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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압] 짹짹의 마당나들이

똘언니(124.216) 2018.11.21 16:50:30
조회 104348 추천 1,926 댓글 528

짹짹의 마당나들이#1탄 - 마당에서 만난 삼촌


정확하게 아직 시간이나 날짜를 잡은 건 아니다만 짹짹이가 지금 커가는 속도와 적응하는 속도를 봐서는 다음주 토요일이면 자기집에 보내도 될 것 같아서, 짹짹을 마당에 데리고 가서 기억을 위한 사진 몇 장을 남겨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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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따라나와서 얼떨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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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살펴보며 냄새를 맡더니 나를 향해 걸어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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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어딘가에 있던 마티스가 달려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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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짹짹이가 누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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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을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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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데리고 놀기 시작한다


아니, 집안에선 잠만자던 마티스 삼촌이, 마당은 자기 활동영역이라서 그런가 애를 격하게 데리고 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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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이는 반가운 마음에 엉겨붙은 거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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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뒹굴링 뒹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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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구르는 짹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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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리고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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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가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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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삼촌이 흥분했는지 후다다다닥 일어나더니 어디론가 뛰어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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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킁킁킁 냄새를 맡고 있다 아마 내 냄새를 맡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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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향을 틀어서 나에게 달려온다. 카메라 너머로 나를 발견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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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턴 마당은 낯선 곳인데 나를 인지하고 있다는게 신기하다. 나에게 걸어오다가 또 어디선가 튀어나오는 마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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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급하게 튀어나와서 놀래킨다. 흥분상태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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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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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살랑흔드니 거기에 짹짹이 뒷통수 갈긴거 졸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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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는 또 격하게 후다다다닥 뛰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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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이는 정확히 냄새로 내 위치를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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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찾아오고 있다






마티스는 방안에서는 잠만자더니, 마당은 자기영역이라고 반가운 마음에 쪼꼬마한 짹짹에게 헤드락 걸고 장난치는거 웃기다는. 모든게 낯설어서 놀란 짹짹이지만 침착하게 냄새로 위치를 파악하고 정확하게 나를 향해 걸어오는 거 졸귀 




#해피와의 만남은 조금 있다가 올림 






짹짹의 마당나들이#2탄 - 해피이모를 만나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집 마당엔 하얀 백구 한 마리가 살고 있다. 이름은 해피. 재작년 겨울에 출산을 한 번 경험했던 녀석이다. 사냥개인 진도견인데도, 마당에 사는 냥이들에겐 너그러히 관대하다는. 마당에서 뱀도 잡고, 새도 잡고, 쥐도 잡는 사냥견인데 냥이들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해피. 아마 우리집 사람들의 몇 번의 주의로 인해서 마당의 냥이들에게는 엄청 착하게 구는 녀석들이 있다.


마당에서 몇 장의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옆에서 기다려 라는 명령에 기다리고 있던 해피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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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가 새로운 생명체에게 관심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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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냄새로 확인하는 중. 이미 내가 짹짹이를 이뻐하는 걸 알기에 호감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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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누군지 확인 중인 해피. 응꼬 검사까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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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의 저 순둥순둥한 눈빛이 너무 좋다. 우리집멍이지만, 저 눈빛 볼때마다 좋음. 이전에 샤갈의 아이들을 볼때도 저런 눈빛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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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실 짹짹이는 어리둥절 하다. 낯선 곳이고 여기가 어딜까 파악하기도 전에 큰 멍이가 자꾸 따라다니니. 그리고 마구 뛰어다니던 마티스 삼촌도 옆에와서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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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는 호기심에 툭 건드려 보고. 흥분상태였던 마티스는 해피의 등장에 잠시 그냥 쳐다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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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적으로 아깽이라고 직감한 해피는 아가냥의 엉덩이를 핥아준다 (배변유도 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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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딜 돌아다녀도 계속 저 눈높이로 쳐다보는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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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솔직히, 짹짹에게는 좀 많이 낯선곳이고 당황스러운 곳이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데리고 나오긴 했지만, 더 멘탈이 나가기 전에 방에 데려가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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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피는 아가냥의 주의를 끌어보려고 장난 자세를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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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덩치차이 땜에 해피가 장난걸다가 다칠까봐 해피에게 안돼 하니 그냥 슬쩍 엎드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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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나를 찾고 있는 듯한 짹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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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짹짹은 처음 본 해피에게 한 번도 하악질이나 등의 털을 세우거나 거부반을 보인적이 없다. ㅎㅎ 방안에 큰 냥이들이 있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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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를 가로 질러 걸어가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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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녀석을 핥아주고 싶어하는 해피. 아마 해피에게는 모성 본능이 아주 강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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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관심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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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뭔가 귀찮은 듯 한 짹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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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시선 눈높이로 따라디는 해피가 정말 좋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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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의 표정이 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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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처럼 계속 신경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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핥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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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봐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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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짹잭은 드디어 나를 발견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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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걸어오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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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이 나에게 올때까지 따라오면서 신경을 쓰는 해피






#해피에게는 어린 냥이들이 첫 경험은 아니다. 작년이었나 재작년 봄이었나 (이제 헷갈림) 샤갈이 처음으로 우리집 마당에 임신을 한 채 나타났다. 그리고 한 달 후, 출산을 한 샤갈. 그 샤갈의 아이를 본 적이 있는 해피다. 그때 하얀 길멍아가들도 한 번이 우리집 마당에 들어오는 바람에 그때도 해피는 저렇게 그 길멍이 애들을 돌 본 적이 있다. 그 관련 자료는 냥갤에도 올렸으니 확인 가능. 샤갈의 아이들과 길멍의 아기들이 동시에 마당에 입성해서 북새통을 치를 때도, 해피는 저런 눈빛으로 아기멍과 냥이들을 돌보았다는







출처: 야옹이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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