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같이 좁은 땅에서도 유전적 차이는 존재하나 보다.

경남,전남,제주등 남해안의 하플로그룹을 분석한 결과, O2b계통 비율이 37.82%로 지금까지 조사된 한국인 하플로그룹 자료중에서 최고치로 레코드를 세웠다.

C3비율 또한 20.07%(C3f 19.69% C3h 0.38%)로 최고치 갱신이다. 반면 O3계통의 비율은 33.18%로 조선족자료보다도 낮은 최저치로 나타났다.

본인이 C3h로 추정한 한 샘플이 C3h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STR로 봐선 확실히 C3f는 아닌걸로 보이고, 북방 C3계통인것 같다.

STR이 FTDNA 카자흐스탄 C3h샘플들과 워낙 비슷한데, 만약 C3h가 아니라면 C3c가 아닐까 한다.

D2계열은 확장한지 1000여년정도 밖에 안된 D2a1b만 2샘플 나오는등, 기대이하의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C3f계통은 초재님의 말씀대로 남해안가에 몰려있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같다.

이들이 북방계통인지 토착계통인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조선족의 C3f보단 남해안 C3f들의 STR 바리에이션이 높은건 사실인것 같다.

N1비율은 평균치를 보여주며 북방대륙으로 이동했을 O1a1과 O2는 각각 0.7% 1.9%로 저조한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O2b계열을 보자면, O2b1a가 6.5%로 상당히 낮은 비율을 보여주는 반면, O2b1(47z- L682-)비율은 13.1%, O2b1b(L682+ KSC)는 17.7%로 매우 높은 비율을 보여준다.

YHRD의 거제자료에서도 보듯, O2b1b는 남해안에 상당히 많은 하플로그룹 같다. 어쩌면 韓의 하플로는 O2b1a가 아닌 O2b1b일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그리고 카페의 기생충님 하플로인 CTS3505가 한 샘플 나왔는데, 정말 드문 계열인건 사실인것 같다. 이하플로가 O2b2가 됬으면 하는 바램이다.

O3계통을 보면 O3a1c가 9.9%로 생각보단 낮은 비율로 나타난다. 김욱2010에서 경상도의 O3a1c가 21.6%에 달했던걸 생각하면 먼 수치이다.

산동지방의 지역특산유전자라 할수있는 O3a1c2가 1샘플(0.3%)밖에 나오지 않아, 아무래도 대륙이주계는 대부분 경북에 세거하지 않았나 싶다.

O3계통중 토착계일 가능성이 높은 O3a2(M188)는 5.4%가 나와, 아무래도 한반도북방보단 살짝 낮은 수치로 나온다.

O3a2c1+O3a2c1b(F444)세력은 10.4%로 O3중에선 그나마 평균을 지킨것 같다.

O3a2c1a는 7.3%로 가장 O3a1c와 함께 남해안에서 번성을 못한 감이 없잖아 있는것 같다.

Q1a1비율은 1.5%로 평균치로 나왔다.



만약 제주의 샘플이 없었더라면 O3비율이 더 내려갔을지도 모른단 생각이든다.

내 추측대로라면 전북은 충북보다 O3함유량이 많을 듯 하고, 경북은 충북과 비슷한 O3비율이 존재하지 않을까 추정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