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치킨쳐먹다가 목구멍에 바람 구멍 난 썰.....ssul

ㅇㅇ(211.193) 2019.07.20 08:57:24
조회 179949 추천 3,752 댓글 935


viewimage.php?id=2eb5d925eed736&no=24b0d769e1d32ca73fed86fa11d0283193a07a4d5f003bc499f111af7e96fed7e04d5f4bf81f8a994e775e2c4028c65b888a77c31a44ee1da9ce6cfdf40a869d2c1f





viewimage.php?id=2eb5d925eed736&no=24b0d769e1d32ca73fed86fa11d0283193a07a4d5f003bc499f111af7e96fed7e04d5f4bf81f8add1e2033294129c459de1ef809ea06c6360e154c3801e6




viewimage.php?id=2eb5d925eed736&no=24b0d769e1d32ca73fed86fa11d0283193a07a4d5f003bc499f111af7e96fed7e04d5f4bf81f8add1e2033294129c459de1eaf0feb02c0635c144c221fe6








올해 3월인가 4월인가


치킨 시켜서 존나 맛있게 먹고 있었음


아마 뼈까지 씹어쳐먹었던거 보면


초딩입맛인 내가 너무 좋아하는 시즈닝 뿌려진 치킨이었던거 같음


암튼 다 쳐먹고 기분좋게 컴터 보는데


갑자기 흉부 , 목쪽에 이상한 기분이 듬


첨엔 너무 허겁지겁 쳐먹어서 체한줄 알았음


그래서 대충 남은 콜라 얼음타서 벌컥벌컥 들이키고


컴터봄


근데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증상이 심해지는거임


첨엔 그냥 체한거마냥 콕콕 찌르던게


갑자기 쥐어짜듯이 존나게 아픔


ㄹㅇ 숨쉬거나 침삼킬때마다 목이랑 흉부쪽에 통증이 너무 심했음


아 시발 왜이러지 하고 그냥 누우려는데


누우니까 진짜 극심한고통에 닭뼈라도 꽂혔나 하고 택시타고 응급실감


응급실에 도착해서


치킨 먹다가 목이 아파서 왔어요 닭뼈가 걸렸나봐요 라고 설명하는데


뭔가 쪽팔리더라


암튼 엑스레이 찍는데 뼛조각도 안보이고 아무 이상 없이 괜찮다함


의사가 자기가 볼 땐 심하게 체해서 그런거 같다 말함


근데 내가 자꾸 목이랑 흉부쪽이 쥐어짜듯이 너무 아프다하니까


의사가 원하면 CT라도 찍어준다하고 CT찍음


CT는 판독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침대에 누워있으라함


그렇게 회복실 침대에서 이것저것 검사하고 누워 있는데


뭔가 체한거 뿐인데 내가 오바썡쇼라도 했다고 생각함


그래서 그냥 집에 가겠다고 하니까 의사가 혹시 이상 있으면 전화준다하고 소화제 처방해줌


그리고 집에 가서 소화제먹고 자는데


2시간 잤나.. 개꿀잠 자는데


아빠가 너 병원에서 목에 빵꾸 뚫렸다고 얼른 응급실로 오라고 전화왔다고 말해서


화들짝 놀라면서 일어남. 일어나니까 여전히 존나 쿡쿡 찌르는 통증을 느낌...


아 이거 좆됐구나 해서 얼른 병원으로 감


응급실 가서 의사한테 물어보니까 내 목이랑 흉부쪽에 공기가 차있다고 말함


ㄹㅇ 존나 소름 끼치더라...


바로 입원하고 하필 개같이 주말 껴있어서


교수님이 와서 대충 열만 안나면 된다고 열 나면 좆될수도 있단 식으로 말함


그리고 나 주말동안 안옴ㅋㅋ 하고 나감


간호사 누나가 와서 금 토 일 3일간 금식 하라는 소리에 당황함


그래서 혹시 물도 못먹냐니까 못먹는다함 ㅅㅂ


진짜 물 못마시니까 1분 1초가 지옥같더라


여기가 사막이지 시바꺼 다른곳이 사막이 아니라 생각함


암튼 며칠간 수액이랑 항생제만 존나 맞으면서 산소치료함


항생제 매일 매일 아침저녁으로 존나 주입하니까 소변에서 마이신 냄새 났음


암튼 시간이 지나고 점점 증상이 호전되는게 보여서 처음으로 물을 마심


ㄹㅇ 진짜 좆되더라... 가뭄일어난 땅에 마치 채찍비라도 떨어진듯이


차가운 얼음물이 내 말라 비틀어진 혀를 파도치듯이 몰아치는데 그 쾌감은 아직도 뭐라 설명할 길이 없다


배고픔은 참아도 갈증은 절대 못참는다....


그렇게 교수님이 말하길 상처가 크지 않고 젊어서 , 그리고 빨리와서


금방 호전된거 같다 , 혹시 무슨 증상 생기면 즉시 병원으로 와라 하면서 퇴원하라함


시발 한동안 트라우마땜에 뼈 치킨 못먹을줄 알았는데


일주일도 안돼서 치킨 뜯음


닭 개새끼 뒤지기전에 최후의 비수를 나 에게 꽂다니


누가 맛있게 태어나랬나 ㅋㅋ


암튼 치킨은 못잃어~



출처: 치킨 갤러리 [원본보기]

추천 비추천

3,752

고정닉 1,435

10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공지 HIT 갤러리 업데이트 중지 안내 [776] 운영자 23.09.18 26383 35
공지 힛갤 기념품 변경 안내 - 갤로그 배지, 갤러콘 [237] 운영자 21.06.14 114144 57
공지 힛갤에 등록된 게시물은 방송에 함께 노출될 수 있습니다. [696/1] 운영자 10.05.18 565508 251
17809 메피스토펠레스 완성 + 제작 과정 [562] 무지개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57916 342
17808 야쿠르트 아줌마의 비밀병기 [408] 6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64667 966
17807 첫 해외 여행, 일본 갔다온 망가 [185] 불효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43537 281
17806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디시인사이드...manhwa [855] 이재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76426 1531
17805 7년간 존버한 수제 커피만들기.coffee [223] 끾뀪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3 40056 593
17804 닌텐도 DS로 원시고대 Wii U 만들기 [224] 도박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2 59280 549
17803 계류맨의 수산코너 조행기(스압,움짤) [58] 고정닉이라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30 29858 46
17802 추석 .MANHWA [421] ..김지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9 116347 1988
17801 대충 히로시마 갔다온 사진 [28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8 60168 186
17800 쿨타임 찬거 같아서 오랜만에 달리는 sooc 모음집 [79] ㅃㄹ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7 28398 46
17799 메이플 콜라보 기념 디맥콘 DIY 제작기 [143] 빚값(211.220) 23.09.27 32704 180
17798 깜짝상자-上 [134] 고랭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33862 233
17797 홈마카세) 올해 먹은 식사중에 최고였다 [239] 내가사보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54333 297
17796 니끼끼 북한산 백운대까지2 [72] 설치는설치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17289 62
17795 어휴 간만에 밤새 sff겜기 만들었네 ㅎㅎ [196] MEN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31649 176
17794 GBA SP 수리 및 개조일기 [168] 서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3 35657 194
17793 [스압] 첫글임. 여태 그린 낙서들 [295] Big_Broth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36452 306
17792 스압) 올해의 마지막 자전거여행 [74] 푸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20161 88
17791 유럽 한달여행 (50장 꽉) [106] 야루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26935 106
17790 대충 조혈모세포 기증하고 온거 썰 풀어준다는 글 [254] 사팍은2차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29007 493
17789 심심해서 올리는 니콘 9000ed 예토전생기 (스압) [87] 보초운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19850 91
17788 이번에 새로만든 고스트 제작기 [168] PixelCa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32336 266
17787 더 작고 섬세하게 만드는 종이 땅꾸들 [183] Dika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28401 378
17786 고시엔 직관.hugi [222] MERID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33874 189
17785 미니 브리프케이스 완성 (제작기+완성샷) [72] 카나가와No.1호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8 17396 105
17783 일본우동투어 7편 후쿠오카현 (완) [170/1] 모가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8 29709 165
17782 이광수 만난 manhwa [235] 그리마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6 75128 283
17781 지리산 노고단 당일치기 후기 [74] 디붕이(222.106) 23.09.15 23326 50
17779 대보협 Mr.YMCA 대회 참가 후기 [375] 포천시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4 43029 267
17778 (스압)장제사의 이틀 [193] ㅇㅇ(180.67) 23.09.14 33639 298
17777 일본일주 여행기 (完) [133] Ore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3 32727 169
17776 하와이안 미트 피자 [423] 고기왕레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3 51232 467
17775 요도(妖刀)슬레이어 (1) [261] 호롱방뇽이(211.178) 23.09.12 44521 115
17774 [폰카] 카메라 없이 폰카만 있던 폰붕이 시절 [132] 여행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2 29070 74
17773 PBP 1200K 후기 - 完 누군가의 영웅 [79] 우치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1 15316 78
17771 단편만화 / 시속 1000km 익스트림 다운힐 [120] 이이공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1 20968 195
17769 KL - 델리 입국 후기 (으샤 인도 여행기) [79] 으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20771 65
17768 세트병) 프리큐어 20년 즈언통의 굿즈모음 [405] 신나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28323 497
17767 적외선 사진 쪄옴 [96] D75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47200 108
17766 싱글벙글 내 작은 정원 [358] 이끼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35081 419
17765 일붕이 여름 철덕질 하고온거 핑까좀 [197] ㅇㅌㅊ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6 27722 226
17764 전 특수부대 저격수 예비군 갔다 온 만화 [451] 호공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6 61034 591
17763 전에 주워서 키웠던 응애참새 [758/2] 산타싸이클로크로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5 74663 1729
17762 위증리) 혼자서 하는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 [73] 우왕(124.216) 23.09.05 23149 44
17761 세계 3대 게임 행사, 게임스컴을 가보다 (행사편 上) [142] Shikug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4 39388 225
17759 굣코 1/5 스케일 피규어 만들었음 [164] 응응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4 26839 330
17758 용사냥꾼 온슈타인 피규어 만들어옴 [159] 도색하는망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2 33540 31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