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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여행기 (완)(스압)

Rubat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3.27 10:27:57
조회 37600 추천 58 댓글 68


- 프랑스 파리 여행기 (1)

어제 많이 걸어다녀서 피곤했는지 잠깐 누웠다가 잠들어서 새벽 세시에 일어남... 
뭐하지 하다가 5G 와이파이가 잡히길래 그동안 밀렸던 여행기를 다시 천천히 정리해볼까 생각 들어서 시작해 보려고.
폰으로 작성하는거라 글이 좀 길어질수 있는데 뭐 알아서들 하세요. 

저번에 벨기에... 벨기에에서 다음 목적지가 프랑스 파리였지. 사실 여행기 이어쓰는걸 좀 망설였던게 파리-런던은 워낙 가는사람이 많아서 쓸 필요가 있나 싶었음. 
그래도 이왕 다녀온거 기록이나 남겨볼까 싶어서 사진 보면서 이어서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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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에서 1월 27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길을 나섰음. 
브뤼셀 북역에서 플릭스버스 타고 이동해야되는데 가는길이 오르막이랑 계단도 많고 돌바닥이라 진짜 뭐같더라. 
반년 생활할 짐 들어있는 캐리어라 어떻게 할수도 없고 그 추운 날씨에 땀 흘려가면서 낑낑대고 끌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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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북역에서 아침으로 샀던 빵. 파리 가서 해보고 싶었던게 베이커리 여행이었는데 전초전이다 생각하고 브뤼셀에서 크루아상이랑 뺑오쇼콜라 하나씩 사서 먹었음.
크루아상에 버터를 얼마나 넣었는지 먹을때마다 입에서 버터향이 뿜어지더라. 그냥 아침이다 생각하고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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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탑승한 파리행 새벽 플릭스버스. 이동시간이 길면 아예 야간버스를 타겠는데 4시간인가 5시간 걸리더라고. 
다행인게 나는 버스체질인가 길게 타도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은 안들더라. 물론 나는 버스가 고속도로 들어가자마자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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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시쯤 해서 파리 도착했다. Bercy Seine 이었나? 남쪽에 있는 정류장이었는데 좀 후미지다는 느낌이 있었음. 
나오자마자 비가 왔는지 젖어있는 흙바닥과 울퉁불퉁한 돌바닥이 반겨주고, 속으로 욕하면서 캐리어 들쳐업고 메트로 찾아서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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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엘리베이터가 없어요 엘리베이터가.. 거기다가 지하로 내려가니 데이터도 안터짐. 내 속은 터짐. 
브뤼셀에서는 항상 걸어다녀서 교통비 부담이 없었는데 막상 티켓 사려고 돈 내고 있으니 아까웠다.
나는 우선 까르네라고 싱글티켓 10장 묶어서 삼. 14유로 정도 했던것 같은데 마지막날 이동할때 쓸 한장 미리 빼놓고 나머지 아홉장으로 한동안 버티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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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 가는길에 찍었던 사진. 필터 사놓고 몇번 쓰지도 않는데 이때 썼나보다. 파리감성인가 뭔가모르겠고 배고파서 점심먹으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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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버거킹. 여행 떠날때마다 중간에 꼭 와퍼 한번씩은 생각나더라. 예상외로 비싼 가격에 당황했지만 먹고싶어서 그냥 주문했음. 그리고 호스텔로 갔는데 체크인 시간에 오라고 안받아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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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기다림. 14구 인근에 있는 호스텔인데 좋았음. 내가 묵었던 호스텔중에 상위권 랭크.
단점.. 이라면 방에 개인락커가 없다는거? 근데 난 도난당할만한게 없어서 상관 없었고 엘리베이터 없는거? 는 2층이라 역시 상관 없었음. 체크인 기다리는데 한국인 한명이 호스텔에서 선글라스 잃어버렸다고 한탄하더라. 짐은 잘 챙기자.

내가 예약을 8인실로 했었는데 막상 체크인하고 방 확인하니까 3인실이더라고. 횡재했다고 생각하고 침대에 누웠다가 잠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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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쌓였던 피로가 터졌던것같다. 오랜만에 따뜻한 물로 씻고 누워있으니 정신잃고 잤음. 
자다가 배고파서 깼었나.. 뭘좀 먹긴 해야겠는데 뭘 먹을지는 모르겠고 알파고한테 주변에 뭐있나 물어봤더니 10분거리에 케밥집 있더라고. 바로 찾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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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메뉴 이름이 Asskebab.. 근데 맛있음. 가격도 나쁘지 않고 푸짐하게 줘서 좋았다. 
테이크아웃해서 오는길에 까르푸에서 콜라 사가지고 같이 먹음ㅋ 호스텔 바로 앞에 까르푸 익스프레스 있어서 진짜 편했다.

배도 채웠는데 이제 뭐할까 하다가 나가보기로 함. 
근처에 가까운곳이 몽파르나스 타워였는데 늦은시간이라 일단 패스. 
그다음 만만한 거리에 있던 에펠탑 보러가기로 함. 
잠시나마 휴식을 취한 내 다리는 또 일하기 시작했다. 걸어가니까 한 3-40분 걸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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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에펠탑. 나는 파리 방문이 훨씬 나중 이야기가 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예상외로 빨리 와서 에펠탑 보고 있으니 묘한 기분이었다. 가장 나중에 가려고 생각중이던 프랑스의 수도에 지금 와있으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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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모르겠고 일단 가까이 가면서 사진 되는대로 찍음. 
렌즈나 좀 닦고 찍을걸 저게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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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전망대도 올라가볼까 했는데 시간이 끝난건지 아예 막혀있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옆에서는 흑형들이 관광객 상대로 물건 팔고있었음. 나한테도 와서 와인 팔려고 보여주면서 가격 부르는데 내가 절반가로 후려쳐서 부르니까 그냥 가더라..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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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접샷. 이런것도 찍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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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천천히 멀어짐. 사람들이 찍은 사진 어디서 찍는지를 몰라 한참 헤멨다. 그래도 결국 찾아서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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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한시인가?에 에펠탑 가면 노란 조명 다 끄고 저 하얀 깜빡이 불빛만 5분? 켜줘서 그거 장노출로 찍으면 에펠탑이 하얀색으로 보인다 하더라고. 
가끔 보면 그거 보러간다고 동행 구하던데 1월 새벽 한시에 저기에서 어떻게 기다리냐.. 안보고말지. 물론 카메라도 없고.

매시 정각마다 암전은 아니더라도 저 불빛은 켜주니까 어디 벤치같은데 앉아서 한번 구경이나 해봐. 
동영상 찍은거 있는데 업로드를 못하겠다.
에펠탑 보고나서 숙소로 다시 걸어오는데 천만다행으로 다 왔을때쯤 비가 쏟아짐. 다행히 푹 젖지는 않고 무사히 들어왔다. 

뭐 길게 쓴것같은데 이동해서 체크인하고 에펠탑보고 끝이네. 여행기 밀린거 꽤 있는데 언제 다 쓸지 모르겠다. 사진정리도 다시 해야되고 어휴. 시간 되는대로 이어서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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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파리 여행기 (2)


다행히도 비를 흠뻑 맞은 채로 호스텔에 들어오는건 피했음. 
비가 밤새 왔다는걸 생각했을 때 운이 좋았던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비가 안왔으면 더 좋았었겠지만 말이지. 
여튼 들어오자마자 씻고 바로 잤음. 그리고 다음날 아침 6시에 칼같이 일어났다. 저번에도 한번 말했었던것 같긴 한데 난 사실 파리에 먹으러 왔거든. 그중에서도 특히 베이커리류. 여행 떠나기 전에 준비 진짜 별로 한거 없는데 그중 하나가 파리 디저트 지도 만들었던거임. 
어느가게는 뭐가 맛있고 어느가게는 뭐가 맛있고 이런거. 
호스텔에서 조식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침을 사러 해도 안뜬 아침 6시에 길을 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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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계속해서 내리는데 우산이 필요한 비는 아니었음. 이슬비 수준으로 내리길래 패딩 걸치고 걸어갔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아직 남아있는건지 겨울동안 달아놓는건지 아직 길거리에 반짝이는 장식들이 많이 남아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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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에서 걸어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빵집 La parisoenne. 여길 오려고 내가 아침부터 일어나서 비맞으면서 걸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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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여기가 뭐냐면 무려 2016년 파리 바게트 대회 1등한곳임. 내가 알기론 우승한적 한번 더있어서 아직까지는 우승 두번한 유일한 베이커리랬나 그랬었던것 같음. 파리 하면 또 바게트 아니겠냐. 두번이나 우승했다길래 그 맛이 궁금해서 찾아감. 가게 찾느라 두리번 거리는 중에도 사람들이 빵 사서 계속 나오길래 쉽게 찾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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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저런 빵들이 있고 바게트는 뒤에 따로 있다. 바게트 달라고 하면 줌. 
크루아상이랑 바게트 사옴. 몰랐는데 바게트가 크고 길더라. 끌어안다시피 해서 가져왔다. 아 바게트는 저렴하니까 부담없이 사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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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사와서 같이 먹음. 맞은편 접시는 호스텔 조식으로 나오는 바게트. 물론 내가 사온게 훨씬 맛있다. 나보고 뭘 그런걸 사오냐고 한 외국인이 인정했음. 크루아상도 베이직한 맛이 브뤼셀 떠나기 전에 먹은것보다 맛있었다. 

그리고 렌터카 회사가서 몽생미셸 가려고 렌트하려했는데 신용카드가 없다고 렌트를 안해주더라고. 하.. 여기서 시간 엄청 많이뺐겼음. 국제운전면허증이랑 다챙겨왔는데 신용카드... 
한탄해도 바뀌는건 없으니까 급하게 방향 선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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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겠다 이런날은 역시 실내관람이 답이다. 지금 생각해도 저런날씨에 내가 어떻게 우산도 안쓰고 다녔는지 신기함. 세계 3대 박물관? 루브르에 입성했다. 유리 피라미드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봤었지 막상 들어가면 별거 없음. 사람은 많긴 엄청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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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에서 뮤지엄패스 2일권 사서 개시했다. 48유로? 정신나간 가격에 정신 혼미. 사면서 과연 내가 이틀동안 48유로 값어치를 볼수 있을지 걱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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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가이드. 익숙한 닌텐도를 준다. 한국어 설명 잘되어있으니 처음이면 빌리는게 좋을듯. 사실 나는 가이드보다 길잡이가 필요했는데 길 안내 진짜 잘해준다. 
지도보고 길찾아다닐수 있으면 안빌려도 됨. 
설명은 잘 해주더라. 좀 길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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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만났던 스핑크스. 살짝 압도됨. 
나는 왜 이 입구로 들어왔는지 지금 생각해도 모르겠다. 
남들은 다 니케부터 만난다던데 나는 이걸 먼저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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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창문에서 찍은 루브르 내부. 
비오니까 나름 운치있음. 
근데 비는 좀 그쳤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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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여신상. 
익숙한 그리스 로마신화의 조각상들이 많아서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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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의 비너스. 
나는 닌텐도 오디오 가이드로 주요 작품루트만 따라서 다녔음. 그런데도 오래걸린다.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다행히 파리 여행기간이 루브르 야간 무료입장 기간에 걸쳐있어서 야간에 한번 더 오려고 마음먹고 일단 휙휙 봤음.
그나저나 밀로의 비너스 보고도 나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미술계랑 어지간히 상성이 안맞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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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 3권에서 봤던거지?
프시케와 에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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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 - 모나리자.
그림이 작아서 실망한다는 리뷰가 많던데 작긴 작았음. 
근데 나는 모나리자 보고서 소름돋았던게 뭔가 사람이 아닌것같은 느낌? 이 들더라. 
여튼 나한텐 기괴함이 느껴지는 그림이었음. 
어우 지금 다시 생각하니까 또 소름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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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난 사모트라케의 니케. 
처음 본 순간부터 우와 하고 꽂혔음. 옆 계단에 앉아서 30분정도 쳐다본듯. 
보는데 그냥 좋더라. 루브르=니케 공식이 성립되는 순간이었다.
니케 사진 아직까지도 내 스마트폰 잠금화면으로 설정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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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관람하다가 너무 배고파서 밥먹으러 나옴. 트립어드바이저 찾아서 주변에 일식집 있길래 갔더니 줄을 엄청 길게 서있더라. 진짜 엄청난 맛집인줄 알고 기대했는데 ㅋㅋㅋ
왜그런지 나중에 알고봤더니 GD가 방송에서 파리 갈때마다 찾는 맛집이라고 홍보했었다더라고.
어쩐지 한국인도 많고 해서 뭐지 했더니.. 
여튼 가성비 안좋음. 추천 못한다.
파리에서 돈내고 사먹은것중에 저게 제일 아까웠음. 
맛없는건 아닌데 같은 가격으로는 더 맛있는걸 먹을수 있다. 
지디가 된 기분을 느껴보고 싶으면 가서 먹어 보던가..


3편에서 계속..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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