어로 된 안내종이를 주더군요.

제일 인상적인 문구는 '대상 팀 의외에 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복장으로 관전, 지나가는 행위를 금합니다.'

장단점이라고 할 건 없지만 우리나라는 상대팀 유니폼 입고 응원석 앉는거에 관대하긴 함

(대충 이기면 대충 불꽃놀이, 루프 오픈 한다는 내용)

소프트뱅크 홈 구장 페이페이돔은 개폐식임

뷰 ㅆㅅㅌㅊ

일야는 외야가 응원석입니다.

여담으로 앞에 커플은 한국 분들이셨고 다른 우측 분들은 중국어를 썼음

통로 건너 다른 좌석들은 모두 일본인.

그리고 필드랑 가까운 익사이팅 존? 라이브 존? 에 있는 관객들은 헬멧을 쓰고 있는게 눈에 띕니다.

오프닝

시작하자마자 롯데 응원석의 열기가 엄청났습니다.

바이킹 박수 이후

한국 롯데 자이언츠처럼 박수 9번치고 롯데 외치는 구호가 같아서 괜히 정이 갔던

여담으로 치바롯데는 응원이 열성적인거로 유명합니다.

축구 응원문화와 섞여 있는걸로 대충 알고있음

성진국 아니랄까봐 "야스해라! 야스해라!"

휘파람 부는 것도 ㄹㅇ 축구

방방 뛰면서 부르는게 특징인 후지와라 쿄타의 응원가

이후 APBC에도 출전해서 한일전 중계중에 전 관중이 방방 뛰는 모습도 찍혔더랬죠

이거 파워풀 프로야구에서 따온거라던데 휴일갑님 좋아하실듯

이어지는 홈인 소프트뱅크의 응원

관중은 꽉 찼지만 롯데의 함성과는 비교되는 모습..

가사열창보다는 박수 박자 맞추는거에 집중된 느낌?

안타 이후 다음 타자 등장 사이에 리플레이 보여줌

선수 인터페이스에 움짤을 넣어놨던데 주먹올리면서 '오!' 하는게 커여웠던 ㅋㅋ

비디오 판독 장면

마지막 상단뷰 각도가 너무 좋았음

저거 현수막인줄 알았는데

스크린이었네 ㅁㅊ

소뱅의 자본력 ㄷㄷ

야나기타의 추격 솔로홈런

1회에 3점 주고 시작한 소뱅이었는데

역시 스타는 가치를 증명하는구나

야나기타 홈런 이후 콘도타석

이전보다 커진 소프트뱅크 응원 함성

벳푸출신 이마미야 팬이라 등장장면 찍었습니다.

5회였었나? 그라운드 정비 시간에 식탁보 빼기 퍼포먼스를 하는 마스코트

일본야구의 응원단으로 산다는 것은 힘들구나 O

?

올리고 싶은건 많은데 디씨 용량제한 개에바임

미용실 예약있어서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