앜하!

대구 모 오락실에 자주 다니는 평범한 윾저임.

어느날 오락실 사장님 친구인 부품점 사장님이 이지 부품 남는거 많은데 가져가고 싶으면 가져가라는 말에

왠 떡이냐!!!!!!!!!!!!!를 외치고 쓸어담아왔음

어.....

John나 심각하게 많이 챙겨왔다.... 콤퓨타만 3대에 배선 엄청 많고 사운드, 글카 이것저것이랑

이지투 구버전 하드만 한박스 받음;;;;;;; 몇갠지 세봤는데 35개다. 미쳤다.

모니터만 끼워서 구동해봤는데 잘 돌아가더라. 그래서!

이걸로 홈케 만들어봐? 생각했음

그래서 폐기되려던 기체에서 컨트롤러 뜯어옴 ㅋㅋㅋㅋ

상태가 그야말로 고물상에서나 받아줄법한 상태다. 이제 이걸 새삥나게 만들어야하는 개고생이 시작된다.

일단 먼지가 John나 많이 쌓여있기 때문에 에어 블로워로 싹 청소함.

바람 뿌리는데 뭔 연막탄 투척한 수준이더라 미친

우선 가장 먼저 할 일은 기존의 시트지를 벗겨내야 하는데

뭔 종이쪼가리가 겁나 단단하다. 손 아파 뒤지는줄

물로 씻어주고 건조중

그나마 좀 나아졌네

키판이 건조되는동안

이지투 기판을 3RSYS L1100 방음 케이스에 이식함

방음모델인데도 쿨러 소리가 다소 들린다. 소음이 개쩐다.

IO포트에 케이블이 꼽히지가 않아서

울버린짓좀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컨트롤러가 마르는데 한참 걸리므로 페달을 손보기로 하.....

ㅅㅂ 저기서 벌래 나왔다 ㅅㅂㅅㅂㅅㅂㅅㅂ

어떻게든 손질하고 물세척하고 건조시작

턴테이블도 손봐줬다. 미친듯이 닦아서 그나마 좀 깨끗해짐.

컨트롤러 키판이 다 건조되었으니 시트지 바르는걸 시작함.

고급진 느낌이 나게 가죽무늬 있는 검은색으로 정했음.

시트지가 엄청난 속도로 소모되고 있다

돈 먹는 하마임 ㅅㅂ

페달에도 랩핑해줬다.

왼쪽꺼랑 비교하면 신품급으로 재탄생함. ㅇㅅㅇ

턴테이블에도 랩핑 해줬다

검은색 부분은 아까도 썻던 가죽무늬 검은색

금속으로 된 링은 흰색으로 랩핑해서 포인트를 줬는데 역시 깔끔하이 보기가 좋다

턴테이블 조립

이제 모양이 슬슬 만들어진다

출력 업체에 요청한 인쇄물 스티커들이 와서 붙여줌

턴테이블에 동그란 스티커도 붙여주고 버튼들 전부 신품교환, LED도 신품 때려박음

40인치 모니터와 적절한 스피커 장착

모양이 완전히 만들어졌다

갑자기

부품점 : 어 ㅇㅇ아~ 여기 고장난 나이트 트래블러 컴퓨터 들어왔는데

너가 고쳐서 써볼겨?

당연히 받아왔음

전원 연결해보니

쿨러는 돌아가는데 화면이 안나오는걸 봐서 아 이건 그래픽카드 사망인가 싶어서 7800GS 급히 공수해와서 끼우니

정상작동 ㅋㅋㅋㅋ

적당히 비용 지불하고 내껄로 하기로 함

그런데....

높이가 좀 낮은듯해서 실제 오락기랑 높이비교해보니 5cm 낮더라

그래서 책상 발 밑에 블록 붙여서 5cm 올리고, 모니터는 7cm 올렸음

이러고 나니 훨씬 자연스럽더라

또한 플스2를 연결해서

이지투뿐만 아니라 펌프잇업 익시드도 즐길수 있다.

듀얼 홈케이드 ㄱㅇㄷ

일단 동생놈 시켜봄

나이 쳐먹고 겨울왕국 좋아하는 한심한 놈이다

미친놈

7ㅐ조, 클럽, 스페믹 플레이 해봄

전체샷

더럽게 힘들었는데 보람은 개쩐다

조만간 이걸로 영상 여러게 찍어서 유튜브에 올려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