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보니

최근에는 왜어의 고향이 양자강 하류라고 주장하고 있다는구만.

ㅋㅋㅋ

댁아리가 제대로 돌아가는 놈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되죠.

근데 보빈 이 녀석은 언어학에만 능통할 뿐 고고학이나 유전자인류학 등에는 자신도 인정할 정도로

상당히 무지하다는군.

그래서 제대로 감을 잡고 양자강하류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면서도 아직도

남한=삼한=원래 왜구고향설을 버리지 못 하고 있는거죠.

보빈이 유전자인류학의 기본 개념만이라도 알게 된다면 바로 이 멍청한 설을 철회하게 될 것~

보빈의 언어학적 분석의 맹점은 한국어에는 없지만 일본어에는 남아있는 단어면 무조건

왜어로 치부하고 있는 식의 그 기본 관점이라 본다.

제주도 말은 아래 아 등 고대에도 일본어에는 있지 않았던 한국어의 특징적 모음이 아직도 남아 있는 등

일본어 화자였다면 도저히 가질 수 없는 한국어적인 특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보는데 이런 제주도어가 본토 한국어와

뚝 단절된 독립어였다는 주장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

남해안 섬들을 여행하다 보면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있다. 그 섬에서 태어나 평생을 산 노인네들은 제주도어와 닮은,

아주 오래전의 고어투 한국어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직접 가서 체험해 보면 안다.

이 말들은 완연히 옛날에 우리가 쓰던 한국어의 정통에 가까운 언어이지, 절대로 일본어계통일 수 없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느끼게 된다.

고등학교 때 고전에서 배운 15세기 중세국어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그런 우아한 언어들~ ㅋ

또 제주도의 하플로 구성은 본토 가야지방의 그것보다 일본의 하플로 구성으로부터 훨씬 더 멀다는 사실도 중대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까 이렇게 보면 된다.

현재 한국어에는 없지만 일본어에만 존재하는 표현들이 수두룩한 건 그것들이 왜어 고유어여서라기 보다는

일종의 문화적 enclave 현상의 작용이 크기 때문이라 봐야 한다.

예를 들어, ㅁ+아래아+ㄷ이 물의 고어였다고 하는데 본고장 한국어에선 ->묻->물로 변할 때 일본어에선 ->midu->mizu 식으로 변해

오히려 본고장어 보다 그 원래 특징을 잘 보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어는 후기신라 때의 대대적인 한화정책으로 많은 고유어를 잃어버렸고 시대가 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언어적 변화를 겪어왔지만

왜어라는 기본 바탕에 고분시기를 기점으로 한국어의 강력한 영향을 받아 비교적 최근에 형성된 일본어는 문화적 enclave로서 보수적으로 언어 생활을 해온 것이고 그래서 일본어 고유의 말이라고 보빈이 착각하고 있는 것들의 상당수는 사라진 한국고어의 잔재라고 봐야 한다는 말이다.

캐나다 퀘벡 사람들 말을 들으면 프랑스 본토인들은 웃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지금은 쓰지 않는 우스꽝스러운 옛날 프랑스 고어를 퀘벡인들이 쓰고 있기 때문~

다시 거듭 말하지만,

왜어를 쓰는 왜인들을 남한의 토착 원주민으로 보고 역사나 언어를 분석하면

설명력 개판된다는 거다.

중국 남방->하북성 등 대륙 동해안 북부->요령성 등 요하 지역->한반도 중남부 아산만에 상륙

낙동강 유역에 자리잡거나 열도로 넘어간 야요이인들이 왜인들이란 빼박 역사를 순순히

받아들일 때만이 제대로 모든 게 설명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봐야 초재가 얼마 전에 올린 글에서도 주장한 바와 같이, 야요이인들이 열도로 건너가 정착하기 이전부터 죠몽 성분이 높았다는 점도

잘 설명된다. 죠몽인들을 아주 이른 시기에 중국 남부를 거쳐 한반도와 열도로 동시에 들어온 초기 인류라 본다면 일단, 늦은 시기까지 중국남부에 머물러 있던 왜인들이

1차적으로 그곳에서 주로 모계를 통해 죠몽인과의 공통 성분을 많이 획득하고 다시 한반도 남부로 건너와, 부계하플로 C2, 구O2b, 구O3세력에 의해 가야쪽 남부 해안가 벽지로 구축돼있던 D2계들의 유전적 요소를 2차적으로 흡수했고 그래서 그런 현상을 보이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삼한인은 왜인들이 결코 아니다.

고조선과 삼한은 동시대에 존재한 게 아니다.

번한=번조선=고조선은 B.C 2세기 말에 멸망했다.

삼한에 대한 기록이 나오는 진수의 삼국지는 3세기 후반에 저술된 것이다.

백년을 앞서간 위대한 정치사상가이자 역사가인 신채호의 주장대로

삼한은 고조선이 해체되고 남은 그 유민들의 잔재이다.

그래서 남삼한을 진국이라 부른 것이다.

왜? 진이란 글자는 동북방 즉 만주 한반도를 가리키는 고유명사로서 진한의 진, 궁예의 마진, 대조영의 진과 연결되는

정통성을 상징하는 중요국호이니까!

미련한 색희들은 이런 간단한 진리, 팩트도 모르고

그냥 환빠거리면 다 되는 줄 안다는 거~

오늘은 여기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